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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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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16 그랜드호텔_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 2017.01.01 피스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와서 체크인을 했다. 그랜드호텔에서는 조금 넓은 방으로.. 응? 테이블 위에 재떨이가?이게 무슨일이야.. 예약한 바우처를 확인하니 .. 내가 흡연룸을 선택했네..아아..이게 뭐야.. 다행히 방에 담배 냄새가 배어있지 않아서 지내는데 문제는 없었는데..그래도 기분상.. 카페트와 침대시트에 탈취제를 반통 정도 뿌려주었다. 단, 복도를 지날 땐 숨을 멈추고 뛰어야만하는.. 깔끔한 차 세트 옷걸이도 충분하고 공간이 넓어서 옷 정리도 편했고, 커다란 캐리어를 두 개 다 넣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와~ 창 밖 풍경이 예술이구나!!줄 잘 맞아있는 거리가 주는 깔끔함.. 멀리 보이는 바다.. 그날 그날의 하늘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높이까지.. 시레토코샤리에서 머물렀던 ..
15th Hokkaido #15 그랜드호텔_베리베리비스트_피스피스 2017.01.01 새해 아침이 밝았다.언제나처럼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 정리를 했다. 엄마는 항상 새해에 늦잠자면 안된다고 강조하셨었는데..이나이 들어도 또렷이 기억나는 것 보면 나름 조기교육에 성공하신 것같다. 오늘부터 머물게 될 그랜드호텔역 근처 외의 곳에 머물렀던 적이 없어서인지 호텔까지 가는 길이 매우 어색했다. 쇼-가츠 장식도 되어있고 천장이 높은 로비가 인상적이다. 한쪽에는 체크아웃하는 단체 관광객들의 짐이 보관되어있고오른쪽엔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커피머신기왼쪽에 뭔가 이것저것 잔뜩 있다. 궁금증 발동간단한 오미야게같은 것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입욕제와 여성용품룸으로 대여해 갈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있었다. 보드게임! 우리도 한 번 해볼까 하다가..보드게임은 역시 세 명 ..
15th Hokkaido #14 고요함이 가득한 거리 2016.12.31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되어 밖으로 나왔다. 하코다테 비어 가자가자 하면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 아! 이거 아직도 있었네~'하코다테니킷데구다사이다'사이다 선전문구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소라짱이랑 보면서 막 웃었었는데..(하코다테니 킷데 구다사이 - 하코다테에 와주세요..라는 말인데 끝에 '다'를 붙여서 재미있는 말놀이로 선전문구를 만들었다.) 못보던 건물...하얗고 커다란 저 건물이 무엇일까..왠지 이상한 단체의 건물같은 느낌이 폴폴.. 모든 가게들이 12월 31일이라고 다들 일찍 문을 닫았다.쇼-가츠 야스미에 문닫는 가게만 생각했지, 31일에 일찍 문닫는건 생각지도 못해서..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하코다테 비어도 일찍 문을 닫아 결국 오늘도 못감.. ..
15th Hokkaido #13 PecheMignon_노기온천나고미_럭키피에로히토미점 2016.12.31 2016년의 마지막 날..홋카이도에서,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하코다테에서 연말을 맞이하게 되어서 기쁘긴 하지만뭔가.. 외국에서 보내는 연말은 묘한 기분이 든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던 삶이 몇 십년인데..처음으로 다른 식의 연말이라 뭔가 제대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늘 오전-낮 시간 계획은 스위츠-온천-라멘 하코다테역 앞 버스정류소 3번 노리바에서 5번 버스를 기다리는 중 5번 버스타고 출발~ 노기초까지 240엔의 요금을 내고 내리니흰 눈이 예쁘게 덮인 마을이 우리를 맞이한다. 온천 하기 전에 스위츠를 먼저 먹기로했다.페쉐미뇽~예전에는 시덴을 타고 가시와기초에서 내려서 한 참 걸어들어왔는데, 버스타니까 훨씬 가까워서 편하구나~ 처음 ..
15th Hokkaido #12 모토마치쿠죠 2016.12.30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오니 매서운 바람이 분다.눈이 오긴하지만 눈보다 바람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겨울 하코다테.. 저녁 식사는 쿠죠에서 하기로했다.지난 번 쿠죠에 갔을 때 쉬는 날인데도 우릴 위해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해 계획된 일정을 바꾸어 쿠죠에서 한 번 더 식사와 술을 하기로 했다. 주지가이 역 눈이 조금 쌓이니 길가의 작은 가로등이 더 예쁘게 보인다. 니지켄자카를 올라가다가 예쁜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가게 이름을 보니 며칠 뒤에 가기로 한 빠자바자 ㅎㅎ아~ 여기였구나.. 매일 지나던 곳인데도 지도만 볼 땐 참 생소하단 말이지.. 쿠죠 도착~ 지난 번 예약할 때 오늘은 다른 예약 팀이 있어서 시끄러울지도 모른다고 하셨었는데..우리 보다 먼저 와서 시작하고 있었다.시끌시끌...
15th Hokkaido #11 야치가시라온천_도우라쿠야_아키라 2016.12.30 어제 송년회의 여파로 몸이 무겁다.이럴 땐 온천을 해줘야지.. 오늘 일정은 야치가시라 시덴을 탔는데 알록달록 장식들이 걸려있다.아기자기한 쇼-가츠 장식이 눈길을 끈다. 어제 저녁 내린 눈으로 하얀 세상이 되었다.빈약하지만 그래도 눈이 보이니 기분이 좋다. 야치가시라 도착쨍한 햇살이 하얀 눈에 반사되어 눈이 부신다. 사진만 봐도 눈부시다. 이게 무슨 아침 햇살이냐고..자외선 지수 50짜리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나온 덕분에 약간은 안심 온천 갈건데 무슨 선크림이냐고 구박하던 서방도 자긴 안발라주고 맨날 나만 바르고 나왔다고 괜히 시비다.. 야치가시라 온천 도착예전엔 시에서 운영하는 시영온천이었는데 이젠 아니라서 온천 이름 앞에 있던 시영이란 글자를 떼어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
15th Hokkaido #9 Doux et Tendre_고료가쿠공원 2016.12.29 하코다테 6일째..뭘 한 것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한 것같기도 한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조식을 먹고 온천 입욕제로 한시간 가량 신선 놀음을 했다. 룸 청소시간 즈음 밖으로 나와 오늘 가기로 한 스위츠 샵으로 향했다. 시덴 역 후카보리쵸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자그마한 동네 골목길을 걸어들어왔다.자동차학원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목적지가 보인다. 달콤한 향기가 근처까지 가득 퍼져있었다. Doux et Tendre 독특한 꽃장식 우리 왔어요~ 메뉴판 먼저 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매장 왼쪽으로 가면 카페~ 카페에 앉아 주문을 하고 매장에가사 케이크를 고르는 시스템~ 카페쪽 관리하는 친절한 직원분 주문을 하고 케이크를 고르러 왔다. 맛있는 케이크들~ 여기서 어떻게 골라..ㅠ.ㅠ 벽면이 보라..
15th Hokkaido #8 오쿠시바쇼텐_타이요극장(스타워즈로그원) 2016.12.28 간만에 많이 걸었던 다리를 온천입욕제와 함께 잘 풀어주고~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식사 장소는 스프카레 오쿠시바쇼텐 가게 가까이 오니 카레냄새가 화악~ 퍼져있다. 혓바닥 징그러..ㅠ.ㅠ 문 앞에는 쇼-가츠 장식 겉에서 보기에도 꽤 커보인다. 예쁜 종이등~ 테이블 석이 전부 비어있었지만, 요리하는 것 보고싶어서 카운터석으로 착석 기다란 카운터석 양쪽에 채소 상자가 놓여져있다. 우선은 DP용 같은데.. 채소가 너무 신선해보여서 요리에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다 싶었다. 금연이래요~ 넓직한 실내~이제껏 와본 스프카레 가게들 중에서 젤 크다~ 메뉴~ 쿠폰 가져가서 받은 랏씨~맛있는데..서방은 싫다넹.. 내가 주문한 치즈함바그스프카레~ 오~ 여기도 맛있네~ 깔끔한데 국물맛이 진하다.. 이게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