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7)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27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Hazel Grouse Manor, 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조식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멋있는 일출을 본 후 아침 식사를 먹으러 갔어요. 아쉽지만 창가 풍경을 뒤로하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아침 햇살이 로비 창문을 통해 들어왔네요. 전날 저녁을 먹었던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어요. 조식은 아메리칸 스타일과 헬시 스타일 두 가지 중에 선택이었는데 저희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만 식사 중이라 정말 조용했어요. 아침 햇살이 꽤 눈부셨지만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식전 우유 홋카이도 여행 불문율이에요. 예쁜 접시에 잼과 버터를 가져다주셨어요. 오렌지 마말레이드, 딸기잼, 밀크잼, 버터 평범하기 그지없는 샐러드지만 신선함이 가득했어요. 설명 상으로는 소스도 별 것 없이 .. [홋카이도 여행] #26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호텔에서 맞이하는 일출(feat. 시츠겐원야 虹別原野)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자연의 흔적만이 가득한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침대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이동하느라 피곤해서였는지 밤새 푹 자고 일찍 일어났어요.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을 봤는데 어머, 일출이 시작되나 봐요. 서둘러 옷을 걸치고 양말도 못 신고 밖으로 나왔어요. 눈 때문에 끝까지 들어가진 못하지만 눈 치워 놓으신 곳까지 더 들어갔어요. 어머.. 저 하늘 색깔 뭐죠 석양도 아름다웠는데 일출에서 보는 저 색 또한 너무나 아름답고 오묘한 느낌입니다. 새벽달과 샛별 빛이 없는지라 카메라로는 제대로 담기질 않아서 핸드폰 카메라로 수십 장을...^^;; 저 붉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릅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 [홋카이도 여행] #25_ 헤이젤그라우스마너(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Hazel Grouse Manor) 첫 번째 저녁 식사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1층으로 내려갑니다. 식사 시간은 체크인할 때 미리 정했어요. 처음 올라갈 땐 제대로 못 봤는데 계단에서 다양한 꿩 그림이 있어요. 위에서 보는 로비 어우.. 어지러워요 ^^ 레스토랑으로 들어와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어요. 이 날은 저희와 다른 커플 한 팀뿐이어서 한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겨울보다 여름에 많이 찾으시는 곳 같아요. 구글리뷰를 봐도 겨울에 다녀가신 분은 얼마 없었거든요. 혹한기에는 잠시 휴관도 한다니 손님이 적은 이유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후 회복을 못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혹한기에 가까운 겨울이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체험 가이드가 .. [홋카이도 여행] #24_ 영국풍 호텔, 헤이젤그라우스마너(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Hazel Grouse Manor)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이번 여행 두 번째 호텔, 헤이젤그라우스마너로 들어갑니다. 택시는 호텔 도착하기 조금 전에 미터기를 멈추셨어요. 그때가 8,200엔이었고 그 이후에 5분 정도 더 탄 것 같아요. 금액에서 멈춘 게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 멈추는 것 같고, 그 이후에 나온 금액에 대해선 호텔 지급인지 그냥 할인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호텔 이름은 헤이젤그라우스마너(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Hazel Grouse Manor)예요. 헤이젤그라우스(Hazel Grouse )는 홋카이도 들꿩(雷鳥)인 エゾ雷鳥의 영문이라고 해요. 아까 들어올 때 찍힌 간판에도 꿩 그림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컨트리하우스를 표방하여 만들었다던데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되더라고요. 정확한 건 아니.. [홋카이도 여행] #23_ JR 시베차 역(標茶駅)을 떠나 호텔로 가는 길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베차역에 내려서 두 번째 숙소로 이동합니다. SL의 고향 시베차역이라고 써있어요. 호텔 예약 할 때 송영택시를 부탁했어요. 말만 송영이지 요금대로 탑승 후 약간의 할인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호텔 예약할 때 신청할 수 있어요. 친절한 기사님께서 짐을 실어주시다가 트렁크 문이 안전하게 닫히지 않는 걸 보시고 회사에 요청에 트렁크가 큰 차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셨어요. 어떤 기사님은 괜찮다고 살짝 열린 채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분은 매우 꼼꼼하시더라고요. 잠시 기다리면서 역 앞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처음 온 시베차 역을 잠시 즐겨보았습니다. 트렁크가 잘 들어갈 법한 높은 차로 바꿔서 호텔을 향해 갑니다. 기사님께서 재밌는 얘기도 해주셔서 지루하.. [창비 도서 서평] #8_ 해방의 밤 * 본 서평은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열한 장의 프롤로그를 천천히 읽다 보니 이게 바로 한 편의 수필이구나 싶었습니다. 은유 작가님이 이 책을 쓰기 위해 흩어져있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하나하나 모으는 과정을 읽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읽었던 프롤로그들 중 가장 열심히 꼭꼭 씹어가며 읽었어요. 작가님이 경험한 밤의 마법과 해방을 전하기 위해 '해방의 밤'이라는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과연.. 훌륭한 제목이구나 싶더라고요. 이 책은 1. 관계와 사랑 2. 상처와 죽음 3. 편견과 불평등 4. 배움과 아이들 각각의 큰 주제를 가지고 지인에게 또는 독자에게 작가님의 경험과 생각을 전하는 편지 형식의 글이에요. 그 편지 안에 작가님이 소개해주는 책들이 등장합니다. 책의 내용.. [홋카이도 여행] #22_ 완만카를 타고 시베차역(標茶駅)으로 가는 길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두 번째 여행지 시베차를 향해 가는 길입니다. 덜컹덜컹 완만카가 출발합니다. 도로를 지나 작은 마을도 지나고 쿠시로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번 겨울 여행에선 남편이 카누를 타고 싶어 했는데 오늘 도착할 호텔에 계시던 가이드님은 코로나로 인해 그만두시고, 가장 가까운 체험센터는 택시로 40분 거리..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다리기로 하고 카누는 포기했습니다. 쿠시로강을 보며 아쉬워하던 남편 강을 지나서 들판도 나오고 토우로 역에 도착했어요. 선로 근처에 사슴 여러 마리가 모여 있었어요. 하트 궁둥이 귀여워요 ^^ 여긴 가을 같죠? 여긴 겨울 같고.. 기차가 눈 가득한 들판을 지날 때 밖을 보니 단정학이 있어요. 단정학을 볼 수 있는 군락지에 가지 않아.. [홋카이도 여행] #21_ 쿠시로를 떠나 시베차로 가는 길(釧路駅~標茶駅)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우옷치에서 점심을 먹고 JR쿠시로역을 향해 걸어갑니다. 우옷치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고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했어요. 인도에 남아있는 눈 때문에 캐리어 끌고 움직이기 어려웠지만 그나마 역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영차영차 끌고 갔습니다. 쿠시로역에 처음 왔던 때 도로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이상했던 쿠시로 그레이스 교회(釧路グレース教会)가 보여요. 2015.06.11 - [Life is Journey /Hokkaido 11th]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5 아칸호의 히나노자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5 아칸호의 히나노자 2015.01.15 #2 송영버스를 타고 오비히로 도착 JR타기 전에 얼른 소프트하나 먹어주고~ 두 번째 료칸인 아칸호..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