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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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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46_ 아사히카와 맛집, 라멘 하치야(蜂屋 五条創業店) 2024.08.03(토) 대욕장에 다녀온 뒤 침대에 누워 꿀잠을 한숨 자주고 저녁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녁시간이 되니 차들이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생각했거든요. 이유는 따로 있었답니다. 메인 도로를 건너 쇼핑거리를 지나갑니다. 아사히카와에 처음 왔을 때 뜬금없이 노미호다이 가볼까? 해서 왔던 이자카야예요. 나름 재미있는 추억이 담긴 곳이라 간판을 보니 반갑습니다. 자전거를 그냥 두면 지도하는 구역이래요. 자전거 방치 지도 구역 연주자 아저씨와 귀여운 고양이 쇼핑거리를 빠져나와 도로에 나왔는데 어, 이게 뭔가요? 여름 마츠리가 오늘인가 봐요. 이번 여행 땐 마츠리를 날짜를 확인하고 온 게 아니었어요. 어쩐지 아사히카와 숙소 예약할 때 몇 개월 전인데 왜 원하는 호텔이나 원하는 룸이 없는지..
[홋카이도 여행] #45_ 호텔 WBF 그랜드 아사히카와(ホテルWBFグランデ旭川) 2024.08.03(토)   여행 끝날까지 8박 9일 동안 숙박할 호텔 WBF 그랜드 아사히카와에 도착했습니다.          아사히카와 마츠리 기간이라 그런지 몇 개월 전에 예약하는데도원하는 호텔을 예약할 수가 없어서 여러 호텔들을 알아봤어요.예전에 하코다테 WBF호텔 룸이 넓었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역과도 가깝고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도 저희가 원하는 룸은 벌써 만실.. 선택의 폭이 확 줄어서 김이 좀 샜지만 그래도 예약한 룸도 방이 넓어 괜찮을 거라 생각해요.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완료하고 저희 룸으로 올라갑니다.    프런트 바로 옆에 조식장이 있어요.     커피는 무료     2층에 대욕장이 있어요.히가에리온센도 가능해서 주민들도 애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홋카이도 여행] #44_ 아사히카와 카페, 카페 치로루(Cafe Tirol, 珈琲亭ちろる) 2024.08.03(토)   주라기버거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를 향해 걸어가요.      작은 상가들이 있는 거리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문 닫은 곳이 많아요.      꽃집에서 내어놓은 화분에 처음 보는 꽃이 있어서 궁금해 네임택을 보니     히비스커스네요.일본에선 하이비스커스라고 읽나 봐요.(사전 찾아봐도 하이비스커스라고 해요.)꽃봉오리가 차례차례.. 가려진 글씨는 못 읽었지만 핀다는 얘기겠죠?      카페 치로루1939년에 오픈한 아주 오래된 카페예요.미우라 아야코 '빙점'에도 등장한 곳이라고 합니다.어머니께서 좋아하셨던 소설인데 저는 읽어보지는 않았어요.          나무 창틀 주변에 무심히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소프트크림도 판매하네요.         ..
[홋카이도 여행] #43_ 아사히카와 첫 식사, 주라기 버거(Jurassic Burger, ジュラシックバーガー) 2024.08.03(토)   히가시카와부터 계속 더운 날이었어서 원래도 덥다는 아사히카와에 도착하니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기차는 떠나고..      1층으로 내려와 개찰구로 나가려다가 바로 앞에 있는 어린이용 포토 패널을 지나치지 못하고저도 한 장 찍어줍니다. 맨날 비웃으면서도 찍어주는 남편씨 감사해요.      아사히카와에서 8박 동안 숙박할 호텔은 WBF호텔이에요.이런저런 조건에 맞춰서 고르다 최종 낙점된 호텔이지요.역에서 그렇게 멀진 않은데 큰길을 하나 건너야 해서 약간의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아직 체크인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짐만 맡겨놓고 나가려고 역에서 바로 호텔로 갑니다.      특이하게도 건물 옆구리에 정문이 있어요.      종이꽃으로 호텔 이름을 만들어 놨어요. ..
[홋카이도 여행] #42_ 아사히카와(旭川駅)를 향하여 2024.08.03(토)       기차 출발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 있어요.      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동네도 둘러보고..역 근처지만 이 블록엔 편의점이 없어요. 두 블록 정도 아래에 있습니다.         작은 개찰구아직 저희가 탈 기차 안내는 나오지 않았어요.      일본유산인정카무이(신)와 함께 사는 카미카와 아이누다이세츠산의 품에서 전해오는 신들의 이야기 다 필요에 의해서 하는 행동이겠지만 에휴..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생략합니다.      저희가 탈 열차는 다행히 4번 노리바예요. 건너가서 타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개찰구 나와서 바로 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건너편 승강장에 완만카 한 대가 서있는데 주위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려서애니메이션에 등장할 것..
[홋카이도 여행] #41_ 아쉬움 가득, 미쿠니(ミクニ)를 떠나는 날 2024.08.03(토)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아쉬움에 아까 봤던 언덕을 다시 보고 가려고요.                        문이 열려있으면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텐데..      원 없이 보고 가는 하얀 수국                꽃을 가까이 찍으려 다가가니 벌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홋카이도 올 때마다 종종 보는 뚱땡이 벌      녀석들 꽃 무더기 사이로 나왔다 들어갔다 너무 바빠서 온전한 모습을 찍을 수가 없어요.         너희들도 안녕~      언젠가 다시 만나길             너도 잘 있으렴. 너무 큰 나방이 되어 사람들 겁주진 말고..             꽃들의 송별인사를 받으며           숙소에 도착했..
[홋카이도 여행] #40_Fratello di Mikuni Kamikawa, 두 번째 조식 2024.08.03(토)   두 번의 밤을 보내고 이곳을 떠나는 날 아침이 되었어요.잘 자고 일어났지만 가야 한다는 생각에 뭔가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모닝커피 한 잔 마시려고 테라스로 나왔어요.      고요하고 차분한 아침 공기가 편안함을 줍니다.      남편이 드립백 커피를 내려줬어요.        향기롭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남편과 미쿠니에서 보낸 2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예쁜 풍경 보며 반신욕도 하고 여유롭게 아침시간을 보냈어요.      마지막 식사인 조식 먹으러 가야죠.       어제보다 더 뜨거운 아침이라 아침 산책은 하지 않았어요.      아쉬움의 언덕을 오릅니다.            꽃들도 한 번 더 눈에 담아주고                        둥근 바위를 덮..
[홋카이도 여행] #39_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Fratello di Mikuni (フラテッロ・ディ・ミクニ) 두 번째 디너 2024.08.02(금)   가든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실신...      더위에 지쳐 침대 안에서 쉬다 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저녁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민달팽이 습격을 피해 오늘은 언덕으로 올라가요.                      낮엔 그렇게 맑던 하늘이 얄밉게도 저녁만 되면 구름이 가득해지니        일기예보에 나온 것 같이 오늘도 은하수를 볼 수는 없겠네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식 먹을 때처럼 저녁 시간에도 안쪽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내일도 모리노가든 가시라며 입장권을 주셨어요.어우.. 내일은 이동하는 날인데 가든을 또 가라뇨.. 오늘 더위와 함께 산책하느라 너무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