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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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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심리학_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700 2021_1 새해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읽은 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서평을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독서기록장에 써놓은 정도만 옮겨 쓰기로 했어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도록,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쓰인 것 같아요. 저도 여러 심리학자들의 말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책을 구입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편집 자체가 너무 조잡해 보였어요.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편집했다기보다 심리학자들이 쓴 책의 이 부분 저 부분을 대충 잘라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진짜 대충 만들진 않으셨겠죠. 고민도 많으셨을 텐데 그게 제겐 전달이 되지 않았답니다. 700개의 명언을 정독했지만 이런 느낌의 문장으로 과연 타인의 마음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의문이었어..
오비히로(Obihiro) - 2012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11 2012년 8월 여행은 기간을 조금 길게 잡아서 9박 10일 일정으로 오비히로- 무로란(니세코, 도야) - 삿포로 - 루모이(마시케)를 다녀왔어요. 2012.08.06 1월에 오비히로 다녀왔을 때 저희 부부에게 최적화 된 곳임을 알아버렸지 뭐예요. ^^ 그래서 여름 여행도 오비히로에서 시작하기로 했어요. 일본 항공을 타고 하네다 공항을 경유, 오비히로에 도착했어요. 저흰 홋카이도의 여러 지역을 가보고 싶어서 하네다를 경유해서 국내선 갈아타는 걸 선호해요. 경유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삿포로에서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비히로 왔으면 첫 식사는 무조건 판쵸 아니겠습니까.. 7개월 만에 다시 먹으니 감동의 눈물이 또르륵..
이케다(Ikeda), 삿포로 (Sapporo) - 2012년 겨울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10 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에요. 오비히로를 떠나 이케다에 들렀다가 삿포로에 가는 여정입니다. 2012.01.31 캐리어는 호텔에 맡겨두고 오비히로를 떠나 이케다로 출발했어요. 드라마 제목과 같죠? 기차 타기 전에 역사에 있는 롯카테이에서 사 온 과자예요. 우리나라 전원일기의 홋카이도 판이라고 할까요.. 홋카이도 너무 좋아해서 그 장편 드라마를 다 봤답니다. 1981년부터 시작해서 2002년까지 방영된 드라마인데 과자도 1981년부터 라고 쓰여있네요. 포장지가 너무 예뻐서 여행 기록 파일에 넣어놨어요. 맛도 굿굿! 창밖으로 펼쳐진 설원을 보며 달리는 기차 15분 정도 달려 이케다에 도착했어요. 이케다 와인성을 가보려고 왔어요. 와인성 옆엔 큰 관람차가 있었어요. 일본은 관람차가 참 많..
오비히로(Obihiro) - 2012년 겨울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9 하코다테 무로란 일정 뒤 이동한 곳은 오비히로였어요. 오비히로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았답니다. 2012.01.29 오비히로를 가기 위해 히가시 무로란에서 기차를 타고 미나미 치토세에서 한 번 갈아탔어요. 오비히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있어요.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컴포트 호텔에서 2박을 했어요. 오비히로 첫 방문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봤을 때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부타동이었어요. 역 앞에 있는 판쵸가 가장 유명한 가게예요. 저 당시 80여 년 된 가게였으니 지금은 90여 년 된 가게라고 해야겠네요. 사진으로만 보던 부타동을 드디어 실물로...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존재한다니 너무 맛있어서 막 눈 동그랗게 뜨고 남편이랑 오오오오!!!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
오누마공원(Onuma Park) 도야호(Doyako)-2012년 겨울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8 하코다테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은 오누마 공원-무로란-도야호 일정으로 바쁘게 움직였어요. 2012.01.27 아쉬운 마음으로 하코다테를 떠났어요. 1박이라도 우겨 넣어서 다행이기도 했고, 1박이라 너무 아쉽기도 했지요. 하코다테 역 앞 시그니처 조형물이죠. 요즘은 이 모양 그대로 따라 하며 단체샷 찍는 분들 많던데... 눈이 계속 펑펑 내렸어요. 오누마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누마공원역에 내리니 눈은 오지 않고 쨍한 햇살이 저희를 맞아주었어요. 피라칸다의 열매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흰 눈 속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는 빨간 열매... 참 아름다웠어요. 요즘도 겨울에 종종 볼 수 있는 열매예요. 소복소복 쌓여있는 흰 눈 오누마 공원을 산책..
하코다테(Hakodate) - 2012년 겨울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7 이제 2012년 1월 겨울여행 이야기를 꺼내볼게요. 7박 8일 일정으로 하코다테-도야-무로란-오비히로-이케다-삿포로를 다녀왔어요. 이 때도 꽤 바쁜 일정이었네요. ^^ 2012.01.26 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처음으로 저가항공사 할인 티켓을 구입해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첫 목적지는 하코다테였으므로 바로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로 이동했어요. 미나미 치토세에서 하코다테까지 3시간가량 걸려서 미리 지정석 티켓을 구입했어요. 요즘은 실수하시는 분들 거의 없으시겠지만 이땐 자유석 티켓을 구입하신 후 지정석 칸에 타셔서 원래 자리 주인들과 실랑이 벌이는 일이 꽤 자주 보였답니다. 저가항공은 기내식도 없었고 에키벤을 먹자니 하코다테에서 저녁식사 전 럭키피에로를 가기 힘들 것 같고 ..
오타루(Otaru)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6 전 날 후라노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후 많이 피곤했지만 바로 다음 날도 일정을 이어갑니다. 10년 더 젊을 때의 일이지만서도 다시는 이런 하드캐리 일정을 소화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네요 ㅎㅎㅎ 2011.08.20 이 날도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했어요. 오타루에서 완만카를 타고 요이치 역에 내렸어요. 이 날은 샤코탄 반도를 가는 것이 목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웬걸 기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려니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게 아니겠어요. 샤코탄 블루를 못 보는 문제가 아니라 아예 들어가질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관광안내소에서 그쪽으로 가는 버스 표를 사면서 샤코탄 반도에 갈 거다 지금 입장이 가능한지 여쭤봐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직원분이 전화를 해주셨는데 대답은 노! 바람이 심하게 불어..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5 로프웨이에서 내려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일드 바람의 가든과 자상한 시간을 보고 둘 다 후라노에 촬영지가 있으니 겸사겸사 가보자 생각해서 여행 루트에 포함시켰어요. 매표소에서 셔틀을 타고 가든 입구까지 갔어요. 드라마 속에서 봤던 장면들이 고스란히 눈 앞에 펼쳐져있으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드라마의 주 무대였던 그린 하우스 이런 여름 하늘은 언제나 옳죠. 카미키 류노스케가 열연했던 가쿠가 연주하던 피아노.. 아버지가 첼로를 연주하고 가쿠가 피아노를 연주할 땐 어찌나 감동스러웠던지.. 루이 역을 맡았던 쿠로키 메이사 드라마에서 정원을 가꾸던 모습이 그대로 사진집으로 남아있네요. 아, 다시 떠올려봐도 가슴 짠했던 장면들이네요. 다음엔 자상한 시간의 촬영지였던 숲의 시계 카페로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