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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26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호텔에서 맞이하는 일출(feat. 시츠겐원야 虹別原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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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자연의 흔적만이 가득한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일출

 

 

침대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이동하느라 피곤해서였는지

밤새 푹 자고 일찍 일어났어요.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을 봤는데

어머, 일출이 시작되나 봐요.

 

 

 

일출

 

 

서둘러 옷을 걸치고 양말도 못 신고 밖으로 나왔어요.

눈 때문에 끝까지 들어가진 못하지만

눈 치워 놓으신 곳까지 더 들어갔어요.

 

 

 

일출

 

 

어머.. 저 하늘 색깔 뭐죠

석양도 아름다웠는데 일출에서 보는 저 색 또한

너무나 아름답고 오묘한 느낌입니다.

 

 

 

새벽달

 

 

새벽달과 샛별 

 

 

 

 

 

 

빛이 없는지라 카메라로는 제대로 담기질 않아서

핸드폰 카메라로 수십 장을...^^;;

 

 

 

 

 

 

저 붉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그나저나 양말도 못 신고 잠옷에 패딩만 걸치고 나왔더니

너무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덜덜 떨려요.

 

 

 

새벽달

 

 

 

 

 

 

너무 추워서 들어가고 싶은데

금방이라도 해가 솟아오를 것 같아서

 

 

 

일출

 

 

 

일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일출

 

 

 

일출

 

 

그렇게 버티다 버티다

얼어 죽겠다 싶어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ㅎ

 

 

 

창문

 

 

방으로 들어와서도 계속 창문으로 하늘을 봤어요.

 

 

 

 

 

 

조금씩 달라지는 색을 보고 있자니

이번 여행은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늘이 조금씩 더 밝아지더니

 

 

 

일출

 

 

드디어 해님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너른 들판, 나무들, 눈

모든 것들이 조화롭습니다.

 

 

 

 

 

이런 모습에 반해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일출 명소를 찾아다니시나 봐요.

 

 

 

 

 

 

완벽하게 일출이 보이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창틀에 기대어 바라보는 일출도 너무 완벽합니다.

 

 

 

 

 

 

 

 

새벽엔 푸른빛과 보랏빛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젠 오렌지빛으로 물들어있어요.

 

 

 

 

 

 

감탄사를 연발하며 아름다운 일출을 보고 나니

오늘 하루도 얼마나 행복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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