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14_ 히가시카와, 숙소에서 먹는 간단한 아침식사 2024.07.29(월) 히가시카와 여행 셋째 날 아침이 밝았어요.어제도 마찬가지로 침대 덕분에 꿀잠을 잤고요나무 내음 맡으면서 일어나는 아침시간이 너무 좋더라고요. 보통 여행 중에 저는 평소 일하던 피로감 탓에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힘들어하는데히가시카와에선 밤에 너무 편안히 잠들다 보니평소처럼 5시 반에 눈이 떠지더라고요. 어제 미치노에키에서 사 온 것들을 펼쳐놓고첫 번째 커피는 어떤 걸로 마실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사진마을답게 드립백 패키지도 홋카이도의 동물들로 꾸며놔서제 심장이 멎을뻔 했다니까요.사진 하나하나 너무 예쁘죠?트래킹 하며 그렇게 보고 싶었던 나키우사기는 실물은 못 보고 이렇게 드립백으로 만나네요. (윗줄 왼쪽 두 번째, 붉은 꽃 사이에 있는 게 나키우사기예요.) 커.. [홋카이도 여행] #13_ 히가시카와 맛집, On The Table 2024.07.28(일) 슬렁슬렁 걷다 보니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오늘 식사할 곳은 On The Table 식당 11:30~15:00카페 15:00~17:00Bar 금토일 17:00~23:00 오늘은 일요일 저녁시간이라 식사거리가 되는 안주를 시킬 생각이에요. 지역 맥주나 와인도 함께 판매하나 봐요. 동네 돌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장작이 쌓여있던데처음엔 아, 장작이구나 그랬거든요.그런데 생각해 보면 겨울도 아니고 더운 여름인데우리가 가는 곳에서 장작을 사용하지도 않는데이건 왜 있을까 싶더라고요. 이것도 나무의 마을이라는 느낌을 주는 디피일까요? 여기도 장작 주말 저녁시간 Bar로 운영한다는 안내 아주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 [홋카이도 여행] #12_ 히가시카와 산책, 저녁 먹으러 가는 길 2024.07.28(일) 숙소에서 더위를 식히며 쉬다 보니 금세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어요. 저녁 먹을 곳을 향해 가는 길작고 예쁜 집이 보이고 앞에는 정갈하게 가꾸어진 밭이 있어요. 여름이라 맛있는 홋카이도 옥수수들이 가득합니다. 걸어가는 중 어디선가 폭포소리가 나는 거예요.평지 길가라 진짜 폭포가 있을 리는 없는데 뭐지 싶어서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길 옆에서 흐르는 개천이었어요. 히가시카와는 다이세츠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가득한 동네인데비 온 뒤라 내려오는 물들이 더 많아졌나 봐요. 소리 이게 정말 동네 개천에서 날만한 소리인가 싶어영상을 찍어봤어요. 개천 구경하고 돌아서는 순간커다란 소나무 기둥 옆으로 나온 나뭇잎이 보였어요. .. [홋카이도 여행] #11_ 히가시카와, 노마드 카페(NOMAD Cafe, ノマド) 2024.07.28(일)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 잔 마시기로 했어요. 히가시카와에서 가려고 했던 카페 리스트에 있던 카페인데마침 숙소 가는 길목에 있어서계획했던 날 보다 먼저 들러보기로 했어요. 인테리어 때문인지 도로보다 조금 낮아 보이는데카페 바닥과 도로 높이는 차이가 없어요.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카페인데일본의 여느 카페들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히가시카와 오느라고 가구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보고 왔더니어느 곳에 가든 테이블과 의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그쪽 전문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히가시카와나 아사히카와에서 만들어진 의자들은공통적인 느낌이 있어서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키장비들도 있.. [홋카이도 여행] #10_ 히가시카와 베이글, Wakkaya Bagel(왓카야 베이글) 2024.07.28(일) 치바식당을 나와 소화시킬 겸, 내일 아침에 먹을 베이글도 살 겸산책을 이어갑니다. 파출소 간판 너무 귀여워요.히가시카와에 오니 일본은 역시 캐릭터에 진심인 나라임을 체감하게 되네요. 조금 걷다 보니 베이글 가게가 나왔어요.작은 가정집의 앞부분만 창문처럼 내서 매장으로 꾸민 곳이에요.테이크아웃 매장입니다. 맛있는 베이글을 파는 곳인데점심 먹고 왔더니 진열대가 허전해 보이네요.혹시나 싶어 사장님께 더 있냐 여쭤보니 이게 다라고 하시네요. 이거 먹으려고 한국에서 왔다고 농담하니 막 웃으시며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남아있는 것 중에 네 개를 골라 포장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센토퓨아에 들러밤이라 보지 못했던 너른 마당에 전시된 사진들을 .. [홋카이도 여행] #9_ 일본가정식 슌사이 치바식당(旬彩 ちば食堂) 2024.07.28(일) 미치노에키를 나와 치바식당으로 왔어요.날이 덥고 습해서 움직일 때마다 녹아내리는 기분이에요.(물론 한국이나 도쿄 쪽 보다야 시원하겠지만...) 정원 나무들에 가려진 모습이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식당 분위기를 풍깁니다. 슌사이는... 사장님 성함일까요? 담쟁이넝쿨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곳 북쪽의 주거 설계사에서 만든 곳이라는 리뷰를 봤어요.북쪽의 설계사 카페도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너무 멀어서 이번엔 포기한 곳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중문이 있는 공간은 이렇게 예쁜 사진과 안내 책자인근 가게들의 명함으로 꾸며져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어요.전화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 [홋카이도 여행] #8_ 두유 소프트크림(宮崎豆腐店, 미야자키토-후텐) 2024.07.28(일) 치바식당을 나와 다시 큰 길가로 나옵니다. 원래는 식사 후 디저트로 먹을 생각이었는데대기 시간이 생겼고 날도 더우니먼저 먹기로 합니다. 두부가게예요. 미야자키토-후텐두부를 판매하는 곳인데 두유 소프트크림도 판매한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저희보다 먼저 소프트크림을 사 온 아이를 보니콘에 먹으면 손이 난리가 나겠군요. 저는 컵으로 달라고 했어요.두유소프트입니다. 소프트크림은 여름 한정 상품이고요홋카이도 콩 100%로 만든 두부, 두부 튀김도넛처럼 생긴 がんもどき(간모도키)라는 걸 파는데두부 반죽에 홋카이도산 山芋 (야마이모)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먹어보고 싶었지만 곧 점심을 먹어야 하니다른 메뉴는 다음 기회로 미뤄봅니다.. [홋카이도 여행] #7_ 히가시카와(東川) 동네 산책 2024.07.28(일)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편하게 쉬다가점심시간을 여유 있게 앞두고 밖으로 나갑니다. 참 잘 만든 숙소예요.. 조용한 거리를 걸어갑니다. 1980년대, 지방소멸로 고민하던 일본 정부는 각 지자체별로 특산품을 선정해 홍보하라고 했대요. 하지만 히가시카와는 특산품 대신 자연과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자체를 알리고 싶었고누구나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특산품으로 홍보하자며 1985년 6월 1일 ‘사진의 마을’을 선언했다고 해요.히가시카와는 ‘국제 사진 페스티벌’, ‘사진고시엔’, ‘고등학생 국제교류 사진페스티벌’ 등 사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와 전시회가 연중 개최되는 곳이에요. 특히 국제 사진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에 한 ..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