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IB수업] POI(Program of Inquiry) 만드는 과정(2) 지난 글에 이어 IB수업을 위해 가장 먼저 작업해야 하는 POI(Program of Inquiry)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 본 이야기들은 IB 인증학교의 '일반' 교사로서 제가 알아가고 실천했던 내용들을 아주 사적인 문장으로 전달하는 글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POI 만들기 2차전 1. 초학문적 주제와 하위 세부주제 정하기 - 일 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탐구하게 될 여섯 가지 초학문적 주제를 나열합니다. - 순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 초학문적 주제를 정하면 세부주제 또는 소주제라고 말하는 조금 더 구체적인 주제들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 다만, 최종적으로 전 학년에 걸친 가로 세로 밸런스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이 학습지는 월드스쿨 교사이면서 네이버 블로거 율쌤께서 만드신 학습지.. [학교와 관계 맺기] 학교에 왜 가야해? 3월, 모든 학년 아이들과의 첫 만남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학교 오면 너무 불편하고 스트레스받지 않니? 이 작은 교실에 여러 명을 넣어놓고 책상에 앉아 5시간 6시간 공부하라고 하고, 맘에 안 드는 애랑 같은 반에서 마주쳐야 하고,짜증 나는 일 투성이야. 그렇지? 그럼 다들 맞다고 원성이 자자해요.각자 학교가 자신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얘기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지요. 모두 쏟아낼 만큼 쏟아낸 후에 다시 질문을 합니다. 그럼 왜 학교라는 걸 만들어서 학생들을 학교에 가게끔 하는 것일까? 한참 하고픈 말을 다 내놓은 뒤라 자연스럽게 잠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찾아옵니다.초등학생의 경우 이런 질문을 던지면 좀 생각하다가공부하라고요,라는 단순한 답변을 던집니다. 그럼 다시 물어보죠. 공부는 왜.. [IB수업] POI(Program of Inquiry) 만드는 과정(1) 지난 글에 이어 IB수업을 위해 가장 먼저 작업해야 하는 POI(Program of Inquiry)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항목들의 순서를 조금 바꿔서 얘기할게요. * 저는 IB교사 전문가 과정을 거쳤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인증학교의 일반 교사로서 제가 알아가고 실천했던 내용들을 아주 사적인 문장으로 전달하는 글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1. 초학문적 주제 '초학문적'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주제를 말합니다.IB에선 다음 6개의 초학문적 주제를 다뤄요. 1) 우리는 누구인가2) 우리가 속한 시간과 공간3)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4)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 5) 우리 자신을 조직하는 방법6) 우리 모두의 지구 일 년 동안 6개의 주제를 모두 다뤄야 하며 각 주제를 선.. [IB수업] 어떻게 준비할까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2023년 1학기에 IB PYP 관심학교를 신청했어요.2023년 2학기부터 IB PYP 후보학교가 되었고, 2024년 10월 21일 22일 인증심사를 받고경기도 공립학교 1호 IB PYP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젠 IB 월드스쿨이 되었어요. 2년 동안 숨 쉴 틈 없이 달려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모두들 기뻐했답니다.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심적 여유가 생겼을 때 후보학교일 때의 수업 내용들을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IB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실제 수업 사례를 몇 회에 걸쳐 정리해 볼까 합니다. * 저는 IB교사 전문가 과정을 거쳤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인증학교의 일반 교사로서 제가 알아가고 실천했던 내용들을 아주 사적인 문장으로 전달하는 글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1. IB가 .. #2_ 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이렇게 진행 중 내년 1월, 두 번째 포르투갈 여행을 가기로 한 후제일 먼저 항공권을 구매하고 바로 숙소를 알아보고 결정했어요. #1_ 2025년 1월, 두 번째 포르투갈 여행 계획 중..스물여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이 일주일 남았어요.그런데 갑자기 내년 1월 여행 계획도 같이 세우고 있답니다ㅎㅎㅎ 2022년 여름에 포르투갈을 다녀온 뒤로 언제 다시 갈까 심심하면 비행기 티livewoman.tistory.com 숙소를 확정한 뒤엔 근처 식당들을 서치 합니다.주로 남편이 다양한 경로로 찾은 곳들을 모아서 제게 보여줘요.그곳들을 하나하나 보며 각자의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순으로 결정합니다.저도 몇 군데 정도 찾아보긴 해요 ^^;;어쨌든 여기저기서 줍줍 한 정보들로 구글맵에 폴더를 만들고 저장을 합니다.보통 최종 결정된 .. [홋카이도 여행] #81_ 집으로 돌아가는 길 2024.08.11(일) 탑승 준비를 합니다. 하네다행 국내선 비행기 탑승을 완료하고 아사히카와 공항을 떠납니다. 아사히카와 안녕~ 그렇게 뜨겁고 힘들었던 여름 날씨마저 아쉬운 이별의 순간 잘 정돈된 논밭을 보며 비행기는 고도를 높여갑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구름보다 높아졌네요. 얕게 깔린 구름들 오묘한 컬러를 만들어냅니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빛들 은혜를 받는 순간처럼 멋있네요. 하늘 구경도 하고 조금씩 졸기도 했더니 어느세 하네다에 도착했어요. 이제 국제선으로 이동해야죠. 무료 순환버스를 타고 제.. [홋카이도 여행] #80_ 아사히카와 공항 놀이(旭川空港) 2024.08.11(일) 이온몰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Hotel WBF 아사히카와뒷 문이 더 앞 문 같아 보이는 독특한 건물... 원래는 짐을 찾아서 공항버스를 타려고 했거든요.하지만 어젯밤 잠시 떨어졌던 기온은 다시 살을 태워먹을 듯이 지글거리고 있어서맨몸으로 5분 걷기도 너무 힘들더라고요.그리 멀지 않지만 캐리어와 배낭을 이고 지고 터미널까지 갔다간 비행기 타기 전에 쓰러지겠다 싶어서그냥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어요. 보통 일본택시는 트렁크에 캐리어가 다 안 들어가면 기사님 옆자리에 두던데이분은 특이하게도 뒷자리에 트렁크를 두고 남편보고 앞에 앉으라 하더라고요.얼떨결에 앞에 앉아서 출발하는 포르코 씨입니다. 주변 풍경들에게 인.. [홋카이도 여행] #79_ 아사히카와 부타동, 키쿠요시(㐂久好 イオンモール旭川駅前店) 2024.08.11(일)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이 밝았어요.편안하게 쉬고 먹는 여행이라 시간도 천천히 흐른다 느꼈는데언제 이렇게 15일이 다 지났을까요. 주말 아침 잔잔한 풍경을 즐겨봅니다. 주말 아침이라 확실히 도로 위에 차량도 별로 없네요. 일주일 동안 초록초록한 풍경 잘 보고 가요 이른 아침 시간만이라도 덜 뜨거웠으면 한 두 번 더 산책해도 좋았을 텐데 아주 조금씩 변화가 있어서 지겹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굉장히 맛있는 조식은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200g 여섯 개 다이세츠 커피 원두를 샀지만 결국 삿포로 이시다커피 원두를 온라인으로 주문했어요.다음 겨울엔 홋카이도가 아니라 포르투.. 이전 1 2 3 4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