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68 오비히로 디저트, 신무라목장 크림테라스 소프트크림(十勝しんむら牧場クリームテラス 帯広駅店) 2024.01.16(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카가야상 부부와 신나게 달린 탓에 조금 힘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여유 있게 일어나 조식을 먹고 방에 돌아와 라보 도넛과 커피타임~ 요시유키 드립커피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나요~ 이건 뭐였더라..ㅎㅎ 아무튼 며칠 지나도 정말 맛있는 라보의 도넛의 달콤함과 요시유키카페의 드립커피로 여유 있는 아침시간을 보냈어요. 점심 먹으러 가기 전 남편의 해장을 도와줄 곳으로 갑니다. 여전히 추운 오비히로 오늘은 영하 8도네요. 조금 따뜻(?)해진 것 같아요. 겨울이 한가득인 오비히로 한겨울에 꽃을 보니 더 반가워요 해장하러 갑시다~ 저야 뭐 계속 진저에일만 마셨으니 해장이랄 게 없긴 하지만 피곤하니까... 맛있는 소프트크림이 필요해요~ 토카치신무라목장의 소프트크림 먹.. [창비 도서 서평] #9_ 홀짝홀작 호로록 * 본 서평은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표지부터 귀여움 한도 초과인 이 그림책은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이에요. 떠돌이 강아지와 오리가 문 열린 고양이네 집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귀여운 소동을 보여주는데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부드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마시멜로 같은 작품"이라는 심사평이 왜 나왔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 동물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이야기는 평소 만나는 학교 아이들 같기도 하고 서로 많이 다른 성향을 지닌 어른들 같기도 하고 그래요. 고양이는 불청객들이 귀찮고 짜증 나요. 먹이도 뺏어먹고 부끄러운 모습도 들키고 쟤네들은 너무 더럽기도 해요. 평온하던 일상에 끼어든 친구들 덕분에 고양이의 평온한 일상은 다 사라지고 천방지축 날뛰며 같이 놀기도 하고 자기는.. [홋카이도 여행] #67_ 오비히로 맛집, 이자카야 료마(りょうま竜馬) 2024.01.15(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롯카테이를 나와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왔어요. 오늘 저녁은 쿠시로에서 인연을 맺은 카가야상 부부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에요. 장소는 카가야상 단골로 정해주셨고요 호텔까지 저희를 데리러 오셔서 호텔부터 함께 출발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호텔에서 멀지 않은 이자카야 료마입니다. 밤이 되니 정말이지 날이 너무 추워서 발을 동동 구르며 도착했어요.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예약을 하신 덕분에 기본 세팅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주문 전 우선 나마비루 저희는 메뉴를 보지도 않았어요 ㅎㅎ 모두 카가야상에게 맡길 테니 알아서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따끈한 두부 오늘같이 추운 날에 딱이에요. 등 푸른 아이는 고등어사시미일까요? 홋카이도에.. [홋카이도 여행] #66_ 오비히로 디저트, 롯카테이 오비히로 본점(六花亭 帯広本店) 2024.01.15(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식사 후 디저트를 먹으러 갑니다. 낮 시간의 거리 밝고 춥고, 조용합니다. 카레 향기 가득한 거리를 지나 Bar500을 갈 생각이었는데 이번엔 2차를 가지 않아서 이곳에 올 일도 별로 없었어요. 요시유키상 동생분께 인사도 하면 좋은데.. 점심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롯카테이 본점에 왔습니다. 저희는 2층 카페로 갈 거예요. 넓은 카페가 가득할 정도로 손님이 아주 많았는데 운 좋게 창가 2인석은 남아있네요. 롯카테이 패키지 그대로 쿠션을 만들었어요. 예쁜데요? 식사 메뉴 디저트 메뉴 디저트 메뉴 드링크 메뉴 주문을 하고 바깥 풍경 보면서 잠시 멍타임 제가 주문한 딸기 주스가 나왔어요. 색깔이 너무 인위적이어서 좀 놀랐어요. 맛은.. 예전에 먹던 쭈쭈바 .. [홋카이도 여행] #65_ 오비히로 맛집, 돈카츠 미야비(とんかつ 雅) 2024.01.15(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점심 먹을 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점심 먹을 곳은 돈카츠 미야비(とんかつ 雅)입니다. 보라색 간판이 아주 맘에 드는군요 ㅎㅎㅎ 실내는 금연입니다. 올림픽즈음부터 일본도 실내흡연 금지인 곳이 많아졌죠. 주민들이 많이 찾는 돈카츠 가게인데 저희 입맛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점심시간이라 테이블이 만석이네요. 카운터석에 앉아 메뉴를 살펴봅니다. 서비스 런치는 11시~14시에 먹을 수 있어요. 로스카츠정식 한입카츠와 새우튀김 정식 다양한 토핑등 주문을 하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십니다. 밖이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차가 너무 좋아요. 식사가 나오기 전 테이블 석에 자리가 났는데 직원분께서 테이블석에서 편하게 드시라고 자리를 옮겨 주셨어요. 런치메뉴 중 로스카츠.. [홋카이도 여행] #64_ 오비히로, 호텔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ふく井ホテル) 2024.01.15(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룸으로 올라와 요시유키에서 사 온 드립백으로 커피를 내립니다. 라보의 도넛도 등장~ 사서 바로 먹었어야 최고였을텐데 날이 지나 살짝 아쉬운 마음으로 먹어 줍니다. 그래도 라보의 훌륭한 맛 어디 가지 않아요. 호텔에서 쉬다가 점심 먹으러 나왔어요. 흰 눈 위를 달리는 토카치버스 노란색 덕분에 항상 눈에 잘 들어와요. 오늘도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산책 삼아 걸어갑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화단의 작은 나무들이 몸살을 앓는 중입니다. 딱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길 깔끔하게 생긴 도시락 가게가 있더라고요. 예뻐 보여서 찍었는데 사진은 별로네요 ^^ 차들도 거북이걸음으로 조심조심 가고 있어요. 롯폰기.. [홋카이도 여행] #63_ 오비히로, 겨울 밤 산책 2024.01.14(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저녁식사를 마치고 눈 오는 밤거리를 걸어 호텔로 돌아갑니다. 쁘띠자뎅에서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눈이 많이 오고 있어요. 카페라 플래시를 켜고 눈송이 사진을 찍어 봤어요.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으면 이런 사진이 나오고요 흰 눈 위로 가로등 불빛이 비취니 사진이 노랗게 찍히네요. 원래도 조용한 동네인데 늦은 시간이라 더 고즈넉한 느낌이에요. 혼자라면 늦은 시간에 사람도 하나 없는 이 길을 걷긴 무리였겠죠? 오비히로 역 앞에 있는 호텔니코노스랜드 오비히로 앞,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있어요. 조금 다른 컬러의 조명이라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 보이네요. 눈이 조금 더 세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가로등에 비친 눈 보이시나요? 가늘게 내리꽂는 눈이 사선으.. [홋카이도 여행] #62_ 오비히로 맛집, 데판야키 프렌치 쁘띠자뎅(プティジャルダン, Petit Jardin) 2024.01.14(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예약한 곳까지 택시를 탔어요. 조금 안쪽에 있는 곳이라 도로에 눈이 한가득입니다. 눈은 오락가락 내리는 중... 쁘띠자뎅은 데판야키 스타일의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영업시간 런치 11:30~14:30 디너 17:30~21:00 오랜만에 방문하네요. 저흰 한국에서 미리 예약 마친 상태였어요. 역시 안쪽엔 손님이 없고 테이블 세팅 된 걸 보니 저희 외에 두 분 더 계시는 것 같아요. 철판 위는 요리 준비를 마친 도구들로 가득합니다. Chaos 책을 읽었을 때 우주의 혼돈, 무질서 속 질서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복잡한 주방을 볼 때마다 Chaos란 단어가 떠오르곤 합니다. 간결한 세팅 디너코스 중 가장 비싼 6,000엔 ..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