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7(목)
원래 JRINN의 조식은 유료인데 예약할 때 마침 조식 서비스 플랜이 있어서 선택했다.
한 그릇 음식으로 준비되는데 오늘은 중국식~
무슨 맛일까나~ 생각절임도 생각보다 독하지 않아서 조금 먹을 수 있었다.
맛있다 맛있다~ 한그릇 더 먹고 싶지만 밖에 맛있는게 널려있으므로 이걸로 배를 채울 순 없징..
홋카이도 우유도 마셔주고~
아 꼬소하여라~
창밖으로는 손모양 조형물도 보이고~
날은 오늘도 흐리지만 그래도 어떤 날이 될지 기대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2층 코너에 있는 전화기~
이런 전화기 우리 집에도 있었는데 ㅎㅎ 아 추억이 새록새록~
이 전화기도 너무 이쁘다
살짝 촌스런 색깔느낌인데 은근 매력적이야..
시골소녀 느낌이랄까..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첫 여정인 이케다 와인성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티켓을 사고~ (일본은 .. 차비만 좀 싸면 금상첨화일텐데..)
완만카~
어? 한 량짜리일 줄 알았는데 두 량 짜리네~
이 아이는 쿠시로까지 가는구나~
호텔에서 얼음물 넣어와서 엄청 시원했다.
여행 중반까지 나를 잘 보필해주던 물통..ㅠ,.ㅠ 어느새 사라져버림..흑흑흑
다음 여행 때 혹시 만나려나?
이케다에 도착~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어도 보인다.
우리를 내려주고 쿠시로로 떠나은 완만카~
안녕~~안녕~~
이케다 역 바깥으로 나오면 커~다란 와인 오프너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날이 잔뜩 흐리면서 빗방울도 조금씩..
아, 네꼬짱~
차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길래 사진을 찍었더니 저렇게 포즈를 잡아준다.
한참 요리조리 포즈를 잡으며 강렬한 눈빛을 보내더니 스윽~ 가버렸다. (돌아올 땐 검은 고양이가 있었다.)
2년 전에는 겨울이라 이런 꽃들을 볼 수 없었는데
JR선을 따라 주욱~ 텃밭과 꽃밭이 있어서 가는 길이 참 기분 좋았다.
달맞이 꽃도 있공
깍지콩인데~
깍지콩 꽃은 첨 봤다. 아 이쁘다~
엄청 튼실하게 생긴 토마토~
아우 저 줄기봐~ 내 다리같아 ㅋㅋㅋ
새들을 쫓는 까마귀?
올해는 이 녀석들 참 많이 봤다. ㅎㅎ
아, 촉촉히 내리는 빗방울이
꽃들을 더 예뻐보이게 한다. 너희도 시원하지?
으아... 쬐끄만 녀석들만 보다가 큰 꽃이 나와서 깜짝!!
향도 엄청 강하네..
나리꽃 일거라 생각했는데.. 백합인가봐 향이 장난 아니다.
나리는 이렇게 향이 강하지 않을텐데.. 아우 머리야~ ㅎㅎ
분홍이도 있고~
노랑이도 있고~
양귀비도 있네~
아유 귀여워라~~
흰 양귀비는 처음 본다~ ^^
손가락 두개 정도의 크기인데.. 이렇게 작은 양귀비도 첨 보는 듯하다.
이건 코스모스겠지?
날이 이렇게 서늘하니 너희도 꽃 펴도 되겠다. ㅎㅎ
완전 가을 날씨야~
이케다 와인성을 가려면 선로를 건너가야해서 구름다리를 올라갔다.
죽~ 뻗은 기차길이 멋지다.
구름다리 넘어 오니 요상하게 생긴 꽃이 피어있다.
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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