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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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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63 여행의 마지막 순간 2022.08.14-15 드디어 떠나는 날입니다. 도시도 두 군데만 있었고 긴 여행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빨리 끝나는 기분이에요. 한국 가기 전에 사놓았던 재료들 털어야죠. 마지막 아침식사를 합니다. 리스본 숙소와도 안녕.. 여기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체인인 것 같던데 다음에 온다면 또 이 업체 이용하려고요. 안녕~ 안녕~ 다음에 또 올게~ 공사는 도대체 언제 하는 건지 생각보다 공사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의아했던 건물... 혹여 날씨가 안좋아 비행기가 못 뜨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하지 못하게 맑은 날씨 ㅋㅋ 우버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어요. 우리 쿨한 운전기사 언니께서 안에는 너무 막히니까 밖에서 내리라고..ㅠ.ㅠ 억지로 들어가달라고 할 건 아니어서 알았다고 말하고 내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포르투갈 여행] #62 리스본 파인 다이닝 벨칸토, Belcanto 2022.08.13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파인 다이닝 벨칸토에서 저녁 식사하러 가요. 벨칸토에 가기 전 시아두지구 산책을 했어요. 천천히 걸어 다니며 아, 산책은 이게 마지막이구나 아쉬움이 더해집니다. 동네 산책을 하며 근처까지 왔어요. 작은 공원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서 가까이 가봅니다. 도서관인가 싶었는데 상 카를루스 국립극장이래요. 여행하면서 느낀 건 큰 규모의 것들도 많지만 자그마한 규모의 국립극장이나 박물관들이 꽤 많다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랄까... 나무 그늘 아래서(건물 그늘인가요..)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 여유로워 보이죠? 저희도 그 여유로움을 함께 누리다가 식사 시간이 되어 발걸음을 옮겼어요. Belcanto 들어갈 땐 가게 간판을 안 찍었더라고요. 나중에 다 ..
[포르투갈 여행] #61 리스본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 National Tile Museum 2022.08.13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박물관 탐방은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입니다. 원래 계획은 다른 곳이었는데 아줄레주를 너무 인상 깊게 봐서 아줄레주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는 급 게획을 변경했습니다. 젤라또 가게를 나와 우버를 타고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16세기에 지어진 수도원을 박물관으로 만들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있네요.. 커다란 토기와 꽃이 너무 예뻤던 작은 정원 박물관 입구 QR Code도 아줄레주로 되어있어요.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시내에서 보던 아줄레주를 생각하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이건 그냥 장식이 아니라 예술품이구나 싶었어요. 와... 지나다니면서 제가 본 아줄레주는 뭐였던 거죠? 아줄레주라는 게 꽤 넓..
[포르투갈 여행] #60 리스본 젤라또 카페, Gelateria La Romana 2022.08.13 포르투에서 리스본까지 보름간의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내일 출국하기 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야죠.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만들어 먹고 달걀은 반숙으로 삶는 것까지는 잘 됐는데 껍질 까다가 다 망해버렸지요..ㅠ.ㅠ 빵에 올려 먹을 햄도 이제 마지막.. 배 아플 때 먹던 수프 남은 것도 준비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호시우 광장으로 왔어요. 코로나 검사해야 하거든요. 광장 한편에 있는 검사소 직원분은 이 더위에 저 안에 계시려면 힘드실 텐데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저희는 PCR은 아니고 안티젠만 하면 돼서 검사 후 인근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 들었어요. 다행히 둘 다 음성이라 무사히 귀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월에 확진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백신을..
[포르투갈 여행] #60 리스본 버거 가게, Nicolau Lisboa 2022.08.12 산책과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어요. 잠시 쉬다 보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 저녁 먹기 전에 옷을 좀 사볼까 싶어서 아우구스타 거리에 다녀왔어요. Zara를 꼭 가라고 하던데 막상 가니까 크게 사고 싶은 건 없고 가볍게 들고 다닐 쇼퍼백이 필요해서 그것 하나랑 몇 군데 가게에서 여름 옷을 구입했습니다. 기념품 살 때도 느꼈지만 포르투갈은 유럽치고 물가가 꽤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쇼핑을 마치고 Nicolau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 왔어요. 매번 보면서 여기서도 한 번 먹어볼까? 했는데 진짜 오게 되었네요. 대낮같이 밝은 저녁 시간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합니다. 시원한 콜라 한 잔 얼음 컵 안에는 라임이 들어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버거입니다...
[포르투갈 여행] #59 리스본 식기 쇼핑, Vista Alegre & Cutipol 2022.08.12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념품 사는 것 외에 식기 쇼핑을 하고 싶었어요. 몇 군데 알아본 곳이 있었는데 점심 식사한 곳과 가까운 두 군데를 들러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가게는 Vista Alegre라는 곳이에요. 꼭 가보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여기서 식기를 사고 싶었어요. 실내를 둘러봅니다. 인상적인 머그컵과 에스프레소 잔 다양한 식기들이 보여요. 와.. 이건 뭐 식기라고 부를 수준을 넘어선 작품이네요. 오.................. 예쁘기도 하고 포르투갈스럽기도해서 너무 갖고 싶었는데 윽... 내 심장 좀... 포르투네요.. 이 멋진 작품 같은 식기들은 작품에 걸맞은 가격대였기에 여행 기념으로 사가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로 간 곳은 Cutipol입니다. 가게로..
[포르투갈 여행] #58 리스본 상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 Miradouro de São Pedro de Alcântara 2022.08.12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 지나쳐 갔던 전망대로 가려고 해요. 포르투갈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지만 와.. 이날은 정말 뜨거우면서도 너무 아름다워서 입을 제일 많이 벌린 날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 괜스레 가게들도 더 예뻐 보이고 바로 앞에 전망대가 보이네요.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상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입니다. 다른 전망대보다 여유로움이 넘치는 곳이라 더 편안해서 좋았어요. 분수가 있어요. 다양한 여름의 색이 어우러져 이렇게 아름다움을 완성하네요. 빨간 지붕이 가득한 도심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주인공이 바라보던 야경이 여기라고 해요. 저 벤치를 찾아서 앉았다 왔어야 했는데...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민들레 홀씨 날아가는 것 같아요. 뜨겁지만 않으면 아래로 내려가..
[포르투갈 여행] #57 리스본 타파스 맛집, Tapisco 2022.08.12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타파스 레스토랑이에요. Tapisco는 매년 미쉐린 플레이트에 오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스티커는 2018년부터 붙어있어요. 빨간 문에 빨간 스티커라니 강렬하네요. 해 떨어지고 나면 여기 앉아서 맥주 한 잔 마셔도 좋겠어요. 오픈 시간이 되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시간에 예약이 된 두 팀이 자리 안내를 받습니다. 실내는 넓지도 좁지도 않아요. 적당한 넓이에 좀 길게 생긴 곳이에요. 메뉴 확인 맥주 한 잔 마셔주고 (배가 이제 조금 진정이 되어서 드디어 맥주를 마셨어요..) 첫 음식이 나왔습니다. 포치트 에그와 쿠르통이 들어간 토마토 수프예요. 물도 한 병 주문 수프를 두 그릇 주문한 게 아니라 하나 주문했는데 둘이 같이 먹으라고 나눠 담아주셨어요.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