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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orning/한국문학

[장류진] 소설 _ 달까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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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2021_20

 

 

2021년 독서 목록 중 세 번째 소설이었습니다.

목록 중 첫 소설은 완독 하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두 번째 소설이 되겠네요.

 

인문학 위주로 읽다보니

가벼운 소설을 읽고 싶어 져서

서점을 배회하다가 

표지에 매혹되어 주문했던 책입니다.

 

달과 건물 그림

파란색과 쨍한 분홍색이 그날따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똑같은 디자인의 데스크매트가

굿즈로 딸려온 것도 한 이유이긴 하네요.

 

'달' 좋아해요.

달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달을 주제로 만들어진 음악도 정말 좋아해요.

책과 상관없지만

달을 노래한 음악은 드뷔시의 달빛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이 소설에서 말하는 달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책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가상화폐에  전재산을 투자한

흙수저 20대 여성 세 명의 이야기예요.

 

사실 이런 스토리 좋아하지 않아서

표지에 속았나.. 

올해는 왜 이렇게 소설 분야 책 선택을

못하는 걸까 이런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송인처럼

저도 그녀들의 행보에 짜증 나기 시작했답니다. 

제가 그녀들 옆에 있다면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송이보다 더 화를 냈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녀들을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아, 제발 셋 다 달까지 가면 좋겠다.

그녀들의 피곤한 삶이 이젠 끝났으면 좋겠다

간절히 바라게 되었어요.

 

물론 저보고 해보라고 하면

절대 못할 일이지만

허구 속에서라도

지친 삶을 사는 청년들에게 행운이 찾아와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작가님이 소설을 참 맛깔나게 쓰셔서

짜증도 나고 재미도 있고

그녀들의 삶을 응원할 수도 있었어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아, 이런 일도 있으면 좋겠구나..

가볍게 상상해보기 좋은 그런 이야기책이었답니다.

 

하루면 뚝딱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추천해요~

 

 

 

=============

 

달달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P0. 작가 사인과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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