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수업 어때요_ 국악감상,토의수업 지난 10월 초 교육부 발간 월간지인 행복한 교육 기자님께 전화를 받았다. 쑥스러워 여쭤보진 못했으나, 내가 하고 있는 음악수업 관련된 이야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으신 듯했다. 기자님께서 국악수업을 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서양음악쪽으로 공개수업을 준비중이었던터라 국악수업을 새로이 준비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해 토의형식의 감상수업을 준비했다. 특별히 교사의 준비가 많이 필요하거나 아이디어가 새롭거나 한 수업은 아니고, 국악 감상수업을 이렇게도 할 수 있다는 정도의 수업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같다. 6학년 음악 교과서(미래앤) 7단원을 보면 지역별 민요의 특징을 알아보고, 지역별 아리랑을 알아보는 차시가 있다. 아리랑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해보기위해,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생각되었던 아리랑 무형문화재 등재 .. D-58, 홋카이도를 기다리며 2011.08_하코다테 2012.01_하코다테 한 장 한 장 여행 사진을 보다보니 같은 장소의 컷이 몇 있다. 같은 사진 속의 나는 어떤 '나'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58일 뒤에 찍힐 사진 속 나는 어떤 '나'일까? [즐거운 음악수업] 6학년_리로이앤더슨_고장난시계 2016.10.12 공개수업 미래앤/ 7. 함께하는 우리 / 리로이앤더슨 / 고장난 시계 개인적으로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음악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선율악기보다 리듬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교과 내용은 리코더같은 선율악기로 연주해보는 단원이었지만 리코더와 담쌓고 있는 남학생들이 두 명 정도 있어서 과감히 선율악기를 버리기로했다. 연주음원을 들으면서 자신들이 리듬악기로 반주를 만들어 연주하는 내용으로 재구성하여 수업을 준비했다. '헨리'가 연주하는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cubgsNu0pk 표정이 풍부한 연예인이라 수업자료로 쓰기에 딱 좋은 영상이었다. 원제 맞추기도 6학년 영어실력 + 몇 차시 전에 싱코페이션에 대해 배웠던 터.. 열 다섯번째 여행 준비! 홋카이도 여행을 다니면서 이곳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도망갈 일이 생긴다면 100% 홋카이도, 이왕이면 하코다테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이곳에 사람이 살긴 하는 걸까? 싶기도 하지만 겨울의 화려함 뒤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과거의 흔적들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심신의 요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다 부서지지 싶어 돌아오는 겨울, 내 자리를 잠시 떠나기로했다. 한 달의 여행 중 보름을 하코다테에서 머물기로했다. 슬금슬금 동네를 돌아다니다 매일 저녁 이곳에서 오누마 비루를 축내야지. 아, 한량의 느낌이다. 좋다. 산책 2016_0919~0921 학생들과의 수학여행 경포해수욕장 - 오죽헌 - 삼양목장 - 발왕산 겨울 바다의 파도 같았던 경포해수욕장 가까이 가고 싶지만 막상 겁나했던 녀석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바닷가에서 이런 사진을 찍었던 것같다. 여행 첫 날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만끽하던 아이들.. 오죽헌 기와의 아름다움을 어제쯤 제대로 담을 수 있을까.. 한 아이가 물었다. 이이 선생님과 신사임당은 이 집을 거닐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가 과거를 생각하듯 그들을 미래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오천원 지폐의 배경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오천원 지폐의 배경이라는 것이 큰 매리트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한 컷 나무의 질감, 원색의 아름다움, 녹슨 쇠붙이. 이들이 주는 감성 삼양목장 가려운 몸을.. 저지르다.. 내년엔 정말 일 좀 쉬면서 느긋하게 한 달 정도 다녀오면 좋겠다...생각했는데 결국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한 달짜리 여행으로 비행기 표를 사버렸다. 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열심히 일해서 돈벌자~~ 하코다테 - 오비히로 - 삿포로 폭염 속 창경궁 나들이 2016.08.09 카메라를 장만했을 때 꼭 궁궐 나들이를 가겠노라 마음 먹었었는데 이제야 겨우 다녀올 수 있었다.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들어갔는데, 폭염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조용한 창경궁을 거닐어 볼 수 있었다. 들어가기 전 수동 렌즈로 바꾸느라 잠시 평상에 앉았다. 바람도 없고, 소나기가 오려는지 잔뜩 습기를 먹은 날씨 렌즈 갈아끼우는 움직임에도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처음 지나가는 곳은 옥천교 아래로 물이 흐르는 이 옥천교를 건너며 임금님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했겠지.. 나도 마음을 정갈히 가다듬으며 옥천교를 건너가야지. 명정전으로 들어가는 문 명정문 (사람 없는 상태로 찍고 싶어서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핸드폰 하면서 절대 저 자리를 떠나지 않던 아가씨.. 아.... 드라마를 보고.. 특집 드라마 - 해저의 너에게 후지와라 타츠야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 그의 연기에 빠져 이야기에 동승하다보니 어린 시절 기억 한 꼭지가 스멀스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우리 반은 남자 아이들 몇이 주축이 되어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이 있으면 다같이 몰려가 두들겨패곤 했었다. 나도 그 XX들에게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엄마는 너도 가서 패버려!! 라면서 PVC파이프를 잘라서 가방에 꽂아주셨다. PVC파이프 덕분인지, 때리는 재미가 없어진건지 그 이후엔 나를 건드리지 않았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 동창회에서 그XX들을 만났을 때 드라마의 장면과 똑같이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시게짱처럼 내게 트라우마가 생긴 것도 아니었고 그 일로 내가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화.. 이전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