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54_ 아사히카와 와인바, 바 에페르네 (バーエペルネ, Bar Epernay) 2024.08.04(일) 맛있는 저녁 먹기에 실패한 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와인 한 잔 마시고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찜해놨던 와인바를 찾아서 쇼와거리엔 철 지난 스타일의 조명이 세워져 있어요.뭐랄까, 70-80년대에 라스베거스를 흉내 내며 만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사진으로 봐도 조금 웃긴데 처음 이 도로를 봤을 땐 진심 "뭐야 이게."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목적지 도착 4층에 와인바가 있습니다. 금연입니다.흡연자의 천국이라 불리던 일본이 변하긴 많이 변했어요. 시원한 뽀글이 한 잔으로 시작합니다. 뽀글뽀글계속 이어지는 기포를 보며 잠시 멍~ 같은 샴페인인데 일부러 다른 모양 잔에 주시더라.. [홋카이도 여행] #53_ 아사히카와 스프카레, 相場王のスープカレー 極哩 GOKURI 旭川店 2024.08.04(일) 낮에 한참 돌아다니다가 들어왔더니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여행 와서 세끼 챙겨 먹는 것도 여간 바쁜 게 아니네요. 저녁에 만나는 어두운 푸른 하늘색 너무 좋아해요. 의사 선생님, 곰돌이 닮으셨나요? 푸른 하늘빛이 매력적인 저녁이에요. 오늘 저녁은 스프카레를 먹으려고 합니다.여행 전 만든 계획엔 없었지만 지나가다가 보고 한 번 가볼까 점찍어 놓은 가게예요. 이름이 참 길어요. 相場王(そうばおう)는 시세왕, 가성비왕 정도가 아닐까 싶고요スープカレー 極哩 (GOKURI) 旭川店 스프카레 고쿠리 아사히카와점이에요.소-바오- 스프카레 고쿠리 아사히카와텐 축제 여파인지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는데 재료 소진이 많아요... [홋카이도 여행] #52 아사히카와 카페, 후쿠요시 카페 아사히바시 본점(Fukuyoshi Cafe, 福吉カフェ 旭橋本店) 2024.08.04(일) 토키와 공원을 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건널목에 귀여운 그림이 인상적인 서점이 있어요. 누군지 알 것 같은 얼굴들이 보이네요. 곰돌이 가족 춤추는 코끼리 아사히바시와 연어 문 닫은 가게 셔터 그림 구경하며 걷다 보니 바로 앞에 카페가 보입니다.건물 외관부터 아주 오래된 곳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후쿠요시카페 건물은 1925년경에 세원진 건물이래요.이 건물은 제분소 이외에 여러 가게들이 있었고, 2013년 후쿠요시카페가 되었다고 합니다.일본식 디저트가 서양식 디저트에 자리를 잃어가는 걸 안타까워하던 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일본식 디저트 카페이고, 재료 또한 일본산을 엄선해서 사용한다고 해요.팥은 비에이의 것.. [홋카이도 여행] #51_ 아사히카와, 토키와공원(常磐公園) 산책 2024.08.04(일) 미술관을 나와 토키와공원 산책을 시작합니다. 미술관을 출발해 공원 위쪽으로 돌아서 반대쪽 출구로 나갈 거예요. 미술관에서 나오니 무성한 나무들이 보여요.첫 번째 작품에서 봤던 그림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멀리서만 봐서 제목은 모르겠지만돈 키호테가 떠오르는 조각이에요. 침엽수, 멀리서 볼 때 포슬포슬해 보이는 느낌이 좋아요. 참새가 놀고 있는 정원 괴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중인 나무 키 큰 나무들이 많아서 숲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에요. 작은 연못에 연꽃 몇 송이가 피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7월 20일 경이 개화 시기라고 알고 있는데여기도 비슷하겠죠? 꽃이 얼마 없는 것 보니 지각생들인 것 같아요... [홋카이도 여행] #50_ 홋카이도도립 아사히카와 미술관(北海道立旭川美術館) 2024.08.04(일) 카페를 나와 근처에 있는 토키와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토키와 공원이 있어요. 토키와 공원 유원지(常盤公園遊園地) 입구에는 놀이터가 있어서 휴일을 맞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어요. 안 보이지만 안내판 초록이 무성한 공원 안으로 들어오니 직사광선도 피할 수 있고 피톤치드 가득한 풀냄새 흙냄새 덕분에 머리가 시원해지는 기분이에요. 공원은 오비히로 미도리가오카 공원처럼 큰 편이라바로 앞에 있는 미술관을 먼저 들러본 뒤 공원을 산책할 예정이에요. 저기.. 아버님꼭 아들을 이겨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ㅋㅋㅋ 아빠 때문에 삐진 아이는.. [홋카이도 여행] #49_아사히카와 카페, GENE COFFEE (ジーン珈琲) 2024.08.04(일) 조식을 먹고 대욕장 온천도 하고 조금 쉬다가 밖으로 나왔어요.오늘은 카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가려는 곳이 거리가 있는 곳이라 택시를 타고 갑니다. GENE Coffee 구글 사진엔 연통이 없는 걸 보니처음부터 로스터리카페는 아니었나 봐요.자그마한 집을 카페로 바꾸신 것 같은데 외관부터 귀여움이 넘쳐납니다. 여름 블렌드를 판매한다네요.영업시간은 11:00~18:00 무슨 안내인가 보니 음식과 음료, 케이크를 제공테이크아웃 가능런치메뉴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에요. 들어가면 바로 로스팅기계가 있는 룸이 있고 자그마한 카운터가 있어요. 열린 문 안쪽에 주방인 것 같아요. .. [홋카이도 여행] #48_ 호텔 WBF 그랜드 아사히카와(ホテルWBFグランデ旭川) 조식 2024.08.04(일) 침대 컨디션이 안돈처럼 최상은 아니었지만그래도 편하게 잔 덕분에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었어요. 저는 여행 중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 편이 아닌데 이번 여행에서 웬일인지 계속 새벽에 깨서아침 시간을 더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어요. 창밖으로 철길이 보이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날은 조금 흐리고.. 여전히 더울 거라는 일기예보를 들었어요.워낙 더운 곳이긴 하지만... 어쨌든 날씨 걱정은 식사 먼저 하고 이어가기로 합니다.조식 시작 시간 조금 지나서 내려왔는데 부지런한 분들이 아주 많으시네요. 문 앞에서 룸 번호를 말하면 직원 확인하고 들어가라고 해요.우선 뭐가 있는지 살펴볼게요. 여긴 샐러드코너 슬라이스 햄과 살라미 볶음밥, 마.. [홋카이도 여행] #47_ 아사히카와 여름축제 그리고 맥주, -Freehouse-THE YEAST 2024.08.03(토) 하치야에서 라멘을 먹은 후 밖으로 나왔어요. 도로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어 아까보다 더욱 시끌시끌합니다.하코다테 이카오도리가 그리운 날이군요. 견디기 힘들 정도의 더위에도 있는 힘껏 기운을 올려 행렬에 참여하는 시민들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생각도 들고 그래요. 이쪽 팀은 아오모리 네부타마츠리 네부타를 떠오르게 하는데요?홋카이도 이외 지역을 가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지만, 네부타마츠리는 보고 싶긴 해요. 여기서도 북 연주가 이어집니다.이 팀이 가장 시원해 보이네요. 더운 날 꽁꽁 싸매고 하는 것보다 이 모습이 더 좋아요. 구령에 맞춰 가마를 끄는 사람들가만히 서있어도 땀으로 온몸이 젖는 상황인데 .. 이전 1 2 3 4 5 6 7 8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