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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2nd_Porto&Lisbon(2024.01)

[포르투갈 여행] #95_ 리스본 성소, Santuário Nacional de Cristo 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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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목)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합니다.

 

 

 

Bordalo II

 

 

볼트를 타고 지나가다가 Bordalo II의 작품을 봤어요.

 animal series 중 하나인가 봐요. 수달 같죠?

 

 

 

 

 

 

4월 25일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MAAT에서 다리까지 정말 멀더라고요.

다리가 눈앞에 보여서 올라가는 길도 근처에 있는 줄 알았어요.

 

 

 

 

 

 

하참을 달린 후에야

 

 

 

 

 

 

드디어 4월 25일 다리를 건너게 되었어요.

 

 

 

 

 

 

테주강

 

 

다리 아래로 흐르는 테주강도 보고

 

 

 

Cristo Rei

 

 

 

더욱 크고 자세히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상도 지나갑니다.

 

 

 

 

 

 

지난 여행 때 여길 오고 싶었는데 일정도 잘 안 맞고

제가 리스본 도착한 뒤 바로 물갈이를 시작해서

일주일 내내 컨디션이 안 좋았거든요.

그땐 아쉽게도 멀리서 보이는 모습 정도로만 만족했는데

이젠 정말 저곳에 가고 있어요.

 

 

 

Santuário Nacional de Cristo Rei

 

 

Santuário Nacional de Cristo Rei는 알마다(Almada) 언덕 위에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 동상과

이를 중심으로 한 가톨릭 성소예요.

제2차 세계대전 중 포르투갈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기를 기도했고,

무사히 전쟁이 끝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1959년에 완공되었다고 해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Cristo Redentor'에서 영감을 받아 세워졌으며,

두 팔을 벌린 채 리스본 시내를 바라보는 그리스도 상은

도시와 국민을 축복하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신앙과 관광의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테주강과 4.25 다리, 리스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해요.

 

 

 

 

 

주차장에 내리면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상 뒷모습을 보게 됩니다.

 

 

 

 

 

 

올리브 나무가 가득한 정원을 지나 앞으로 가요.

 

 

 

 

 

 

나무만으로도 이국적인 전경을 완성하는 곳

 

 

 

 

 

 

앞으로 가면 4.25 다리가 크게 보이고

성모 마리아 상으로 보이는 조각이 있어요.

 

 

 

 

 

 

거대한 십자가가 눕혀진 각도를 보니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시던 때를 형상화한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JHS

 

 

 

JHS라는 문구는 J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세주 예수)의 약자

하트 모양은 예수그리스도의 성심

날아오르는 물체는 희생 또는 성령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 마르그리트 마리아 알라코크(Margaret Mary Alacoque) 성녀에게 하신 말씀으로,

1675년 6월 16일의 신비체험을 기록한 내용이라고 해요.

 

“보라, 이 마음은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여,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고

지치고 소진될 때까지 내어주었노라.

그러나 내가 되돌려 받은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의 감사 대신 무관심과 불경,

성사에 대한 냉담과 모욕이었노라.

이 사랑의 성사(성체성사) 안에서 나에게 보이는 무관심과 경멸은 더욱 크도다.”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예수 그리스도 상을 바라보고 있어요.

홈페이지나 위키 등 다 찾아봐도 처음부터 설치되었던 성모상은 아닌 것 같아요.

 

 

 

Fazei o que ele vos disser

 

 

예수님께서 첫 기적을 행하신 가나안 혼인잔치 때의 말씀을

6개 국어로 써놓았네요.

“그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여라.” (요한복음 2장 5절)

 

 

 

Tall Cross

 

 

2007년 5월에 이곳에 자리 잡은 큰 십자가

 

 

 

 

 

 

점심 먹고 바로 왔더니 예수그리스도 상과 해가 같은 위치에 있어서

눈이 부셔 바라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Cristo Rei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상을 보고 있자니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꽤 깊은 감동이 몰려옵니다.

 

 

 

4.25다리

 

 

 

언덕 위에 위치한 곳이라 테주강과 4월 25일 다리가 있는 풍경을 보기에 아주 적합해요.

예수그리스도상에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지만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자리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발견기념비

 

 

여기서도 잘 보이는 발견 기념비..

 

 

 

 

 

 

테주강 위로 유람선이 보여요.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아요.

 

 

 

 

 

 

코메르시우 광장도 보여요.

 

 

 

십자가

 

 

테주강을 따라 반원 형태로 십자가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어요.

 

 

 

 

 

 

《마르코 복음 15:24-26》 

그 후, 그들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누어 가지려고 누가 어떤 것을 가질지 정하였다. 그때는 오전 아홉 시였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유를 적은 죄패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유다인의 왕’ 

 

묵상 (Meditação)

옛날에는 십자가가 가장 끔찍한 범죄자에게 내려지던 형벌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로마 시민에게는 이 형벌을 절대 적용하지 않았고,
피정복민이나 노예에게만 사용하였습니다.
십자가형은 모욕적이고 고통스러우며 천천히 죽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기도 (Oração)

복되신 예수님, 당신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저희를 구원하셨습니다.

당신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고통 중에도 용서하고 받아들이도록 이끌어줍니다.

저에게도 그렇게 살아갈 힘을 주소서.

 

 

 

 

 

 

 

 

 

 

 

 

 

 

유람선

 

 

테주강을 유유히 지나는 배를 보고 있자니

돌아갈 땐 배를 타고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리며 은혜가 충만한 시간을 보냅니다.

 

 

 

 

 

 

 

 

 

 

 

 

 

 

 

어찌 보면 평범한 다리인데 그 상징성 때문일지 현수교라는 형태 때문일지

특별하게 느껴지는 다리예요.

 

 

 

 

 

 

 

 

 

 

MAAT

 

 

방금 보고 온 MAAT도 보여요.

가까이에서 볼 땐 아기 상어 입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외계인 눈처럼 보이네요 ㅋㅋ

 

 

 

 

 

 

컨테이너 가득 실은 배도 보이고

 

 

 

 

 

 

 

 

 

예수 그리스도상 정원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후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올리브나무

 

 

올리브나무가 이렇게 가득한 정원은 포르투갈에서도 처음인 것 같아요.

 

 

 

 

 

 

 

 

 

VINDE À NASCENTE DAS ÁGUAS

생명샘으로 나아오라

 

 

 

 

 

 

 

 

 

 

 

얼마나 놀라운 왕인가! 이 왕은 권력의 모든 징표와 지배의 도구들을 기꺼이 포기하고,

오직 진리와 사랑의 힘으로 다스리기를 원하신다.”
— 요한 바오로 2세, 1979년 11월 25일

 

 

 

 

 

 

VÓS SEREIS O MEU POVO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돌아가기 전까지 곳곳에 담겨있는 말씀을 묵상해요.

 

 

 

 

 

 

 

 

 

 

 

 

VIGIAI E ORAI

깨어 기도하라

 

 

 

 

 

 

 

참새

 

 

돌아가기 전 카페테리아 쪽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어요.

여긴 흔치 않게 무료 화장실이네요.

 

 

 

 

 

 

오동통한 잿빛 참새들

 

 

 

 

 

 

터프한 가슴털 ㅋㅋ

 

 

 

 

 

 

 

 

 

 

 

공사중

 

 

 

공사 안내판을 보니

예수그리스도상 주변 전반적인 모습이 바뀔 예정인가 봐요.

 

돌아갈 땐 아까 생각했던 대로 배를 타기로 하고 볼트를 불렀는데

때마침 주차장에서 쉬고 계시던 기사님이 바로 콜을 잡으셔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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