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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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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30_ 아사히카와 카페, 요시노리 커피 아사히카와역점(ヨシノリコーヒー 旭川駅前店) 2024.08.01(목)   이번 여행 1/3을 히가시카와에서 보내고 이제 2/3를 시작하는 날이에요.      홋카이도 제2의 도시답게 JR역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공사 끝난 역을 처음 본 게 2019년이었는데.. 벌써 2024년이라니.. 20th Hokkaido_ #13 아사히카와로 가는 길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의 짐은 다 싸놓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지막 신선놀음을 하고 싶어서 몇 가지 남겨놓았습니다. 왜 자꾸 떠나고 싶을까? 여행이란 내livewoman.tistory.com               아사히카와역 크기로는 확실히 삿포로역보다 작겠지만역사 안을 여유 있게 꾸며놔서 더 넓고 큰 느낌이 들어요.           히가시카와를 가면서 가구들에 대해 조금 ..
[홋카이도 여행] #29_ 히가시카와(東川)를 떠나며 2024.08.01(목)   히가시카와에서 5박 일정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떠나는 날이에요.숙소도 마음에 들고 마을도 마음에 들어서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아침입니다.     떠나는 날이니 냉장고 비우고 가야죠.마지막 두 조각 남은 멜론을 자르고 쌀케이크와 우유까지 준비합니다.       다음엔 꼭 유바리 멜론을 먹을 수 있기를...      떠나는 날인데 창밖 날씨가 너무 좋아 괜히 심술이 납니다.       식사 후 다이세츠 커피도 한 잔사진들이 이렇게 귀여우니 커피 마실 때마다 심쿵심쿵해요.      설거지까지 마치고 2층을 깨끗이 정리해요.          우리의 꿀잠을 책임져 준 침대널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기자기한 뒷마당      옷만 걸어두었던 흔들의자까지체크아웃하..
[홋카이도 여행] #28_ 히가시카와 프렌치, 브레 (ヴレ, Vraie) 2024.07.31(수)    점심시간의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가 뻗어있었어요.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다녀왔지만 더위로 진이 빠지는 것은 막을 수가 없나 봐요. 시원한 숙소에서 열기를 식히며 쉬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      6시가 다 되어가는데 여름 하늘은 아직 밝고 뜨겁습니다.오늘은 이번 여행 중 첫 프렌치다이닝 레스토랑에 왔어요.히가시카와에 있는 유일한 파인다이닝이라고 하네요.        Reserve Only 디너는 9,000엔런치는 3,000엔과 5,500엔 두 가지세금은 별도입니다.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이곳은 와인리스트는 없어요. 손님이 원하는 부분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방식이에요.남편이 프랑스 알자스 지역 와인을 요청했..
[홋카이도 여행] #27_ 히가시카와 카페, Roaster Coaster (ロースターコースター 東川店) 2024.07.31(수)   학교를 나와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해는 뜨겁고 습도는 높고 걷기엔 최악의 날씨..     도로를 따라 긴 농수로가 있어요.       이 물도 다이세츠산에서 내려오는 물이겠죠? 정말 맑고 깨끗하네요.샌들을 신고 있는 남편이 발을 살짝 담가봤는데 너무 차갑다더라고요.      히가시카와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소도시라고 하더니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참 풍족한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한참 걷다 보니 요란하게 생긴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는 곳이 나왔어요.잡다구리 한 걸 좋아하는지라 너무 들어가 보고 싶은데저 작은 가게 문을 열어 놓은 걸 보니 분명 가게 안은 펄펄 끓을 정도로 덥겠더라고요.      들어가는 건 포기하고 주..
[홋카이도 여행] #26_ 숙제 타임, 히가시카와 초등학교(東川町立東川小学校) 방문 2024.07.31(수)   TamJam을 나와 다음 목적지를 향합니다.지금 갈 곳은 제 숙제를 하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들이 풍경과 잘 어울리네요.헬멧을 잘 쓰고 다니는군요.     저쪽에 목적지가 보입니다.              이런 곳에 포도밭이 있네요.날이 이렇게 뜨거우니 포도가 잘 영글겠죠?      꽃이름이 궁금해 찾아보니 크로코스미아라고 하네요.우리나라에서는 애기범부채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검은 점박이 무늬가 있어요.그 무늬가 호랑이 무늬랑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잎이 붓꽃과 닮았다 생각했는데 역시 붓꽃과예요.      아까보다 하늘이 쨍하니 맑아졌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구름 ..
[홋카이도 여행] #25_ 히가시카와 ジャム&カフェ TamJam (잼&카페 タムジャム) 2024.07.31(수)   평화로운 시골길을 한참 걷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잼&카페 Tam Jam수제 잼 판매를 함께 하고 있는 카페인데       여기도 넓게 펼쳐진 논을 바라보고 있는 곳이라 경치가 너무 좋을 것 같아서일부러 찾아왔어요.      경치가 너무 좋네요.           도끼질을 잘하신 건지, 잘 쌓으신 건지차곡차곡 예쁘게 넣어 놓으셨네요.        영업시간은 11:00~18:00월, 화요일이 휴일입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풍경과 어우러진 외관에 마음을 뺏겼어요.         우선 가장 좋 보이는 자리에 앉아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경치가 좋은데 음식이나 커피까지 맛있으면 너무 좋겠죠?     Tam Jam 내부예요. 나무 향기가 ..
[홋카이도 여행] #24_ 히가시카와 논밭을 지나는 산책길 2024.07.31(수)   이번여행 전체 일정 중 히가시카와 일정은 5박 6일이에요.오늘이 5일째입니다.      전날 리시리에서 정말 많은 음식을 먹었기에 아침은 간단하게 과일을 먹기로 했어요.멜론과 과일토마토를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홋카이도 우유 한 잔도 곁들입니다.         미치노에키에서 멜론 살 때 같이 샀던 과일토마토예요.정확하게 과일토마토가 뭔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쓰여있었어요.맛은 그냥 토마토입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저녁에 짐정리 할 것도 생각해 놓고 뒹굴거리며 쉬다가 점심식사 전에 산책을 하려고 밖으로 나왔어요.전날보다 조금 흐린 하늘이에요.     이름 모를 풀과 꽃도 가득하고여름 기운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걸어갑니다.      날이 더운데 어르신들은 평소 하던 밭..
[홋카이도 여행] #23_ 히가시카와 맛집, 이자카야 리시리(居酒屋りしり) 2024.07.30(화)   안돈에서 숙박하면 청소는 본인이 하게 되어있어요.하지만 3박 이상일 경우 나흘째 되는 날 청소를 해줍니다. 체크인할 때 청소할 시간을 미리 신청하게 되어있어요.     워낙 깨끗한 곳이라 청소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제대로 청소하고 나니확실히 깔끔한 느낌이 나서 좋아요.침대, 이불도 훨씬 폭신해보입니다. 뜨거운 날 돌아다녔으니 샤워 한 번 하고 이불 위에서 휴식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조금 쉬다 보니 금세 저녁 먹을 시간이 가까워오더라고요.밥 먹으러 가는 길 산책을 다시 준비합니다.      햇살은 여전히 쨍쨍해요.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숙소 앞에 이렇게 줄지어 있어요.가지치기를 심하게 해 놔서 더 알 수 없지만          여기저기 혼란스럽게 뻗어있고 꼬여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