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9(토)
밤 늦게까지 온천을 즐긴 덕분에 잠도 푹~ 자고 일어났다.
물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다. 아마 지금 토카치가와로 가면 이보다 더 진한 물안개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우선 해야할 일이 있으니 ㅋㅋ
바로 아침 온천~~^^
틈만 나면 온천이로다~
쌀쌀한 아침 공기와 물안개 속에서 온천을 하고 있으니 마치 신선이 된 것같은 기분이든다. ㅎㅎ
아님 선녀? ㅋ 내가 선녀면 서방은 나무꾼?
시덥잖은 농담해가며 즐겁게 아침 온천을 하고
아침밥 먹고 또 올거야~ 잠간 기다리렴~
발도장 쿵 찍고 밥 먹을 준비~
2층엔 뭐가 있나 돌아보며 1층 로비도 한 컷 담아주고~
바깥 경치가 좋으니 창문이 액자가 되는구나
모르온천을 해서 내 피부도 갈색이 되었나? ㅎㅎ
Bar 어제 못마신 우유 한 잔 마셔주고
Bar에 조각케이크도 준비되어있어서 온천으로 노곤해진 뱃속을(응?) 달래준다.
식당에 들어가니 직원이 반갑게, 여전히 극진하게 인사하며 우리 자리로 안내해준다.
어제와 같은 자리, 오늘은 귀여운 소금과 후추병이 우릴 먼저 맞아준다.
따끈한 차 한잔 마시고~
오늘 아침 메뉴~
두둥~
우리의 상차림~(계란요리는 서로 바꾼 상태)
일본식을 부탁했던 서방 상차림
양식을 부탁했던 내 상차림..뭔가 간소해보이지만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맛있고 신선한 샐러드~
깊고 진한 맛의 스프~
콩 절임인데..이거 너무너무 맛있었다. 어제도 그랬고 여기 콩 요리는 정말 최고!
베이컨과 햄~ (이건 너무 짜서 서방이랑 나눠먹음)
채소요리~
오믈렛~ 아..근데 너무 생생하구나~
서방 바꿔먹자~ (엄청 초딩스런 입맛 떄문에 못먹는거 많은 내가 투덜거리면 모두 바꿔주고 먹어주는 착한 서방~ ^^)
내 상차림의 메인
토스트!
어허허 이 두께좀 보소~ 이걸로 모자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두꺼워서 하나로도 충분.
다 먹고 나니까 더 드릴까요 계속 물어보길래 다이죠붕~ 오나까 잇빠이데수~~~ 라고 했다. (내가 그리 많이 먹게 생겼던게냐!)
후식으로 먹을만한 것들은 뷔페식으로 준비되어있다.
옥수수~
여기 옥수수는 생으로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하던데.. 오늘은 패스~
샐러드도 있공~
메론~ (유바리 메론이겠지?)
요거트도 있네~
우유와 쥬스도 있고~
이 많은 후식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ㅋㅋ
메론과 과일샤베트로 입가심을 했다.
마지막으로 서방은 아이스커피~
나는 뜨거운 커피~
이건 커피설탕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귀엽고 맛있게 생겨서 하나 그냥 먹어보았더니.. 달긴 하지만.. 설탕사탕 같은 느낌이라 씹는 재미가 있었다.
극진한 아침대접으로 마음과 배를 채우고나니 정말 떠나기 싫어진다.
체크아웃시간까지 좀 더 남았으니 정원 산책이나 해볼까 얘기하며 식당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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