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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홋카이도 여행] #34_ 카미카와, 아침 산책(feat. 당근밭, 해바라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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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금)

 

 

 

미쿠니에서 첫날밤, 구름 때문에 은하수는 물 건너갔기에 한 밤중에 깰 필요 없어서

부담 없이 푹 잘 수 있었어요.

 

 

욕실

 

 

 

맨날 끙끙거리는 절 위해 남편이 반신욕 할 수 있게 물을 받아줬어요.

 

 

 

 

바스솔트

 

 

 

입욕제를 넣으니 연두색으로 물드네요.

바깥 풍경과 물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반영

 

 

 

욕조 안에 바깥 풍경을 담아봅니다.

 

 

 

 

 

 

자, 이제 오늘의 힐링을 시작할까요.

 

 

 

테라스

 

 

 

반신욕을 마치고 테라스에서 모닝커피를 즐겨봅니다. 

각 빌라마다 테라스 방향이 있어서 모두 연결된 공간임에도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커피

 

 

 

모닝커피

 

 

 

남편이 내려준 커피 한 잔, 얻어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잖아요.

향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무슨 땅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보니 엄청 큰 토끼가 빛의 속도로 지나가더라고요.

자연에서 사는 토끼는 정말 크구나 새삼 놀라게 됩니다.

뛰어가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다니 정말 토끼가 맞을까 두 눈으로 보면서도 의심 가더군요.

(사진에 토끼 없어요.)

 

 

 

 

 

 

 

커피 타임을 마치고 아침 식사 전에 동네 산책을 하려고 나왔어요.

이른 시간 고요한 동네도 둘러보고 해바라기 밭에도 다녀올 거예요.

 

 

 

 

 

 

출발~

 

 

 

다이세츠산 연봉

 

 

 

다이세츠산 산자락에서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어요.

 

 

 

 

 

 

 

 

 

 

 

미쿠니에 올 땐 항상 택시를 타고 오는지라 도착하는 날 입구 안내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요.

 

 

 

 

 

 

 

 

 

 

 

이쪽으로 가면 해바라기 밭이 나오는데

 

 

 

 

 

 

오늘은 가보지 않았던 반대 방향에 먼저 가보려고 해요.

 

 

 

 

 

 

 

예전엔 호텔 바로 앞에는 하얀 메밀꽃이 가득 피어 장관을 이뤘었는데

올해는 다른 걸 심었나 봐요.

 

 

 

당근

 

 

 

뭘 심으셨나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니 이 너른 밭이 전부 당근이에요.

 

 

 

당근당근

 

 

 

토끼들이 아주 좋아하겠는데요.

아, 그래서 아까 테라스에 토끼가 있었을까요? ㅎㅎ

 

 

 

구름

 

 

 

 

 

 

산자락에서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자니 너무 신비로워요.

 

 

 

 

 

 

 

데이다라봇치

 

 

 

산에서 피어오르는 구름을 보는데 왠지 모노노케히메 중 데이다라봇치가 걸어가던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

모노노케히메 처음 볼 때 정말 신비롭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았거든요.

지금 보는 모습이 그때 같은 전율을 일으키는 게 확실해요.

 

 

 

당근

 

 

당근 이파리 너무 귀엽지 않나요?

당근은 커다랗고 딱딱한 주제에 잎은 왜 이렇게 연약하게 생겼냔 말이죠.

포슬포슬 하늘하늘한 잎이 너무 예뻐서 한참 바라봅니다.

 

 

 

 

 

 

아주 이른 시간인데 벌써 일을 시작하셨나 봐요. 

 

 

 

 

 

 

 

해바라기

 

 

이쪽 해바라기 밭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어요.

 

 

 

숙소

 

 

 

 

 

 

습기 덕분에 촉촉한 풀내음 흙내음이 가득한 공기예요.

초록이 가득한 모습을 보면 아, 여름 한가운데 있구나 싶은데

이렇게 갈대를 보고 있으면 가을은 어디쯤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갈대 맞죠?

아직도 갈대와 억새 구분 못하는 1인입니다.

 

 

 

달맞이꽃

 

 

 

얘들아, 달님은 벌써 돌아갔단다.

 

 

 

해바라기밭

 

 

이제 방향을 돌려 모리노가든 입구 쪽에 있는 해바라기 밭으로 향합니다.

어제 멀리서 잠깐 봤는데 아주 장관이더라고요.

 

 

 

해바라기밭

 

 

이쪽에도 해바라기밭 옆에 당근 밭이 있어요.

 

 

 

 

 

 

노란 물결이 너무 아름다워요.

 

 

 

 

 

 

 

 

 

 

 

 

 

 

 

 

 

 

 

마음 같아서 해바라기 사이사이로 들어가 사진 찍고 싶은데

뚱벌들이 너무 많아 감히 엄두를 낼 수가 없어요.

 

 

 

 

 

 

말이 필요 없는 풍경이에요.

 

 

 

 

 

 

참새

 

 

 

부지런한 참새들도 아침 일찍 해바라기 밭을 찾아왔어요.

해바라기 꽃 위에 앉은 참새라니 너무 귀여워요.

 

 

 

참새

 

 

 

도망갈까 봐 살금살금 다가가 찍어봅니다.

 

 

 

 

 

 

 

 

 

 

 

 

 

 

 

 

 

 

 

 

 

 

 

 

 

 

 

 

 

 

 

 

 

 

 

 

 

저요 저요!

 

 

 

 

 

 

 

 

 

 

 

 

 

 

 

 

 

 

 

 

 

 

 

 

 

 

 

 

 

 

해바라기 봉오리는 아주 동그랗더라고요.

꽤 단단했어요.

 

 

 

 

 

 

 

 

 

 

 

 

 

 

 

 

 

 

 

 

 

 

 

 

 

 

 

 

 

 

 

 

 

 

 

 

 

 

 

 

 

해바라기 밭에서 감탄을 쏟아내며 사진 찍다가 아침식사 시간이 가까이 와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작은 풀꽃도 보고

 

 

 

 

 

 

 

 

 

 

 

 

 

 

 

 

 

모리노가든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곰과 여우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여우

 

 

 

엄마공아기곰

 

 

 

 

 

 

 

 

 

 

다음엔 벌 피할 수 있는 옷을 입고 들어갈까 봐요 ㅋㅋㅋ

 

 

 

 

 

 

눈에 노란 물이 든 것 같아요. 해바라기 파도에 휩쓸리기 전에 고개를 돌려야 해요.

 

 

 

 

 

 

 

 

 

 

 

 

 

 

 

수국

 

 

 

올여름은 거의 하얀 수국만 봤는데 여긴 파란 수국도 있어요.

 

 

 

아지사이

 

 

 

하얀수국

 

 

탐스러운 꽃송이가 가득한 수국

 

 

 

자작나무

 

 

 

 

제라늄

 

 

 

요즘은 ChatGPT를 사용하다 보니 네이버나 다음에서 하던 꽃 검색 대신

사진을 찍어 ChatGPT로 알아보는 게 더 수월해졌어요.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게 제라늄의 특징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제라늄이 맞더라고요.

 

 

 

 

 

 

처음에 ChatGPT가 제라늄이라길래 아니라고 우겼는데

구글사진검색과 더불어 제라늄이란 걸 확인했다.

 

 

 

 

 

 

작은 풀꽃이라 생각했는데...

 

 

 

솔체꽃

 

 

스카비오사라고 불리는 솔체꽃

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이라는데 우리나라 이름이 더 예뻐요.

솔체꽃 꽃말은 수줍음, 순수한 사랑이래요.

꽃 모양과 뜻이 잘 어울리죠?

 

 

 

 

 

 

당근밭부터 해바라기밭까지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습도가 높아 이 정도 산책에도 땀이..

샤워 한 번 하고 아침식사하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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