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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10th Hokkaido -#6 미도리가오카 공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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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목)

 

잠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부분부분 내리쬔다.

아,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여~

 

토텟포공방을 나와서 미도리가오카공원으로 왔다.

오비히로 사람들은 이런 공원을 가까이 두고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평지를 사랑하는 내게 미도리가오카공원같은 곳은 천국이다 천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벤치라고 하는데..

뭐 그건 중요하지 않지만 암튼 긴의자라 신기 ㅎㅎ

 

 

 

걷는거는 잘 할 수 있으니 워킹화가 나을거라 생각하고 한동안 워킹화만 신었는데

오... 아니었음.. 트래킹화가 훨씬 편하네~

여행 가기 전 강의촬영하느라 다리가 고장나버려서 큰 맘먹고 K2 트래킹화를 질러버렸는데 잘했어잘했어~

이제 워킹화는 안녕이야~

 

 

 

잔디 꽃?

잔디밭에 완전 엎드리다시피 하니까 보이네 ㅎㅎ

안녕? 반가워~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호수가 있다.

 

 

 

자작나무도 몇 그루 보이고~

 

 

 

오리들이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신기해서 가까이 가니까 달아나버렸다~ ㅎㅎ

 

잠 깨워서 미안~

 

 

 

자, 이제 자작나무길을 돌아서 호텔로 가볼까나~

아, 좋다~

여기저기 초록초록초록초록~

 

 

 

 

 

 

 

 

 

 

 

 

 

 

어머!

너는 청솔모?

꽤 가까이 갔는데도 먹느라 너무 열중한 나머지 도망갈 생각을 못하는 것같았다. ㅋㅋ

 

 

 

어디선가 젬베 소리가 나는 듯하여 두리번 거렸더니 아까 그 벤치에 한 청년이 앉아 연주를 하고 있다.

한 쪽에선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하고 있고

한 쪽에선 연주를 하고 있고

한 쪽에서는 산책하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참 좋은 풍경이다.

 

 

 

 

 

공원을 빠져나와 다시 역쪽으로 걸어가는데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었다.

그래, 이정도 날씨라면 코스모스가 피어줘야지 ㅎㅎ

아, 이쁘다~

 

 

 

잠깐.. 이거 누가 만든 표지판이니?

크하하하하

얘네는 가끔 이렇게 뜬금없는데서 사람을 웃긴다니까..ㅎㅎ

 

저 넓은 어깨와 흐물거리는 긴팔, 짧고 굵은 다리의 엄마와

흐물흐물거리는 아이 ㅎㅎㅎㅎ 아.. 웃겨..ㅋㅋ

 

 

 

 

 

한 번 들어가보고싶어지는 예쁜 교회~

 

 

 

잠깐..잠깐..

이건 도라지꽃 아닌가?

도라지를 화단에 심어놓은거야?

 

흙을 막 헤쳐보면 도라지 한 뿌리 캘 수 있으려나? ㅎㅎ

 

 

 

 

아까 동네 떠나가라 놀던 아이들은 다 돌아갔나보다~

이젠 조용하네~ ㅎㅎ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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