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10th Hokkaido - #5 토텟포공방의 달콤한 스위츠 2014.08.07(목) 이케다성에 다녀와서 다음 행선지인 Tokachi Toteppo공방으로 갔다. 오비히로 남쪽 출구를 지나 밖으로 나오니 동네가 떠나가라 아이들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홋카이도에서,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는걸까 궁금해지는 오비히로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다니.. 너무 놀라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길건너편 정원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야.. 일본 아이들도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노는구나. ㅋㅋㅋ 암튼 10번 째 홋카이도 방문하면서 첨으로 들어본다. 겨울에 왔을 땐 눈에 덮인 나무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생각했는데 이 나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사용하는 Colorado spruce 이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새 잎들이 나오는게 .. 10th Hokkaido - #4 이케다 와인성 2014. 08. 07(목) 작은 꽃들을 구경하며 철길을 건너와서 와인성으로 고고~ 한 켠에는 작은 포도밭이 있는데 가까이 가보니 포도가 조롱조롱 열려있다. ^^ 아~ 싱그런 초록이들~ 아주아주아주 오래된 토카치 와인들 먼지 뽀얗게 쌓여있는 저 와인들 중 하나를 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궁금해진다. 병에 담아 숙성시키는 기계 왠지 한 번 노크해보고 싶다. 오겡끼데스까~~ ㅎㅎㅎ 윗 층으로 올라가면 shop이 있는데 아니, 이놈들좀 보소~ 이리 귀엽게 만들어놓으면 어쩌라귱... 넌 사슴인게냐..ㅋㅋ 어우 저 튼실한 허벅지~ 어우, 얜 곰이야 ㅋㅋㅋ 다리들이 너무 섹시해 ㅋㅋ 아, 등에는 새 한 마리까지 ㅋㅋㅋ 웅~ 치키 웅~ 치키~ 시음을 하는 코너.. 그냥 가기 아쉬워 한 입 머금어 보았으나 금방 후.. 10th Hokkaido - #3 꽃과 이케다 2014. 8. 7(목) 원래 JRINN의 조식은 유료인데 예약할 때 마침 조식 서비스 플랜이 있어서 선택했다. 한 그릇 음식으로 준비되는데 오늘은 중국식~ 무슨 맛일까나~ 생각절임도 생각보다 독하지 않아서 조금 먹을 수 있었다. 맛있다 맛있다~ 한그릇 더 먹고 싶지만 밖에 맛있는게 널려있으므로 이걸로 배를 채울 순 없징.. 홋카이도 우유도 마셔주고~ 아 꼬소하여라~ 창밖으로는 손모양 조형물도 보이고~ 날은 오늘도 흐리지만 그래도 어떤 날이 될지 기대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2층 코너에 있는 전화기~ 이런 전화기 우리 집에도 있었는데 ㅎㅎ 아 추억이 새록새록~ 이 전화기도 너무 이쁘다 살짝 촌스런 색깔느낌인데 은근 매력적이야.. 시골소녀 느낌이랄까..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첫 여정인 이케다 와인성을 .. 10th Hokkaido - #2 야타이의 밤 2014.08.06(수) 저녁식사는 야타이에서 징기스칸을 먹기로했다. 하코다테 라무진을 못가서 아쉬웠는데..여긴 어떨까? 막 오픈했는지 아직 손님은 없다. 우리가 첫 손님~ 키타노우마이몬도리에서 제일 앞에 있는 가게~ 뜨거운 철판이 나오고 먼저 나마비루~ 한잔 벌컥벌컥 앗, 그 때 나오는 Air Suppiy의 노래..오 추억 돋는구나~ 노래 듣는 중에 요리가 준비되었다. 숙주를 깔아주고~ 나마라무 투척~ 지글지글~ 아, 맛있겠당~ 침 질질 흘리면서 두 번째 잔은 하이볼로~ 하이볼을 마셔보니.. 라무진 마스터가 만들어주던 하이볼이 생각난다. 하이볼 처음 마셔본 곳도 라무진이고.. 약간 비몽사몽하면서 내가 자꾸 진하게 해달라고하니까 마스터가 막 웃으면서 그럼 왜 하이볼 마시냐고, 그냥 언더락으로 마시라고 ㅋ.. 10th Hokkaido - #1 Sweets의 도시 Obihiro 2014.08.06(수) 벌써 10번 째, 떠나기 며칠 전 여행 계획 표 확인하고, 지도랑 예약 표등등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 (이래도 항상 빠지는게 나오긴 하던데..ㅎㅎ) 다리가 고질 병인지라 이번 엔 아프지 않고 다니려고 거금을 들여 트래킹화를 마련했다. (여행 막바지에 결국 끈조절부분이 고장나서 완전 열받았음..ㅠ,.ㅠ) 가방도 좀 더 편하고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내가 핑크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사고보면 다 핑크야..) 김포공항 35번 게이트 어서 들어가게 해주렴~ 내가방이랑 서방 가방~ 난 네모가방이 좋은데 서방님은 별로인듯~ 하네다행 비행기~ 하네다에서 오비히로가는 것으로 갈아타야한다. 여행 중 이동중에 읽으려고 책 두 권을 가져왔는데 그 중 한권~ 알랭 드 보통의 .. [아이스크림 연수원] 즐거운 국악수업 - 오픈했습니다~ 만2년을 다시 공부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드디어 즐거운 국악수업이 탄생했습니다. ^^ 국악수업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연수에요. 이 연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우리음악을 즐겁게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teacher.i-scream.co.kr/course/apply/onedu_view.php?crs_code=1053&credit=ALL&pagetype=SCR 2014_3 에쿠니 가오리 잡동사니 에쿠니가오리. 그녀의 작품을 읽다보면 '도대체 이 여인의 머리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는 의문이 마구마구 솟아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소설은 항상 나를 매료시킨다. 현실에서 (적어도 내 기준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것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잡동사니 작가는 무엇을 잡동사니라고 부르고 있는 것일까? 사랑? 인생? 처음 시작은 참 행복하다. 에쿠니가오리 소설 스타일이 바뀌었나? 라고 생각하다가 얼마 안가 뒤통수를 얻어맞듯이 깨닫게 된다. 그녀의 소설이라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역시나 깊은 한숨을 쉰다. '내가 이렇게 살지 않는 것이 참 행복이구나!' 15살의 미미는 참으로 발칙하다. 마흔다섯살의 슈코는 아름답고 지적이고 안쓰럽다. 사랑.. 2014_1,2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인생편), 2(사랑편)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1, 2 걷는나무, 신현림 엮음 버스에서 우연히 바라본 소녀를 보며 자신의 딸을 떠올린 엄마 인생의 무거움에 시달릴 때 시에서 위로를 받았던 엄마는 그 소녀의 한숨을 통해 딸의 무게를 깨닫는다. 그리고 딸에게 외롭고 힘들 때 이 시를 읽어보라고 권해준다. 나는 책 한 권의 느낌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글을 엮어놓은 책을 잘 선택하지 않는데 신현림작가가 선택한 시들이 어떨까 궁금해져서 선택해본 책이다. 몇 번을 반복해서 소리내어 읽어보고 읇조려보았다. 올해는 나에게 딱 들어오는 시를 한 편 찾고싶어서 되도록 소리내어 읽어보려고 하는 중..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 사랑에 대해 쓴 시들은 감성도 다르고 표현도 참 달랐다. 비교해.. 이전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