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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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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96_ 테주강을 건너다,TTSL - Terminal Fluvial de Cacilhas 2025.01.16(목) Cristo Rei에서 볼트를 타고 선착장으로 왔어요. 3.00€의 저렴한 가격(카드 보증금 50 cent)으로 배를 탈 수 있어서알마다지구에서 리스본으로 출근하는 분들도 자주 애용하는 교통수단이라고 하더라고요.15분마다 한 대씩 다니기 때문에 시간 맞출 걱정도 없습니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 카페 같은 곳이 있나 둘러보았지만들어갈만한 곳이 보이진 않더라고요. 선착장 쪽 골목이 있어서 가까이 가보기로 합니다. 출렁이는 물살이 바로 눈앞에서 보이니 조금 어질어질하네요. 골목 안 건물들은 알 수 없는 그래피티로 점령당해 있어요. 조금 전까지 저 풍경 속에 있다가 이젠 다른 위치에서 ..
[포르투갈 여행] #95_ 리스본 성소, Santuário Nacional de Cristo Rei 2025.01.16(목)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합니다. 볼트를 타고 지나가다가 Bordalo II의 작품을 봤어요. animal series 중 하나인가 봐요. 수달 같죠? 4월 25일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MAAT에서 다리까지 정말 멀더라고요.다리가 눈앞에 보여서 올라가는 길도 근처에 있는 줄 알았어요. 하참을 달린 후에야 드디어 4월 25일 다리를 건너게 되었어요. 다리 아래로 흐르는 테주강도 보고 더욱 크고 자세히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상도 지나갑니다. 지난 여행 때 여길 오고 싶었는데 일정도 잘 안 맞고제가 리스본 도착한 뒤 바로 물갈이를 시작해서일주일 내내 컨디션이 안 좋았거든요.그땐 아쉽게도 멀리서 보이는 모습 ..
[포르투갈 여행] #94_ 리스본 식당, Maat Café & Kitchen 2025.01.16(목) 여기까지 왔으니 식사도 전망 좋은대서 하고 싶어서MAAT 건물 내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어요.(한국에서 예약한 곳이에요) 박물관 입구와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해요. 식사 전에 박물관 Shop에 가보고 싶어서 유리창 너머로 두리번거렸는데오늘은 그냥 넘어갑니다. 박물관 굿즈들 좋아하는데.. 레스토랑 방향으로 가오리? 상어? 입 형태로 보였던 곳이 전망대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탁 트인 건 아니지만 벽이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어서보는 사람 입장에선 통유리창 앞에 서있는 것만큼 커 보여요. 박물관 입구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레스토랑 입구가 나옵니다. 해가 좋으니 테주강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눈이 너무 부셔서..
[포르투갈 여행] #93_ 리스본 현대 건축물, MAAT - Museum of Art, Architecture and Technology 2025.01.16(목) LX Factory 앞에서 볼트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4월 25일 다리를 보며 이동해요. 목적지 위치상 볼트는 발전소 앞에서 내려야 합니다.예전엔 발전소였고 지금은 박물관이에요. 독특하게 휘어진 구조로 되어있는 육교가 있네요. 동네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MAAT 표지판이 보이네요.오늘 두 번째 목적지는 바로 이곳입니다. MAAT(Museu de Arte, Arquitetura e Tecnologia)는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 재단이 설립한 현대미술관으로2016년 벨렝 지구 타구스 강변에 개관했고,예술, 건축,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문화 공간이에요...
[포르투갈 여행] #92_ 리스본 복합 문화공간, LX Factory 2025.01.16(목) 마음에 드는 책을 사지 못해 빈손으로 서점을 빠져나왔어요. 이제 남은 가게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 찍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타일 위에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그려 선보이는 가게들... Bairro Arte 기념품이라기엔 좀 그렇고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ㅋㅋㅋ매장 들어가자마자 과격한 포스터가 ㅋㅋㅋㅋ서로 살 때문에 고민 중인 친구에게 사진 찍어서 보내주니엄청 좋아하네요. 세월의 흔적인 고스란히 남아있는 벽과 말라버린 담쟁이넝쿨,벽에 그려진 작품과 너무 잘 어울려요. 리스본에서 트램을 빼놓을 수 없죠.앙증맞은 사이즈의 노란 트램 모형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장 앞을 드라이플라워로 장..
[포르투갈 여행] #91_ 리스본 서점, LX Factory 'Ler Devagar' 2025.01.16(목) 오늘 낮시간 일정을 위해 숙소 앞에서 볼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볼트 요금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여행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전 여행 때 왔었는데 제가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 두 번째 방문하게 되었어요. 33개 컨셉의 가게가 있어요. LX Factory는 알칸타라(Alcântara) 지역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19세기 중반에 지어진 방직 공장을 리모델링해 2008년부터 창의적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상징으로새롭게 태어난 장소라고 해요.과거 산업 시설이었던 공간을 보존하면서도예술과 디자인, 음식, 음악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하였고,지금은 리스본의 대표적인 힙한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내부에는 예술가들의 ..
[포르투갈 여행] #90_ 리스본 카페, 코펜하겐 커피랩(Copenhagen Coffee Lab - Baixa) 2025.01.16(목) 어느덧 여행 14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15박 16일 여행 일정도 이제 끝나가는 중이라 아침마다 속상함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끝없이 여행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리스본의 아침 SUICA 사장님은 오늘도 가장 일찍 아침을 열고 계십니다. 하늘은 갈매기들이 점령 중... 근처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대충 사람처럼 보이게 옷만 걸치고 밖으로 나왔어요.아우구스타거리를 운행하고 도착한 25번 트램노란 가로등불빛과 잘 어울리는 노란 트램이에요.이 풍경은 봐도 봐도 항상 예쁘더라고요. 아직 달이 더 밝은 시간 이런 모습만 보면 리스본 참 예쁜 도시인데코로나 이후로 더욱 안 좋아진 현실 때문인지 거리 곳곳에 부랑자와 노..
[포르투갈 여행] #89_ 리스본 맛집, 우육면 식당 판다 칸티나(Panda Cantina) 2025.01.15(수) 아침부터 일정이 힘들었는지 숙소에 들어가 잠시 기절해 있다가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하철역 입구를 지나 어느새 가로등 불이 다 들어온 피게이라 광장 아우구스타 쇼핑거리를 잠시 남편이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살만한 게 있으면 좋은 가죽 가방으로 사고 싶다고 해서 포르투에서부터 죽 보는 중인데 마음에 들어 하는 게 영 없네요.리스본에서도 여기저기 들어가 보는데... 역시 오늘도 가방은 포기하고 저녁이나 먹으러 갑니다.원래 가려고 예약했던 곳은 예약 취소 메일이 날아왔어요.이유가 없어서 어리둥절했는데 뭐 어쩌겠어요. 뭔 일이 있으니 취소했겠죠. 그래서 오늘은 식당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곳 중 한 곳에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