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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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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Hotel] The SHilla Seoul(서울 신라 호텔) - 조식 뒤늦은 신라호텔 이용 후기 #3 조식과 룸서비스 내용이에요. ======================= 2021. 02. 13 The Park View 조식 포함 플랜이었기에 2박 3일 있는 동안 파크뷰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입구엔 커피와 다양한 차가 있어요. 다양한 베이커리와 과일 잼이 준비되어있어요. 연어, 살라미 등 식사 중이신 손님들을 피해 사진 찍다 보니 음식 내용이 확인되지 않네요. 식전 차로 커피를 마실까 했지만 허브티를 마셨어요. 간단히 여러 접시 조식은.. 그냥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먹을만했다 정도였어요. 이틀 아침을 뷔페 조식으로 먹는 건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한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도 불편한 시기였고, 점점 취향이 룸서비스로 가는 것 같아요. ===============..
[Fine Dining] 미쉐린 3 star 라연(La Yeon) 설 연휴에 다녀온 신라호텔과 다이닝 포스팅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라연을 빼먹었군요. 뒤늦은 포스팅 시작합니다. =================== 2021.02.22 연휴 둘째 날은 저녁식사를 하러 신라호텔 내에 있는 한식당 라연에 갔어요. 라연은 프렌치 레스토랑 컨티넨탈과 같은 층인 23층에 있어요. 미쉐린 3star 미쉐린 서울이 시작될 때부터 꾸준히 3 atar를 유지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예약할 때 부탁드려서 석양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때마침 남산 N서울타워 옆으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던 때라 석양도 선명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라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디너 코스는 연 196,000원, 신라 280,000원 두 가지가 있어요. 저희는 신라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Fine Dining] 미쉐린 2star 권숙수 2021.05.02. 호캉스 둘 째 날 저녁은 한식 레스토랑에 갔어요. 입구부터 정갈한 모습으로 맞이해 주는 이곳은 권숙수입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별 두 개를 받고 있군요. 실내도 매우 정갈하네요. 이름을 확인하고, 예약석으로 안내해주셨어요. 기본 테이블은 꽤 낮은 높이였어요. 대신 이렇게 테이블 위에 개인 상을 올려줍니다. 아주 편한 건 아니었지만 나름 분위기 있었어요. 24만 원 미식상 코스와 20만 원 숙수상 코스 중 저희는 미식상 코스를 주문하고 육회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물수건은 상 아래 두었어요. 첫 번째는 주안상이 나왔습니다. 참 아기자기하죠? 홍매화가 그려진 술병과 술잔 김포 특주 간결한 느낌이 매우 마음에 들어요. 마를 튀긴 떡, 한우 족편, 전복포, 식혜입니다. 팥 전과 숭어알로..
[Fine Dining] 미쉐린 1star 보트르 메종(Votre Maison) 2021.05.01 호캉스 첫날 저녁 호텔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는 Votre Maison 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갔어요. 미쉐린 원스타를 꾸준이 유지해오는 곳입니다. 오너 셰프는 박민재 셰프님 미리 예약했는데 룸타임 공간으로 안내해주시네요. 테이블엔 미니장미가.. 알라딘 램프 같은 곳에 꽂혀있어요. 디너는 150,000원 코스 하나예요. 올드 빈 와인 한 병을 가져왔지만 남편이 와인 리스트를 확인하고 한 병 더 주문합니다. 아뮤즈로 시작합니다. 치즈 카스테라, 라즈베리 피낭시에, 크림치즈와 베이컨 칩을 올린 갈레뜨 롤, 파인애플 젤리, 푸아그라 테린 로즈마리 스틱과 홀스 래디쉬 소스 치즈와 연어알이 들어간 토마토 그라탕과 셀러리악 셔벗,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꽁피 아기자기하게 준비해주신 9가지 종류의 ..
[Seoul Hotel] Andaz Seoul Gangnam(안다즈 서울 강남)_ 룸서비스 2021. 05. 02.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동안 먹은 룸서비스 조식과 조각보의 빙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날 아침엔 룸서비스로 조식을 시켰어요.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기에, 같은 계열이니 기본은 하겠지 싶었지요. 뚜껑을 열고 먹으려는 찰나 바깥 날씨가 너~무 좋아서 테라스에 나가 먹기로 합니다. 아직 비에 젖은 곳이 있지만 해가 쨍쨍한 곳은 다 말라 있었어요. 하늘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고, 상쾌한 시간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파크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먹은 건 김치찌개라기보다 김치찜 수준이었는데 여긴 거기보다 맑은 느낌의 김치찌개예요. 역시 기대한 대로 맛있네요. 뜨거운 음식이지만 야외에서 먹으니 딱 적당한 온도가 되었어요. 맛있는 밥 한 ..
[Seoul Hotel] Andaz Seoul Gangnam(안다즈 서울 강남) 2021. 05. 01 5월을 시작하며 짧은 휴가를 다녀왔어요. 이번엔 몇 년 전 강남에 오픈한 하얏트 계열의 안다즈 호텔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레고로 만들어진 ANDAZ 알파벳이 먼저 반겨줍니다. 1층 왼쪽으로는 작은 리셉션이 있어요. 다음 날 낮에 찍은 리셉션입니다. 체크인, 아웃이 모두 끝난 시간이라 한가해 보였어요. 천장엔 독특한 조형물도 있고 오른쪽엔 라운지가 있어요. 이날 비가 내리는 수준을 넘어 하늘을 뚫고 쏟아지는 것 같았어요. 휴일 첫 날인데 비가 이렇게 오니 좀 아쉽더라고요. 벽면에는 서양화가 윤영혜 님의 멋진 작품이 전시 중이었어요. 책 모양 램프인데 나무로 조각한 동물 클립이 꽂혀있었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조금 무서워 보입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 ..
[장류진] 소설 _ 달까지 가자 2021_20 2021년 독서 목록 중 세 번째 소설이었습니다. 목록 중 첫 소설은 완독 하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두 번째 소설이 되겠네요. 인문학 위주로 읽다보니 가벼운 소설을 읽고 싶어 져서 서점을 배회하다가 표지에 매혹되어 주문했던 책입니다. 달과 건물 그림 파란색과 쨍한 분홍색이 그날따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똑같은 디자인의 데스크매트가 굿즈로 딸려온 것도 한 이유이긴 하네요. '달' 좋아해요. 달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달을 주제로 만들어진 음악도 정말 좋아해요. 책과 상관없지만 달을 노래한 음악은 드뷔시의 달빛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이 소설에서 말하는 달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책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가상화폐에 전재산을 투자한 흙수저 20대 여성 세 명의 이야기예요. 사실 이런 스토리 좋아..
[안도현] 에세이_ 안도현의 문장들 '고백' 2021_19 '고백'은 안도현 님의 차분한 글들이 한승훈 님의 사진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있는 책이에요. 선명한 사진을 보자니 한승훈 작가님의 자연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책 속엔 고요한 시간 속 마치 멋진 음성이 들리듯 글에 대한 시에 대한 시선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그리고, 사진에 담긴 그 찰나의 순간 그곳에 있었던 바람 소리 빗소리, 나뭇잎이 날리는 소리 꽃잎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꽃 사진이 있는 지면에 꽃에 대한 글이 담겨있었다면 조금 실망스러웠을텐데, 글과 사진의 조합이 시각적, 청각적 조회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슈만의 가곡은 노래와 피아노 반주의 이중주라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해요. 피아노가 반주에 머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