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79)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르투갈 여행] #64_ 헤갈레이라 별장, 풍요의 분수(Fonte da bundância) 2025.01.12(일) 헤갈레이라 별장을 다 돌아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거예요.저희는 우물을 목표로 하고 다음 목적지에 갈 시간을 계산하면서 조금 더 보고 가기로 합니다. 어딘가 네 잎 클로버가 있을까요? 새벽이슬에 아직도 촉촉이 젖어있는 식물들 덕분에 기분 좋은 향기가 나요. 철쭉 같은데 확실히 이 동네가 따뜻하긴 한가 봐요. 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던 우물 앞에 왔어요. 자세히 보면 아주 작은 돌들을 하나하나 쌓아서 만든 분수대예요.거기다 모자이크까지...건축가의 섬세함과 치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꽃송이 채로 뚝 떨어져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은 동백꽃동백꽃 한 송이가 물 위에 떨어져 있어요. 근처.. [포르투갈 여행] #63_ 헤갈레이라 별장, 헤갈레이라 타워(Torre da Quinta da Regaleira) 2025.01.12(일) 이니시에이션 우물에서 나와 피톤치드 가득한 바깥공기를 마시니더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우선 눈앞에 보이는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혹시 이 녀석 워터코인일까요?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이 땅의 주인들 풍요의 분수는 조금 후에 가보기로 하고 헤갈레이라 타워에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산을 타고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사람들이 왜 산신령이란 존재를 만들어냈는지 충분히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러 볼 땐 엄청 큰 벌집이라고 생각했는데곰팡이에 감염돼 혹이 생긴 Black Knot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 겨우 올라갈 수 있는 탑의 나선형.. [포르투갈 여행] #62_신트라 헤갈레이라 별장(Quinta da Regaleira), 이니시에이션 우물(Initiation Well) 2025.01.12(일) Cafe Saudade를 나와 헤갈레이라 별장으로 갑니다. 오늘은 별 무리 없이 볼트 탑승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 구름이 산을 타고 올라가고 있어요.비밀의 숲에 들어온 기분이네요. 성벽 옆으로 줄을 서있다가 찍은 작은 세상이에요.가까이 봐야만 아주 작게 보이는 이끼들의 세상입니다. 이슬방울들이 동글동글 맺혀있어요. 헤갈레이라 별장(Quinta da Regaleira)은 포르투갈 신트라 시내 근교에 위치한 고딕풍 저택으로,1904년부터 1910년경 사이에 지어진 곳이에요.브라질 출신의 신비주의자 안토니우 몬테이루가 소유했고,연극 무대 디자이너 출신의 루이지 마니니가 상징주의적 건축으로 설계했.. [포르투갈 여행] #61_ 신트라역 앞 카페, 카페 사우다데(Café Saudade) 2025.01.12(일) 기차를 타고 신트라를 향해 달려갑니다. 어떤 구간은 해가 쨍쨍하고 어떤 구간은 흐리고 날씨를 가늠할 수 없는 날이네요. 기차에서 내려 개찰구로 나가려는데작은 역사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더라고요.뭔가 했더니 신트라역 게스트 하우스였습니다. 마당엔 오렌지 나무가 있어요. 빗방울이 맺힌 걸 보니 저희 오는 동안 여긴 비가 내렸나 봐요. 손님들이 먼저 나간 플랫폼저희는 마지막으로 천천히 나가봅니다. 화장실은 50 cent 8:01 기차였는데8:40 정도 도착한 것 같아요. 리스본에서 신트라까지 40여분 걸린다 생각하면근교 여행 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 [포르투갈 여행] #60_ 신트라 가는 날, 호시우 기차역(Estação Ferroviária do Rossio) 2025.01.12(일) 여행 아홉 번째 날, 오늘은 신트라에 다녀오기로 한 날이에요.아침 일찍 움직여야 해서 아침식사는 호시우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둑어둑한 피레이라 광장 그래도 트램 운행이 시작한 걸 보니 아침이 다가오긴 하나 봐요. 핑구도스 갔을 때 사다 놓았던 딸기를 먹고 가려고 씻어서 꼭지를 잘랐어요. 향기가 너무 좋아서 맛있겠거니 생각하고 샀는데 와....... 저세상 신맛 ㅋㅋㅋㅋ그나마 시리얼이 들어있는 요거트가 있어서 중 화시키면서 먹었어요.빈속에 신 딸기가 들어가니 속이 어찌나 쓰리던지 Tuc는 포장지에 파가 그려진 걸 보니 야채크래커 맛일 것 같아서 사 왔어요.와플 과자도 사 오고기차에서.. [포르투갈 여행] #59_ Bolt 때문에 날아간 저녁 시간 2025.01.11(토)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둘기며 갈매기며 동상을 화장실로 쓰는 듯... 피게이라 광장에서 저녁 먹을 곳으로 갈 Bolt를 불렀어요.그런데 겨우 잡힌 차량 추천 픽업 장소가 호시우 광장으로 찍히는 거예요.취소하고 다른 차량을 불렀는데 계속 그쪽으로 추천 장소가 나오니어쩔 수 없이 호시우 광장으로 이동해서 다시 불렀어요. 그런데 이번엔 겨우 잡힌 차량이 저희와 전혀 다른 곳에서 기다리다가 왜 안 오냐고 전화..호시우 광장 앞에서 불렀는데 차는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앞에 있다는 게 아닌지차가 하도 안 잡히니까 서둘러 뛰어갈 테니 기다려 달라 했어요. 이게 무슨 일이냐며 서둘러 엘리베이터 앞까지 갔으나통화를 하고 있음에도 .. [포르투갈 여행] #58_ 코메르시우 광장 산책(Praça do Comércio) 2025.01.11(토) 리스보아 스토리 센터를 나와 역사의 현장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향합니다. 노란 건물들 가운데 주제 1세의 기마상이 보여요. 동상 아래 조각들 중 부서진 물건들이 있는데 리스본 대지진 이후 재건과 승리를 나타내기 위한 조각이라고 하네요. 그렇죠. 광장엔 비눗방울 아저씨가 한 분쯤 계셔야죠. 아이들과 강아지는 매우 신나 하며 광장을 뛰어다닙니다. 그저 비눗방울이지만 참 예쁜 풍경이에요. 저도 뛰어가서 하나 톡 터뜨리고 싶어 집니다. 아우구스타 거리와 코메르시우 광장을 이어주는 개선문 주제 1세 머리 위에 갈매기가 앉았어요. 겨울이고 흐린.. [포르투갈 여행] #57_ 리스보아 스토리 센터(Lisboa Story Centre) 2025.01.11(토) 오늘 낮시간엔 가까이에 있는 리스보아 스토리 센터에 가기로 했어요. 트램과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함께 있는 길목은아슬아슬 위험천만해 보이지만정작 사람들은 평화로워요. 균형 잡힌 공간만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죠. 가게에서 펼쳐놓은 야외 테이블과 캐노피에 예쁜 번팅이 장식돼 있어요. 이런 식으로 파티션을 이용해 간판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1인당 7.5€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무료입장이지만저희는 대부분 볼트로 이동할 거라 리스보아 카드를 쓸 일이 없어서 직접 티켓을 구입했어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들어갑니다. 리스보아 스토리 센터는 포르투갈의 .. 이전 1 2 3 4 5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