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10th Hokkaido - #21 족욕열차 타고 시레토코샤리로~!! 2014.08.10(주일) 마음이 심란했던 노삿푸미사키 투어를 마치고 짐을 찾아 시레토코샤리로 가기 위해 역으로 들어갔다. 우선 쿠시로행 완만카를 타고 다시 갈아타야하는 일정.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네무로 여행전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네무로는 하루 있는다고 너무 대충대충 해치운 느낌이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알아보고 준비해서 머물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완만카의 창문으로 보이는 선로는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을 선물한다. 독특한 액자같은 느낌. 어깨너머로 슬쩍 도촬~ 잘 부탁드려요~ 출발한지 두 시간만에 쿠시로 도착~ 우리가 탈 열차는 아시유메구리 완만카~ 마슈역과 카와유온센 역에서 잠시 정차하여 족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열차이다. 가는 시간이 조금 더디지만 기차 타면서 족욕하는 경험은.. 10th Hokkaido - #20 왠지 기분 나쁜 노삿푸미사키 2014.08.10(주일) 여행의 2/3 지점이구나.. 뭔가 모를 불만 가득한 호텔방을 나와 아침식사 장소로 갔다. 딱 시골마을 회관 분위기 ㅎㅎ (그나저나 서방이 괜찮을거란 말에 그냥 들고온 카메라는.. 아무리 오래된 녀석이라지만 .. 이건 손을 좀 봐야하지 않나싶네.. 사진 촛점이 왜 이리 하나도 안맞는지 ..ㅠ,.ㅠ ) 샐러드와 빵, 우유, 감자, 햄~ 맛은 있구나 (테이블이 끈적이는건 참아줄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은 버스투어로 노삿푸미사키를 다녀오기로 했기때문에 투어시간 전에 기차역에 도착해 짐을 맡겨야한다. 가는 길에 게를 팔고 있는 가게에서 새로 잡아온 게들을 정리하시길래 슬쩍 들여다보았더니 오우.. 녀석들 가시가 어마어마 하고.. 이녀석은 거품까지 물고있네.. 아우.. 10th Hokkaido - #19 네무로의 마츠리 (고토히라신사 마츠리) 2014.08.09(토) 스낵바.. 이 동네 스낵바 다 합치면 백 개는 될 듯 이 작은 바닷가 마을에 스낵바가 이렇게 많은게 이상하다.. 우리랑 조금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ㅎㅎㅎ 골목 골목 다닥다닥 한 건물에도 대 여섯개씩 스낵바가 붙어있다. 작은 서점이 있었는데 간판대신 저런 글귀를 붙여놓았다. 맞는지 모르겠지만...ㅎㅎ대충 이런 뜻이겠거니 .. 능숙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공부가 부족하구나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었지 인생 죽을때까지 공부한다고 해도... (히로시) 히로시가 누구인지 히라가나만으로는 모르겠지만 서점 간판으로 만들다니 참 좋은 글귀구나 생각한다.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서 소리 나는 쪽을 찾아보니 전봇대 위에서 갈매기가 울고있다. 어쩜 저리도 크고 괴기스러운지 ㅎㅎ 날이 .. 10th Hokkaido - #18 뒤를 돌아봐, 아름다운 석양이 기다리는 네무로의 바다 2014. 08. 09(토) B급 타이틀의 에스카롯뿌를 먹고 마츠리 준비가 한창인 거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홋카이도는 남한 면적의 80%이면서 인구는 약 11% 정도라서 삿포로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한가한 거리를 만나게되는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각 마을의 마츠리 기간이 되면 이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있다가 나온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 역에서 호텔에 가기까지 대형 마트 안의 사람들 말고는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을 몇 보지 못했는데 중심지로 들어서자 여기 저기서 10대 2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타지에 있더라도 마츠리 기간에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 같던데 우리의 모이는 문화를 철저하게 없애버렸던 일제강점기시대를 생각하면, 자기들은 이렇게 열심히 모이고 살고있구.. 10th Hokkaido - #17 네무로의 음식, 에스카로뿌(エスカロップ) 2014.08.09(토) 오늘 저녁 메뉴는 에스까로뿌(エスカロップ) 이름도 요상한 이녀석의 정체를 만나러 미리 찾아본 가게를 향해 걸어간다. 마르쉐 라는 이름이 있길래 식당가인가? 하고 들어가보니 대형 마트~ 입구에 꽃집이 있길래 잠깐 구경~ 아 좋다~~ 이 언덕을 내려가면 있다고 지도가 말해준다~ 네무로 카이요테이 호텔.. 아.. 다시금 떠오르는 네무그랜드..흐규흐규 하루 있을건데..여기까지 내려오는 건 더 힘들었겠지? 이렇게 위안을 삼으며.. 귀여운 가게도 보이고~ 뭔가 노란 건물이 보이길래 가보니 가라오케와 100엔 샵 조금 더 내려가니 우리가 찾던 레스토랑 도리안(どりあん)이 나온다. 원래 에스카로뿌 원조 가게는 따로 있는데 사진을 비교해보다가 여기가 좀 더 쾌적해보여서 ㅎㅎ 이쪽으로 선택 타베로.. 10th Hokkaido - #16 안녕~ 산요안, 안녕! 네무로~ 2014.08.09(토) 체크아웃을 마치고 송영버스를 탔다. 아, 하루는 너무 아쉽구나~~ 직원분들이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 자리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해주었다. "다녀오세요." 다녀오세요 라는 말은 안녕히가세요. 혹은 또 오세요 라는 말보다 더 뭉클하다. 뭔가.. 의도된 말이라고해도 듣기에는 참 좋다. 꼭 돌아와야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오비히로역에 도착해서 이동 중 먹을 에키벤을 샀다. 판쵸 한 번으로는 아쉬우니 에키벤도 부타동으로~ ㅎㅎ 우리는 4장짜리로~ 에끼벤은 홋카이도 여행 초기에 하코다테 떠날 때 먹었던 카니벤 이후에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 강한 냄새를 풍기며 과연 먹어도 될까 괜히 걱정 한 번 해보지만 뭐, 일본이니까.. 다들 이런거 먹으니까 신경안써도 되겠지 쿨하게.. 10th Hokkaido - # 15 차분한 아침, 산요안 정원 산책 2014.08.09(토) 식사를 마치고 어제 돌아보지 못했던 정원 산책을 하기로했다. 정원으로 나가기 전 bar 옆에 상품코너에 무엇을 파나 구경 어떤 작가의 작품 잔 아래 부분은 산이고 여러 모양의 달이 그려져있었다. 아~ 낭만적이다. 뭔가 담아보고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그 옆에는 양모펠트 제품들이 몇 가지 있었다. 귀여웠지만..너무 비싸..ㅠ,.ㅠ 그리고 여름이라 이렇게 따스해보이는 제품들에 마음이 가지 않는다. ^^ 이건 크레용~ 체험용을 써봤는데 뭔가.. 옛날에 쓰던 네모난 왁스같은 느낌도 들고.. 정원쪽으로 가는 로비로 나왔다. 상쾌한 아침 바람과 풀내음이 기분을 붕 띄워준다. 테이블에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차가 준비되어있다. 산요안 성냥 어제 저녁 식사시간에 가필드같이 생긴 녀석이 어슬렁 .. 10th Hokkaido - #14 신선놀음, 아침온천과 정성스런 식사 대접 2014.08.09(토) 밤 늦게까지 온천을 즐긴 덕분에 잠도 푹~ 자고 일어났다. 물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다. 아마 지금 토카치가와로 가면 이보다 더 진한 물안개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우선 해야할 일이 있으니 ㅋㅋ 바로 아침 온천~~^^ 틈만 나면 온천이로다~ 쌀쌀한 아침 공기와 물안개 속에서 온천을 하고 있으니 마치 신선이 된 것같은 기분이든다. ㅎㅎ 아님 선녀? ㅋ 내가 선녀면 서방은 나무꾼? 시덥잖은 농담해가며 즐겁게 아침 온천을 하고 아침밥 먹고 또 올거야~ 잠간 기다리렴~ 발도장 쿵 찍고 밥 먹을 준비~ 2층엔 뭐가 있나 돌아보며 1층 로비도 한 컷 담아주고~ 바깥 경치가 좋으니 창문이 액자가 되는구나 모르온천을 해서 내 피부도 갈색이 되었나? ㅎㅎ Bar 어제 못마신 우유 한 잔 .. 이전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