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67_ 오비히로 맛집, 이자카야 료마(りょうま竜馬)

728x90

2024.01.15(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롯카테이를 나와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왔어요.

 

 

りょうま竜馬

 

 

오늘 저녁은 쿠시로에서 인연을 맺은

카가야상 부부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에요.

장소는 카가야상 단골로 정해주셨고요

호텔까지 저희를 데리러 오셔서 호텔부터 함께 출발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호텔에서 멀지 않은 이자카야 료마입니다.

밤이 되니 정말이지 날이 너무 추워서 

발을 동동 구르며 도착했어요.

 

 

 

료마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예약을 하신 덕분에 기본 세팅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생맥주

 

 

주문 전 우선 나마비루 

 

 

 

두부

 

 

저희는 메뉴를 보지도 않았어요 ㅎㅎ

모두 카가야상에게 맡길 테니 알아서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따끈한 두부

오늘같이 추운 날에 딱이에요.

 

 

 

사시미

 

 

 

사시미

 

 

등 푸른 아이는 고등어사시미일까요?

 

홋카이도에서 이자카야를 가면

사시미 선도에 깜짝 놀라곤 해요.

오늘도 아주 신선한 사시미가 나와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라멘사라다

 

 

오래전 친구와 처음 먹오본 후로는

저희 부부의 최애 안주 중 하나가 되었어요.

 

 

 

야키토리

 

 

 

 

 

 

세트 아니고요

네 명이서 먹을 수 있게 이렇게 저렇게 주문하신 거예요.

 

 

 

다마고야키

 

 

 

 

 

무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지요~

 

 

 

 

 

 

돼지고기 조림 같은 거였는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부흥기를 지나온 세대라

좋아하는 취향이 비슷하더라고요.

옛날 만화나 애니 이야기 하다가 영화 드라마 이야기하다가

이야기의 주제는 아무렇게나 점핑하는 느낌이었지만

얘기를 나눌수록 저희랑 참 잘 통하는

성격도 비슷하고

사람 됨됨이도 너무 좋은 분들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목이 쉴 정도로 수다를 떨었어요.

 

 

 

우엉튀김

 

 

우엉을 튀기니까 정말 맛있어요.

하긴, 튀겨서 맛없는 음식은 없지요..

 

 

 

 

 

 

저는 맥주 한 잔 마시고 

진저에일로 바꾸어 마셨지만

저를 빼고 다른 세 분은 사케에 맥주에

가게 술 바닥 낼 듯 마셨어요 ㅋㅋㅋㅋ

 

한참 놀다가 2차로 어딜 가고 싶냐고 하시는데

예전에 무로란 놀러 갔을 때 소라짱 가족들과 다 같이

스낵바에 간 적이 있었거든요.

꽤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스낵바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두 분 단골집으로 전화해서 지금 간다고 바로 예약해 주셨어요.

 

이런저런 얘기 중 남편이 슬쩍 나가서 계산을 하니까

사장님도 놀라셔서 바로 계산도 못하시고 난처해하셨나 봐요.

결국 카가야상에게 이르시더라는 ㅋㅋㅋ

 

우리가 먹자고 했으니 우리가 내겠다고 옥신각신하다가

겨우 남편이 계산을 했습니다. 나중에 들었지만 3만 엔 정도 나왔다 하네요.

어지간히 먹었어야죠 ㅋㅋㅋ

 

 

 

 

 

 

보기만 해도 행복한 카가야상 부부와 함께 사진 한 장 찍고 

밖으로 나왔어요.

 

 

 

いなり小路

 

 

이나리코-지

한자가 없어서 이나리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우와 관련이 있는 말 같기는 해요.

이나리가 곡식을 관장하는 신을 나타내기도 한다는데

그게 여우이기도 하고요

유부라는 뜻도 있는데, 여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래요.(옛날이야기 속에)

 

그냥 혼자서 여우 골목이라고 부르겠습니다. ㅎㅎ

 

 

 

いなり小路

 

 

옛날 모습으로 재현한 골목이라고

카가야상이 설명해 주셨어요.

 

 

 

 

 

 

이런 장식은 가짜 ㅎㅎㅎ

 

 

 

酒房 細川

 

 

술방이라고 쓰여있네요 ㅎㅎ

사케보- 호소카와나 이사사카와 .. 왠지 마마 이름일 것 같아서

호소카와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작은 스낵바예요.

 

 

 

 

 

 

 

 

 

스낵바 필수, 노래방 기계도 있고요 ㅎㅎㅎ

 

 

 

 

 

저는 다시 진저에일 ㅋㅋ

마마가 여기서 진저에일을? 이런 눈으로 보셨지만

아무튼 저는 진저에일로 달렸습니다.

 

 

 

오토시

 

 

 

시샤모

 

 

쿠시로 시샤모는 맛있었는데

여긴 좀 비렸어요.

 

마마도 워낙 호탕하고 추진력 있는 분이라

거기서 바로 한국행 비행기 표를 살 뻔했답니다. ㅋㅋㅋㅋ

여기서도 다들 정말 많이 마셨어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잘 안 가던 노래방인데

여기서 노래도 부르고 ㅋㅋ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여긴 카가야상이 계산하고 나왔어요.

늦은 시간이지만 유흥가라 불이 환하게 켜있네요.

제설차도 열심히 도로를 정비 중입니다.

 

아주아주 추웠지만 다들 알코올효과로 아까보다는 덜 춥게 호텔까지 돌아왔습니다.

쿠시로 세키에서 만나자마자 느끼긴 했지만

이분들 정말 재밌고 좋은 분들이라 

앞으로도 꽤 긴 인연을 이어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