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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62_ 오비히로 맛집, 데판야키 프렌치 쁘띠자뎅(プティジャルダン, Petit Jardin) 2024.01.14(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예약한 곳까지 택시를 탔어요. 조금 안쪽에 있는 곳이라 도로에 눈이 한가득입니다. 눈은 오락가락 내리는 중... 쁘띠자뎅은 데판야키 스타일의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영업시간 런치 11:30~14:30 디너 17:30~21:00 오랜만에 방문하네요. 저흰 한국에서 미리 예약 마친 상태였어요. 역시 안쪽엔 손님이 없고 테이블 세팅 된 걸 보니 저희 외에 두 분 더 계시는 것 같아요. 철판 위는 요리 준비를 마친 도구들로 가득합니다. Chaos 책을 읽었을 때 우주의 혼돈, 무질서 속 질서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복잡한 주방을 볼 때마다 Chaos란 단어가 떠오르곤 합니다. 간결한 세팅 디너코스 중 가장 비싼 6,000엔 ..
[홋카이도 여행] #61_ 오비히로 카페, 요시유키 카페(yoshiyuki cafe(the north face purple label) 2024.01.14(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카가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호텔 방향으로 돌아왔어요. 역 앞 파출소, 귀여운 경찰차 오늘도 빙판을 즐기는 사람들 꼬마 녀석이 계속 넘어지는데 혼자 일어서면서 계속 시도하는 걸 지켜보는데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저렇게 귀엽게 입고 계속 넘어지는데 아무도 일으켜 주지 않고 아이도 누군가에게 의지할 마음이 전혀 없더라고요. 몇 살만 더 크면 아주 훌륭한 스케이터가 되는 게 아닐까요? 점심 먹었으니 커피 마셔야죠. 요시유키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커피 한 잔 하며 이번엔 요시유키상과 이야기 시간을 가졌어요. 밖은 추운데 따뜻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조금 더 얘기하다가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호텔로 가는 길 제가 ..
[홋카이도 여행] #60_ 오비히로 맛집, 수제 중화요리와 반찬가게 카가야(手造り中華とお惣菜の店 かが屋) 2024.01.14(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조식을 먹고 온천도 하며 조금 쉬다가 라보에서 사 온 도넛을 간식으로 먹었어요. 물론 사서 바로 먹었을 때가 훨씬 맛있었겠지만 매일 갈 수는 없으니 고육지책으로 하루에 한 개씩 먹었습니다. 그래도 명불허전! 토카치 우유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신무라목장 우유는 벌써 다 마시고 지금은 요츠바 우유를 사서 마시고 있어요. 잠시 후 점심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조금 거리가 있지만 산책 삼아 걸어갈 거예요. 처음 가보는 위치라 구글맵 보면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눈이 많이 오니까 차량 와이퍼가 전부 세워져 있어요. 조금 더 안쪽 동네로 들어오니 쌓인 눈이 많아요. 길을 건너는데 너무 귀여운 모습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설차량 회사인데 크기..
[홋카이도 여행] #59_ 오비히로 맛집, 프렌치 마리욘느(マリヨンヌ, marions nous)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호텔로 돌아와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토요일 밤이라 야타이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네요. 마스야빵집을 끼고 돌아가면 오늘 저녁식사할 곳인 마리욘느의 새 영업장이 나옵니다. 원래 야타이에 있던 작은 가게였는데 코시국동안 멋진 가게를 차리셨더라고요. 아직 오픈 전이라 잠시 밖에서 구경합니다. 인스타로 사진 몇 장을 봤는데 직접 보니 더 예뻐 보여요. 길 건너에서 보이는 모습도 한 장 찍어주고.. 시간이 되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았어요. 예약할 때 메뉴 정하면서 카운터석으로 요청했어요. 13,200엔 코스입니다. 예전 야타이에서 하실 땐 셰프님과 여성분이 계셨는데 지금은 청년 직원이 있어요. 와인리스트는 따로 없고 마시고..
[홋카이도 여행] #58_ 오비히로 디저트, 토카치 토텟포 공방(十勝トテッポ工房)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공원 산책을 마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갑니다. 미도리가오카 공원에 올 땐 항상 들르는 곳이에요. 결론적으로 오비히로에 오면 항상 공원에 가니까 여기도 항상 오는 곳입니다. ㅎㅎㅎ 영업시간은 10시~18시 카페는 10시~17시 하얀 눈과 검은색 건물의 조합이 멋져요. 죽은 나무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것 같았어요. 같은 나무였을까요? 죽은 줄 알았는데 안에서 다시 새롭게 자라는 것이었을지 다른 나무가 자라게 된 건지... 빨간 벽돌 건설 장려상 수상인데 사탕수수를 운반하던 검은색 증기기관차를 연관시키는 외관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오비히로의 소박한 풍토를 잘 반영해서 수상했다고 해요. 일본건축가협회 우수건축물 100선 등에도 선정되었다고.. 여기저..
[홋카이도 여행] #57_ 오비히로 공원, 미도리가오카 공원(Midorigaoka Park, 緑ヶ丘公園)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겨울 눈이 가득한 하얀 산맥이 너무 멋있어서 볼 때마다 계속 사진을 찍게 됩니다. 밥 먹었으니 산책하려고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2월에 오비히로 얼음 축제가 있을 텐데 1월에 와서 좀 아쉬워요. 큰 공원 가득한 얼음조각들과 다양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스스키노 얼음축제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스스키노 축제는 도심 느낌이 가득하다면 오비히로 축제는 공원 안에서 열리는 축제라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안내판을 가릴 정도로 눈이 높이 쌓여있어요. 미도리가오카 공원의 명물이죠. 기네스북에도 등재 됐던 가장 긴 의자 2위라고 했던가... 아직도 유지 중인지는 모르..
[홋카이도 여행] #56_ 오비히로 맛집, 카레우동 탄타야(たんた家)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조식 먹고 대욕장에서 모르온천 하고 룸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룸에서 쉬다 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가까워져 밖으로 나왔습니다. 점심식사 할 곳으로 가는 중 고가도로를 올려다봤는데 이런 무늬가 있다는 걸 처음 인지했어요. 산과 나무가 새겨진 고가도로라니, 마음에 들어요. 왼쪽 핑크색 건물은 쇼핑몰 나가사키야인데 폐점했더라고요. 하코다테에서도 오비히로에서도 쇼핑몰이나 작은 백화점들이 계속 폐점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요. 아쉽다 생각하다가도 우리나라도 대형마트들이 여러 고육지책을 마련하는 걸 보면 이게 흐름인가 싶기도 하고요. 여전히 춥고 시린 공기 속을 가르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星槎大学 帯広サテライト Seisa University Obihiro S..
[홋카이도 여행] #55_ 오비히로, 후쿠이 호텔(ふく井ホテル) 세 번째 조식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구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프런트에서 받아야 하는데 잊고 못 받아서 아침에 받아왔어요. 우유 먼저 마셔주고 시작합니다. 꿀, 잼 토핑 올린 요거트도 한 컵 오늘은 일정식을 주문했으니 낫토도 준비해 줍니다. 방울토마토가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생선구이와 몇 가지 반찬들로 이루어진 일정식이 나왔습니다. 집에선 항상 잡곡밥을 먹어서 이런 흰쌀밥은 여행지에서나 먹는 것 같아요. 그래도 홋카이도 흰쌀밥은 언제난 정답이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또 호텔 쌀밥이 아주 맛있었다.. 는 아니고요 적당히 먹을만했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전체 여행 일정 2/3가 지나가고 있네요. 길자면 긴 여행이지만 그래도 끝이 보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