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83)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41_ 아쉬움 가득, 미쿠니(ミクニ)를 떠나는 날 2024.08.03(토)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아쉬움에 아까 봤던 언덕을 다시 보고 가려고요. 문이 열려있으면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텐데.. 원 없이 보고 가는 하얀 수국 꽃을 가까이 찍으려 다가가니 벌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홋카이도 올 때마다 종종 보는 뚱땡이 벌 녀석들 꽃 무더기 사이로 나왔다 들어갔다 너무 바빠서 온전한 모습을 찍을 수가 없어요. 너희들도 안녕~ 언젠가 다시 만나길 너도 잘 있으렴. 너무 큰 나방이 되어 사람들 겁주진 말고.. 꽃들의 송별인사를 받으며 숙소에 도착했.. [홋카이도 여행] #40_Fratello di Mikuni Kamikawa, 두 번째 조식 2024.08.03(토) 두 번의 밤을 보내고 이곳을 떠나는 날 아침이 되었어요.잘 자고 일어났지만 가야 한다는 생각에 뭔가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모닝커피 한 잔 마시려고 테라스로 나왔어요. 고요하고 차분한 아침 공기가 편안함을 줍니다. 남편이 드립백 커피를 내려줬어요. 향기롭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남편과 미쿠니에서 보낸 2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예쁜 풍경 보며 반신욕도 하고 여유롭게 아침시간을 보냈어요. 마지막 식사인 조식 먹으러 가야죠. 어제보다 더 뜨거운 아침이라 아침 산책은 하지 않았어요. 아쉬움의 언덕을 오릅니다. 꽃들도 한 번 더 눈에 담아주고 둥근 바위를 덮.. [홋카이도 여행] #39_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Fratello di Mikuni (フラテッロ・ディ・ミクニ) 두 번째 디너 2024.08.02(금) 가든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실신... 더위에 지쳐 침대 안에서 쉬다 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저녁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민달팽이 습격을 피해 오늘은 언덕으로 올라가요. 낮엔 그렇게 맑던 하늘이 얄밉게도 저녁만 되면 구름이 가득해지니 일기예보에 나온 것 같이 오늘도 은하수를 볼 수는 없겠네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식 먹을 때처럼 저녁 시간에도 안쪽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내일도 모리노가든 가시라며 입장권을 주셨어요.어우.. 내일은 이동하는 날인데 가든을 또 가라뇨.. 오늘 더위와 함께 산책하느라 너무 힘들었.. [홋카이도 여행] #38_ 다이세츠 모리노가든(大雪 森のガーデン) 산책 2부 2024.08.02(금) 드디어 목적지이자 1/2 지점에 도착했어요. 森の木琴 숲의 실로폰이라 불리는 목금입니다. 이 목금은 2011년 NTT Docomo CM 제작을 위해 만들어졌던 건데 이곳으로 옮기면서 메인 음계만 남겨놓았더라고요. NTT Docomo CM 원곡 Jesu, Joy of Man's desiring(예수, 인류의 소망과 기쁨이여) 파이프 오르간 Ver. 합창, 실내악 Ver. 저희도 오랜만에 동그란 공을 굴려봅니다. 잘 들리진 않지만.. 귀여운 새집에 병뚜껑을 고정시켜 놓고 공을 보관 중이에요. 빈자리가 두 개 있는 것 보니 분실되거나 깨진 것 같아요. 목금연주를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숲의 놀이터가 있는 아래로 내려왔어요. 정적을 깨고 숲이 찢어지는 듯 시끄럽게 웃는 소리가 들.. [홋카이도 여행] #37_ 다이세츠 모리노가든(大雪 森のガーデン) 산책 1부 2024.08.02(금)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모리노가든 산책을 시작합니다. 왼쪽이 입구, 오른쪽이 출구예요. 미쿠니 체크인할 때 받은 티켓이에요.1박 할 때마다 주시는지라 저희같이 2박 이상 할 경우 다음 날도 무료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념품 판매와 입장권 판매를 같이 하는 곳을 지나 가든 안으로 들어왔어요.꽃과 나무들, 흙 향기가 너무 좋아 깊은숨을 들이쉬어 봅니다. 탐스럽게 핀 수국어렸을 때 집에서 수국을 키웠는데 꽃이 예쁘게 피지 않아서어머니께서 항상 안타까워하셨던 기억이 나요.다른 꽃들은 마당 화단에서 잘 자랐는데 유독 수국만 매년 실패...그래서인지 이렇게 탐스런 수국을 보면 어린 시절로 바로 시간여행을 가게 됩니다. 귀여운 모.. [홋카이도 여행] #36_ 산책 전 점심식사, 모리노가든 카페(上川大雪カフェ 緑丘茶房) 2024.08.02(금) 아침식사 후 숙소에서 쉬다 보니 다시 식사시간이 찾아왔어요.먹고 쉬고 먹고 쉬고 무한의 굴레에 들어간 기분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점심 먹은 후에 모리노가든 산책을 할 거예요.숙소에서 나와 가든카페로 가는 중 아침에 보고 온 해바라기밭이 보입니다.다시 가볼까 했지만 뜨거운 열기 탓에 포기하고 바로 밥 먹으러 가요. 노란색 기린초 꽃은 별모양 같기도 하고 개나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GPT는 붉은여뀌로 보인다네요. 드디어 잘 아는 꽃이 나왔네요.연보랏빛이 예쁜 비비추 꽃이에요. 이제 카페로 들어가 볼게요. 가든은 이쪽으로 들어가야 해요. 붉은색 꽃.. [홋카이도 여행] #35_ Fratello di Mikuni, 첫 번째 아침식사 2024.08.02(금) 아침산책을 마치고 조금 쉬었다가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5년 전에 먹은 메뉴랑 다르긴 할 거고.. 어떤 요리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어덕을 가로지르는 계단으로 가려고요 여전히 강렬함을 자랑하는 까마귀 계단을 걸어 올라가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 민달팽이 때문에 기겁을... 민달팽이 처음 봤는데 너무 징그러워요 ㅠ.ㅠ한 번 눈에 들어오니 계단 여기저기에 있는 애들이 다 보이는 거예요.징그러워서 보는 것도 싫은데 안 보고 걷다가 밟는 건 더 싫고온갖 호들갑을 떨면서 겨우 끝까지 올라갔어요. 더위에 지친 화단 다이세츠산에 가득한 구름 이번 여행에선 '구름이 피어오른다'는.. [홋카이도 여행] #34_ 카미카와, 아침 산책(feat. 당근밭, 해바라기밭) 2024.08.02(금) 미쿠니에서 첫날밤, 구름 때문에 은하수는 물 건너갔기에 한 밤중에 깰 필요 없어서부담 없이 푹 잘 수 있었어요. 맨날 끙끙거리는 절 위해 남편이 반신욕 할 수 있게 물을 받아줬어요. 입욕제를 넣으니 연두색으로 물드네요.바깥 풍경과 물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욕조 안에 바깥 풍경을 담아봅니다. 자, 이제 오늘의 힐링을 시작할까요. 반신욕을 마치고 테라스에서 모닝커피를 즐겨봅니다. 각 빌라마다 테라스 방향이 있어서 모두 연결된 공간임에도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남편이 내려준 커피 한 잔, 얻어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잖아요.향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무슨 땅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