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목)
오늘은 도우루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가보려고 해요.
꼭 가겠다고 플랜에 넣어놓은 건 아닌데 제가 오늘 꼭 가자고 해서
오늘 점심 예약된 곳을 취소하고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헤볼레이라 골목
골목을 빠져나오면 상 프란시스쿠 성당이 보여요.
인판테 트램 정류장
이곳이 1번 트램의 종점이에요.
날이 흐리고 비가 흩뿌리고 있어서 거리는 한산해 보입니다.
왕복 티켓으로 구입하면 저렴합니다.
티켓은 트램 타면서 구입할 수 있어요.
다른 노선은 조금 더 언덕 위로 가는 트램과
초록색 노선도 따로 있어요.
트램 시작 시기인 줄 알았더니 STCP(포르투의 대중교통 회사) 설립 연도를 나타낸 포스터였어요.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빨래방이 나오지요.
빨간 벽돌이 너무 예쁜 맥도널드
선명한 벽돌색 덕분에 존재감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 건너 호텔도 보이고..(저기도 5성급 호텔이더라고요)
벽에 붙어있는 자전거 장식
연식이 있어 보이는 트램이 도착했습니다.
1번 트램이에요.
Passeio Alegre가 종점입니다.
밖은 우산을 써야 할 만큼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제발 저희가 내일 땐 그쳐 주기를 바라며
창밖을 보기 편한 자리에 앉습니다.
편도 6€인데 왕복권으로 사면 8€입니다.
호텔로 돌아와야 하니 저흰 당연히 왕복권으로 구매했어요.
제 것과 남편 것 두 장을 들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비가 제법 내리네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꽤 시끄럽고 덜컹거려요.
창밖에 눈이 와도 예쁘게 보일 것 같아요.
덜컹덜컹
캔 위에 달린 손잡이 같이 생긴 손잡이ㅎㅎ
지금은 이집트전이 메인인가 봐요.
달리전은 예전에 하코다테에서 봤는데 이번엔 어떤 전시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 오는 포르투는 여전히 낭만적이고
포르투갈에선 트램기사를 보통 Condutor de Elétrico라고 부른대요.
교차로에서 대기 중인 트램
생각보다 천천히, 생각보다 길게 정차하는 트램
교통수단이긴 한데 관광을 위한 수단이라 그런지 속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느낌입니다.
한참을 달려서
종점(Passeio Alegre)에 도착했어요.
트램 기사님이 긴 장대를 들고 내리시길래 뭐 하시나 했더니
트램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이렇게 수동으로 연결고리를 옮기시더라고요.
이제 인판테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의 탑승이 이어집니다.
저희는 조금 둘러보면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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