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9
하코다테 6일째..
뭘 한 것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한 것같기도 한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조식을 먹고 온천 입욕제로 한시간 가량 신선 놀음을 했다.
룸 청소시간 즈음 밖으로 나와 오늘 가기로 한 스위츠 샵으로 향했다.
시덴 역 후카보리쵸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자그마한 동네 골목길을 걸어들어왔다.
자동차학원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목적지가 보인다.
달콤한 향기가 근처까지 가득 퍼져있었다.
Doux et Tendre
독특한 꽃장식
우리 왔어요~
메뉴판 먼저 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매장
왼쪽으로 가면 카페~
카페에 앉아 주문을 하고 매장에가사 케이크를 고르는 시스템~
카페쪽 관리하는 친절한 직원분
주문을 하고 케이크를 고르러 왔다.
맛있는 케이크들~
여기서 어떻게 골라..ㅠ.ㅠ
벽면이 보라보라 하길래 뭔가 하고 가보니 선물세트 박스가 좍~
계산대 앞에 있던 귀여운 미니어쳐 파르페
축음기 모양 산타
산타할아버지가 빙글빙글
돌려보진 않았지만 돌아갈 것처럼 생겼다.
주문한 케이크 세트 도착~
다즐링
케이크는 극도로 달달할 것을 알기에 차는 은은한 다즐링으로~
크렘뷜레
직설적으로 단 맛이 참 재미나다.
설탕을 녹여 만든 설탕과자 커버를 깨먹는 재미도 있고.. 옛날 갈색의 투명한 설탕엿이 생각나기도했다.
초콜릿쉬폰케이크
크림은 부드럽고, 초콜릿쉬폰은 폭신폭신 달달~ 말이 필요없구나~
야마카와목장의 밀크아이스
레조네
속에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다.
달고 달고 맛있다.
스트로베리쇼트케이크
딸기 케이크야 말해 뭐해~ ㅎㅎ
한참 먹는 중에 직원 분이 먹어보라고 초코케이크를 가져오셨다.
응? 왜??
옆 테이블을 슬쩍 쳐다보니 안주신 것같은데, 우리는 왜 주는걸까?
물어보려다가 뭐, 외국인이라 주나보다 하고 질문 포기
진하디 진한 초코케이크
씁쓸함과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는데다가 완전 촉촉.. 이건 우유랑 같이 먹어야 좋겠다~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새로운 동네 골목을 다시 돌아나와
후카보리초 시덴역으로 왔다.
오랫만에 고료가쿠 공원에 가보려고
시덴을 타고~
시덴 역에서 공원 방향으로 걷다가 악기점도 잠깐 구경하고
처음 초코붕어빵을 먹었던 가게 이야기도하고
길지 않은 추억을 꺼내 수다를 떨었다.
저 멀리 타워가 보인다.
한 번 올라가봤는데.. 또 올라갈 일이 있을지..
깔끔하게 리모델링 했구나..
쇼-가츠 장식에대한 설명
고료가쿠 공원 모양의 테마와시(てまわし[手回し]) 오르간 - 손으로 돌리는 오르간
실내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살짝 눈이 흩날리기 시작한다.
공원 초입만 살짝 구경하고 다시 돌아나왔다.
오늘따라 차가운 바람에 발걸음이 여유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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