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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48_ 오비히로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라카바나미키에 다녀온 후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어요. 시라카바나미키에 다녀온 후 온천에 들어가 추위도 녹이고 좀 쉬다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낮에 본 아이스링크를 지나 남편이 정말 애정하는 와인샵 이노우에 와인샵에 왔어요. 저녁 먹을 때 함께 마실 와인을 사려고요. 흔치 않게 제가 가방을 들어야 하는 시간이지요. 커다란 백을 들고 고가의 와인들 사이를 지나며 커다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제 심장이 다 쪼그라들 것 같아서 억지로 가방을 뺐어서 제가 들고 있는답니다. 한참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고 나왔어요. 코로나 전에 착한 가격으로 봤던 와인들이 많이 올랐다고 서운해하네요. 오늘 저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홋카이도 여행] #47_ 오비히로, 오토후케초(音更町)의 붉은 노을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라카바나미키에서 겨울 자작나무 길을 즐긴 후 호텔로 돌아갑니다. 와.. 드디어 추위를 막아줄 버스에 탔는데 버스도 얼음장이에요. ^^;; 많이 추웠는지 더 피곤한 것 같아요. 마음 같아선 바로 잠들 것 같았는데 창 밖 풍경이 저를 잠들지 못하게 하는군요. 이번 겨울 여행은 석양 풍년이에요. 어딜 가든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시간마다 석양을 봤어요. 너무 아름다운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구름이 있으면 있는 대로 멋진 모습이에요. 저 앞은 나무에 가려 잘 안 보이지만 엄청 환하게 불타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도 안녕~ 예전엔 설경이 너무 아름다운 비에이 풍경에 반해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름다운 곳은 눈으로만 봐야겠다 마음..
[홋카이도 여행] #46_ 오비히로 Photo Spot, 토카치목장 시라카바나미키(2)(十勝牧場 白樺並木)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아름다운 자작나무길을 즐기는 중이에요. 똑같이 생긴 길을 계속 걷고 있지만 감탄이 멈추질 않았어요. 길 옆으로 펼쳐진 방풍림도 볼수록 웅장해 보이고요 귀여운 발자국이 여러 개 있네요. 흰 눈과 하얀 자작나무 배경으로 빨간 표지판이 굉장히 인장적이에요. 하얀 눈을 계속 보고 있으니 그 속에 있던 푸른 색도 살짝씩 엿 보이고 방풍림에 걸린 해 덕분에 멋진 그림자도 봤어요. 그림자가 부챗살 같아요. 나무 밑동으론 누가 지나갔을까요 드디어 길 끝까지 온 것 같아요. 저 앞에 건물들이 보입니다. 가축개량센터 토카치목장 전망대와 사무소 잠시 멈춰요 방풍림 길도 너무 멋있는데 출입금지예요. 이런 길을 걸어도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아쉬운 표지판 일본과 저희가 ..
[홋카이도 여행] #45_ 오비히로 Photo Spot, 토카치 목장 시라카바나미키(十勝牧場 白樺並木) 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요시유키상은 저녁에 또 만나기로 하고 드디어 제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곳에 갑니다. 요시유키 카페에 가기 전 겹겹이 껴입고도 추운 느낌이 가시지 않아서 편의점에 들어가 그냥 눈에 들어온 발열 타이즈를 한 켤레 샀어요. 와! 이거 뭐죠. 너무 따뜻해서 SNS에 올렸더니 꽤 유명한 제품이더라고요. SBRINA 스타킹 좋다더라고요. SNS 올려서 얼결에 추위를 많이 타는 선배님 부탁으로 몇 켤레 더 구입했습니다. ㅎㅎㅎ 따뜻한 타이즈 덕에 이제부터 갈 곳이 아무리 추워도 문제없어!라고 생각하며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하하하하... ) 가는 길에 역 앞 조형물 사진도 찍어주고 역 앞 공원도 지나갑니다. 날씨가 아주 좋은 걸 보니 오늘 가는 곳에서도 멋진 풍..
[홋카이도 여행] #44_ 오비히로 카페, 요시유키카페(yoshiyuki cafe-the north face purple label)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식사를 마치고 요시유키상의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감자, 옥수수, 무, 벼 맛있는 오비히로를 담은 맨홀 뚜껑이네요. 익숙한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Yoshiyuki Cafe 코로나 기간 동안 요시유키상이 레스토랑 바로 앞에 카페 겸 노스페이스를 오픈하셨거든요. 여행 오기 전 레스토랑 예약하면서 카페도 가겠다고 얘기했어요. 카페에 언제 간다고 예약한 건 아니고요 카페 바로 앞에 요시유키 레스토랑이 있어요. 앞에 검은색 건물 부분이 사모님께서 운영하는 미용실이고 그 뒤에 갈색 건물이 요시유키 레스토랑입니다. 밖에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요시유키상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문을 열며 저희를 반겨주셨어요. 이렇게 사진을 여러 장 찍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는 데다..
[홋카이도 여행] #43_ 오비히로 맛집, 카레숍인디언 마치나카(カレーショップ インデアン まちなか店)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오비히로 시민들의 소울푸드 인디언 카레를 먹으러 갔어요.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호텔 밖으로 나왔어요. 춥지만 날씨는 참 좋습니다. 파란 하늘, 쨍한 햇살 모두 좋아요. 식사하러 가기 전에 버스 터미널에 들러 오후에 이동할 곳 버스 시간과 탑승장소를 확인하기로 했어요. 미리 알아왔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야죠. 오늘 점심 먹고 여기 다녀올 거거든요. 직원분께 탑승장 번호, 버스 번호, 시간, 내릴 정류소이름까지 모두 확인한 후에 밥 먹으러 갑니다. 리치몬드 호텔 뒤쪽에 넓은 공원이 하나 있어요. 평소에는 공원으로 마츠리가 있을 때는 축제장으로 사용하는데 겨울이라고 아이스링크를 만들어놨네요. 스케이트장 옆에는 컬링장도 만들어놨어요. 동네 공원에 이렇게 아이..
[홋카이도 여행] #42_ 오비히로, 후쿠이 호텔(ふく井ホテル) 조식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오비히로에서 두 번째 날이 시작됩니다. 아침을 먹으러 2층 조식당으로 갔어요. 체크인할 때 오늘 사용할 식권을 받았는데 매일 리셉션에서 다음 날 식권을 받아야 해서 조금 불편했어요. 식사는 일정식, 양식, 중식(죽), 컨티넨탈 네 가지입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둘러봅니다. 저녁엔 BAR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간단한 샐러드류는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계란, 우메보, 낫토 옆에는 디저트(색깔이 저래서 디저트인 줄 못 알아봤어요 ㅋㅋ) 주스와 우유 차를 마실 수 있는 따뜻한 물과 보온통이 있어요. 전기 보온통에 주방에서 내린 커피를 부어놓더라고요. 커피머신도 따로 있습니다. 옆엔 검은콩차가 있네요. 저희는 안쪽 테이블에 앉았어요. 식사 전 우유 몇 ..
[홋카이도 여행] #41_ 오비히로 카페, Three Standard Caffee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오비히로에서 첫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갔어요. 밥 먹었으니 카페인 섭취 좀 해줘야죠. 이상하게 오비히로역 근처에는 카페가 많지 않아요. 나름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인데 왜 이렇게 카페가 없는지.. 골목 입구에 귀여운 일루미네이션이 있어요. 밤이 되니 오비히로역 앞 일루미네이션에 모두 불이 들어왔어요. 흰 눈 위에 노란 불빛이 비치니 예뻐 보여요. 예쁜 건 예쁜 거고 공기가 정말 차가워요. 도착했을 때 보고 지나갔지만 다시 한번 조형물들 구경도 하고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요) 장식들 중 아주 짧은 터널이 있어요. 저게 뭐야, 이걸 터널이라고 만든 거야? 웃었지만 결국 저도 저 안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파란 불빛 때문에 좀 웃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