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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Practice/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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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e-프리퀀시 증정품 다이어리(데일리, 카멜) 시작하기 2023년부터 스타벅스 e프리퀀시 증정품으로 나오는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어요. 몰스킨 다이어리 좋아해서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벅 다이어리가 몰스킨이라는 걸 작년 겨울에야 알게 돼서 부랴부랴 e프리퀀시를 모았거든요. 커피도 마시고, 원하는 몰스킨 다이어리도 얻으니 1석2조! 구입하는 가격과(약 4~5만 원) 크게 다르지 않은데 커피가 얹어지니 이득인 셈이에요. 하지만 평소에 몰스킨같은 특별한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득일 건 없어요. 올해는 11월 다이어리 1+1 행사할 때 프리퀀시를 채워서 처음엔 위클리를 써볼까 하고 블랙을 신청했더니 데일리 샌드가 따라왔고요 위클리를 펼쳐보니 2024년 날짜가 기록된 게 아니라 만년다이어리더라고요. 저 빈칸 다이어리 싫어하거든요..ㅠ.ㅠ 이래저..
[필사] 알베르토 아인슈타인_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새로 구입한 노트가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이왕 샀으니 해 노트에 필사를 이어가기로 했어요. 오늘은 2021년 아홉 번째 책인 아인슈타인의 세계관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몇 바닥을 필사했답니다. 이 책을 전체 필사할 건 아니에요. 우선 시작이라 첫 페이지부터 필사 했지만 읽으면서 마음이 움직이는 부분을 필사할 생각이랍니다. 지식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네요. * 줄 없는 노트라 긴 줄글을 쓰면 기울어질까 봐 걱정이었는데 나름 선방했네요. 글씨체는 쓰다 보면 점점 좋아지겠죠?
어프로치(approach) 노트 라이트(note lite) 사용 후기 만년필로 필사를 하고 싶어서 만년필 전용 노트를 구입했어요. 사고 싶었던 건 몰스킨이었는데 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먼저 써보는 게 낫겠더라고요. 가성비 좋은 만년필 전용 노트라고 많이들 추천하시길래 approach note lite 세 권 세트를 구입했고 방금 도착했어요. 가격은 인터넷 가격 16,500원입니다. 가운데가 좍 펼쳐져서 글씨 쓰기는 편할 것 같아요. 사실, 종이를 만져볼 때부터 살짝 거친 느낌이 들어서 실망했는데 만년필을 꺼내 글씨를 써보니 펜촉에 걸리는 느낌이 드네요. 뒷 장에 비치진 않아요. 뒤 비침을 최소화하려고 일본의 고품질 필기용 종이를 사용했다는데 잘 모르겠어요... 새 노트 첫 필사로 양광모 시인의 '눈물 흘려도 돼'라는 시를 써 보았습니다. 한 바닥 가..
[필사] 안도현 _ 꽃 만년필 전용 노트는 언제 도착할까요.. 얼른 새 노트에 끄적끄적 하고 싶은데 말이에요. 살아남으려고 밤새 발버둥을 치다가 입 안에 가득 고인 피, 뱉을 수도 없고 뱉지 않을 수도 없을 때 꽃은, 핀다 시인의 언어는 언제나 가슴 한 구석을 꾹꾹 누르고 지나갑니다.
[필사] 안도현 _ 바닷가 우체국 갑자기 그런 날이 있잖아요. 뭔가 막 끄적이고 싶은 그런.. 만년필을 쓰고 싶어서 책장을 뒤져 노트를 하나 찾아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시 한 편 필사해 보았답니다. 오랜만에 만년필을 쓰니 기분이 좋아요. 잉크를 더 사놔야겠네요.
아주 잠깐... 갑자기 방문자 수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가서 이게 뭔 일인가 했더니 시그니엘 호텔 다녀온 글이 아주 잠깐 메인에 떴었네요. ㅎㅎㅎ 신기한 경험입니다. 매번 100명 안팎이던 방문자수 그래프가 이런 모양으이 돼버렸네요...ㅎㅎㅎㅎㅎㅎ
지나간 후에 아는 것들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학교 후배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좋은 선배로 기억해주고 반겨주니 감사하면서도 쑥스러움은 피할 수가 없네요. 각자 인생의 2절 일지 3절 일지 모르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는 밥을 먹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좋았던 이야기보다 힘들었던, 걱정이 많았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그 시절엔 이렇게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을까 왜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아지는 걸까 오래전에 지나간 그 시간들이 아쉬워집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쉽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린 다른 선택을 하며 살아갈까 상상해봅니다. 삶의 피곤함이 묻어있는 얼굴을 보니 조금 안타까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그녀들의 모습에 잘했다 수고했다 토닥토닥해주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만날 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기를 기대해봅..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3주차 _ 리뷰쓰기 5일차(영화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さいはてにて やさしい香りと待ちながら) *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3주 차 리뷰 쓰기 - 좋아하는 작품으로 리뷰 쓰기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일본에서는 2014년 9월,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타이완 출신 CHIANG Hsiu Chiung 姜秀瓊 감독의 작품이죠. 무슨 일인지 네이버 영화에선 우리나라 식으로 강수경이라고 표기해서 간혹 한국 감독님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타이완 배우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영화는 30년 간 연락도 없이 살았고, 8년 간 실종된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미사키는 아버지의 채무를 변제하고 자산 가치가 없다고 말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