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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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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okkaido - #13 차분하고 여유있는 산요안의 저녁식사 2014.08.08(금) 산책을 마치고 방에 들어가기 전 무료 Bar를 이용하려고 갔는데 때마침 직원 분이 계셔서 나마비루 오네가이시마수~~ 산책 후 마시는 맥주도 참 좋구나 ㅎㅎ(저는 술꾼이 아닙니다용 ㅋㅋ) 체크 인 할 때 저녁식사를 몇 시에 하겠냐고 해서 6시에 하겠다고 했다. 왜! 빨리 먹고 온천하려궁 ㅎㅎ 시간 맞춰 내려가니 미리 세팅되어있는 우리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이건 우리의 메뉴를 설명해놓은 카드 이것저것 정갈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다. 오르되브르 튀긴 가지와 래디쉬, 우니, 완두콩 제일 밑에는 참깨 소스가 담겨있다. 아, 깔끔해라~ 서방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샴페인 한 잔 내 취향이 아닐거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음.. 나름 괜찮은데? ^^ 에피타이저가 나왔다. 뭐가 들었으려나~ ..
10th Hokkaido -#12 토카치가와 강변 산책 2014.08.08(금) 간단하게 온천을 마치고 어두워지기 전에 토카치가와 강변을 산책하고자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까 우리가 앉았던 흔들의자~ 저녁식사를 하게될 곳~ 미니bar가 있던 곳 옆으로 다이이치호텔과 연결되는 통로가 나온다. 토카치가와는 다이이치호텔 현관으로 나가야 가깝기때문에 그 곳으로 가보았다. 긴 통로는 양쪽으로 큰 창문이 되어있어 푸르른 정원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아로마향을 피워놓아서 걸을 때에도 기분이 참 좋다~ 등도 예쁘고~ 굳이 막힌 통로에 앉아서 이야기 나눌 일은 없겠지만 겨울이라면 이곳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보아도 좋겠다~ 싶다. 다이이치 호텔 로비 도착~ 생각보다 통로가 기네~ 캬~ 너른 벌판에 해는 슬슬 집에 갈 준비하고 있고~ 저 멀리 대교가 멋진 경관을 더해주고 있다...
10th Hokkaido - #11 미인이 되어보자~ 천연 Moor(모르) 온천 2014.08.08 (금) 2층 거실에 마련된 CD플레이어... 토카치 숲으로부터 라는 CD를 틀어보니 음악이 참 잔잔하고 뭔가 숲에 온듯한 기분이구나~ 이제 온천 구경하러 나가볼까나~ 음.. 저기에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까? ㅎㅎ 자~ 그럼 여기서 모르온천을 알아볼까욤? ㅎㅎ [ 토카치가와 강변에 샘솟는 도카치가와 온천. 태곳적부터 갈대 등의 자생식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지하수와 함께 땅속 깊이 퇴적하였고 이것이 지열을 받아 뜨거워진 상태로 온천가 주변에 솟아오르고 있기 때문에 식물성(모르) 유기물을 대량으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에 대한 자극이 적고, 일반 온천에 비해 천연보습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온천욕 후에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미인탕으로 알려져 있습..
10th Hokkaido - #10 지상낙원, 홋카이도 최고의 료칸 산요안(三余庵) 도착 201.08.08(금) 드디어 산요안 도착 입구부터 나무향이 가득~하다 직원들이 짐과 신발을 모두 정리해주고 흔들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었다. (오~ 완전 극진한 대접!!) 웰컴티와 스위츠~ 차는.. 아.. 아는 차인데 이름을 모르겠네~ 쌉싸름한 차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스위츠는 토마토 푸딩 위에 생크림을 얹은 것인데 .. 생크림도 맛나고 토마토푸딩도 맛나다~ 로비 오른 쪽에 있는 Bar 저녁 open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제 알페스카와 엘토바 소믈리에 두 분 다 이곳에 있는 Bar의 소믈리에 이케다상을 안다고 .. 함께 와인공부한 사람이라고 ㅎㅎ 자기 이야기하면 좀 더 잘 해줄거라는 식으로 소개했는데 아쉽게도 이케다상을 찾지 못했다. 나중에 우유나 한 잔 합시다~ ㅎㅎ 직원이..
10th Hokkaido - #9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모두 인디언이 키운다? 인디안카레 2014.08.08(금) 라보에서 터덜터덜 걸어오니 딱 점심시간이 되었다. 비도 살짝 그쳐주고 오늘 점심은 "인디안카레" 온동네를 카레냄새로 가득 채울 만큼 강렬한 카레향이 인상적인 가게로 평범한듯하지만 아주 맛있는 카레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게이다. 때마침 점심때라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있다. 오비히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인디언카레를 안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른, 아이 남녀노소 누구든 좋아하는지라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모두 인디언이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자~ 얼른 들어갑시다. 아침먹고 도너츠를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점심 먹을 수 있으려나 했지만 진한 카레향을 맡으니 저절로 식용 자극!!! 아직 12시가 안되어서 그런지 자리는 조금씩 여유가 있구나. 우리가 좋아하는..
10th Hokkaido - #8 달콤한 인생~ Donut Labo 2014. 08.08(금) 아침식사 '닭고기소보로덮밥' 닭고기덮밥 같았는데 계란이랑 고기를 저렇게 했다고 이름에 "소보로"가 들어가있었다. 약간 달짝지근..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창밖을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 오늘이야 뭐 산요안으로 가는 것 외에 큰 일정이 없으니 비가 와도 아쉬울 것없음~ 덥지 않고 시원한 것만으로도 감사! 체크아웃하고 산요안 버스 타는 시간 전까지 스위츠 가게를 가기로했다. 목적지는 오직 한 군데 바로 Donut Labo! 초록색 건물이 아주 예쁜~ 자그마한 도너츠가게인데 아웅... 정말이지 환상적인 맛을 보여주는 도너츠를 판매하는 곳이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길 건너편 남의 집 계단에 앉아서 문 열기를 기다렸다.ㅋㅋ (서방이 비오는 날 남의 집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10th Hokkaido - #7 Osteria Alpesca & El Torva 2014. 08.07(목)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나는 항공기, 호텔, 레스토랑 등등 예약 담당이고 나머지 세부적인 것들은 모두 서방 담당.. 이번 여행은 서방이 그 동네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찾다보니 일본식 보다 서양식 요리를 많이 선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둘 째날 저녁은 Osteria Alpesca 에서 와인과 함께 하기로했다. 3주 전쯤 전화로 예약을 했다. 나도 완전 긴장하고 전화를 하는데 "스미마셍~고꼬와 캉꼬꾸데스~"로 시작하면 오히려 그쪽에서 완전 놀라고 긴장 긴장 ㅎㅎ 암튼 무사히 예약을 마치고 드뎌 오늘 두둥~ 6시 오픈인데 10분 전에 도착했더니 문이 굳게 닫혀있다. 기다리다보니 예약 손님들이 줄줄이 모인다. 여긴 우리자리~ 예약을 알려주는 고냥이? ㅋㅋ 콜크로 만든 녀석이 넘..
10th Hokkaido -#6 미도리가오카 공원 산책 2014.08.07(목) 잠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부분부분 내리쬔다. 아,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여~ 토텟포공방을 나와서 미도리가오카공원으로 왔다. 오비히로 사람들은 이런 공원을 가까이 두고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평지를 사랑하는 내게 미도리가오카공원같은 곳은 천국이다 천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벤치라고 하는데.. 뭐 그건 중요하지 않지만 암튼 긴의자라 신기 ㅎㅎ 걷는거는 잘 할 수 있으니 워킹화가 나을거라 생각하고 한동안 워킹화만 신었는데 오... 아니었음.. 트래킹화가 훨씬 편하네~ 여행 가기 전 강의촬영하느라 다리가 고장나버려서 큰 맘먹고 K2 트래킹화를 질러버렸는데 잘했어잘했어~ 이제 워킹화는 안녕이야~ 잔디 꽃? 잔디밭에 완전 엎드리다시피 하니까 보이네 ㅎㅎ 안녕? 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