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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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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104_리스본 미쉐린 원스타, Sála de João Sá 2025.01.17(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저녁식사가 되겠네요. 여행 마지막 밤 레스토랑 앞은 공사 중이라 볼트를 타고 근처에서 내려 걸어왔어요. 아직 오픈 전이에요. 오픈 준비로 분주한 실내를 잠시 들여다 보고 반대편 골목으로 나왔더니 리스본 기차역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지나갔던 길목이 나오네요. 식사 후 돌아갈 땐 이쪽에서 볼트를 불러야겠어요. Sála de João Sá은 2024년에 미쉐린 원스타로 처음 등재된 레스토랑이에요.포르투갈 요리를 기반으로 한 곳이라고 알고 있어요.이곳은 여행 두 달 전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첫 스타트는 샴페인 한 잔으로 샴페인을 마시며..
[포르투갈 여행] #103_ 리스본 맛집, 다시 방문한 Potato Project 2025.01.17(금) 리스트에 있다가 가지 못했던,숙소와 너무 가까워서 계속 보면서도 안 가서 미안했던 곳을 다녀오니숙제를 하나 완성한 것 같은 기분이에요. 점심까지 먹고 나니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확 체감되네요. 돌아가기 전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러 몇 군데 기념품 샵을 돌아봅니다. 트램 장난감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만 파는 가게인가 봐요. 다양한 산타가 가득해요.(365일 크리스마스 컨셉인 하코다테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 사장님께 소개해주고 싶은데요..) 시즌이 지나서 50% 할인을 하고 있어요.내년에 장식할 걸 여기서 살까 하다가너무한가 싶어서 안 샀거든요.살 걸 그랬어요... 너무 아쉬워요. ..
[포르투갈 여행] #102_ 리스본 카페, 200년 역사 Confeitaria Nacional 2025.01.17(금) 짐정리 전 마지막 빨래를 마무리하고 조금 쉬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오늘 점심은 숙소 근처에서 간단히 먹을 거라 가볍게 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마지막 날까지 날씨 요정의 축복을 한껏 받은 날이네요. 피게이라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 Confeitaria Nacional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을 거예요.원래는 이곳에 아침식사를 예정했었지만계속 다른 곳에 밀리다가 마지막에서야 점심 먹으러 오게 되었어요. 1829년에 개점했으니 200년 가까이 된 카페예요.카페라기보다 베이커리 카페라고 해야 할 거예요. 홈페이지에 실린 카페 역사이야기예요. 1873년, 리스본 시민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아진 덕분에포르투갈 왕실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으며,오늘..
[포르투갈 여행] #101_ 리스본 브런치 카페, Break Sé 2025.01.17(금) 성공적인 일출맞이 후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바쁘게 오가는 트램 이 자리에서 트램 사진만 계속 찍으시는 분도 계시고... 아침 햇살을 머금은 트램도 너무 예뻐 보여요.이번 여행 중 그림을 몇 점 구입했는데작가님들 그림 중에 이 장면을 그린 그림도 많더라고요. 골목 계단에도 햇살이 들어왔어요. 이젠 다른 분들이 아침 해를 맞이하고 있네요. 길게 뻗은 햇빛이 건물 사이 그늘을 밀어내고 있어요. 초점은 못 맞췄지만... 빨간 꽃인 줄 알았는데 리본이었어요. 아줄레주 산타루치아 전망대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예요.아침 일찍 문을 여는 곳이라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포르투갈 여행] #100_ 리스본 일출, Miradouro das Portas do Sol 2025.01.17(금) 여행 15일 차오늘은 일출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겨울엔 해가 조금 늦게 뜨기 때문에 여유 있으니 가보자고 했거든요. 세수만 하고 대충 옷 입고 밖으로 나왔어요.아직 달이 더 밝게 보이는 푸른 새벽하늘이에요. 리스본 있는 동안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었던 트램 정류장 근처에서전망대로 갈 볼트를 부릅니다. 일출 보기에 좋은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에 왔어요. 살짝 어두운 푸르름 속에 오렌지빛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여러 색이 레이어드 되면서 일출을 준비하는 하늘,이 자체만으로도 너무 멋있어요. 이렇게 보면 해가 다 뜬 것 같지만 아직 기다리는 중이에요. 트램이 운행 중이라 주변은 덜컹거리는 ..
[포르투갈 여행] #99_ 리스본 맛집, 인생 스테이크 Café de São Bento 2025.01.16(목) 꽉꽉 찬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밖으로 나왔어요. 볼트를 타고 São Bento 거리에 내립니다. 아직 예약 시간 전이라 잠시 주변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노란 가로등 불빛에 감싸인 동네가 포근해 보여요. 근처에 포르투갈 의회 건물이 있어서 보러 왔어요. 포르투 의회 건물은 상벤투(São Bento) 지구에 위치한 중요한 역사적 건물이에요. 16세기에 건축된 이 건물은 원래는 궁전이었고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는데, 19세기 초 수도원이 해산된 후 1834년 포르투갈 의회 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궁전의 건축물은 주로 바로크 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으며, 궁전 내부에는 웅장한..
[포르투갈 여행] #98_ 리스본 산책, 핑크빛 거리 Pink Street 2025.01.16(목) 이제 정말 볼트를 부르러 가야죠. 건물 뒤로 들어가요. 볼트를 부르려는데 남편이 때마침 근처에 핑크 스트릿이 있는데 보고 가겠냐고 해서또 삼천포로 빠집니다. 이곳은 과거에는 선원과 범죄자들이 모이던 퇴폐적인 홍등가 지역이었대요.2011년부터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고,2013년에는 거리 바닥을 분홍색으로 칠하고, 보도와 도로를 평평하게 만들어 보행자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우산이 매달려있어요. 핑크색 도로보다 화려한 우산 장식 때문에 잠깐 들러 사진 찍고 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Pink Street는 리스본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골목엔 다양한 바, 레스토랑, 클럽이 즐..
[포르투갈 여행] #97_ 리스본 대형마켓, Time Out Market Lisboa 2025.01.16(목) 볼트를 타려면 기차역 건너편으로 가야 해요. 타임아웃마켓은 원래 계획엔 없었는데...눈앞에 두고 지나치려니 뭔가 아쉬워서 잠깐 둘러보기로 합니다. 타임아웃마켓 안에 히베이라 시장이 같이 있어요. 눈에 파란 물이 들 것 같은 하늘 ATM기기가 있는 곳 주변은 알록달록 예쁜 아줄레주 장식이 되어있어요. 대형 푸드코트라고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정말 큰 규모예요.포르투 타임아웃마켓은 이에 비하면 아주 작은 거였네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어요 ㅎㅎ 신트라에서 먹었던 트라베세이루도 있네요. 배고파 죽기 일보 직전이 아니라면 이렇게 번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