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마구치 슈]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_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서점에서 보자마자 냉큼 데려온 책입니다. 작가인 야마구치 슈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미학미술사를 수료했어요. 철학과 예술사라.. 뭔가 잘 어울리는 연결고리 같습니다. 독특한 학력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리더십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 책에서 특히 철학과 현실의 삶을 연결시킨 맥락이 마음에 들었어요. 철학은 그저 개인적인 생각이라 재미없어 라고 말하던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통하여 해결점에 도달하게 되고 그 해결점의 오류를 찾고 또다시 새로운 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 21st Hokkaido_ #13 삿포로의 밤, 이탈리아 와인바 MAlDINI (구 Tutti 2) 맛있는 스프카레로 저녁식사를 하고 서방이 애정 하는 곳에 왔습니다. 예전엔 Tutti 2라는 곳이었는데 Maldini로 상호명을 바꾸셨어요. 손님이 많이 계셨는데 다행히 구석에 딱 두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마스터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와인을 주문했어요. 저는 타치노미바 조금 힘들어하는 편인데, 이탈리아 와인을 넘나 사랑하는 서방은 밤새 여기서 와인 마시며 마스터와 와인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항상 기대를 가득 안고 옵니다. 혹시나 해서 여쭤보니 상호명인 Maldini는 축구계의 레전드 "Paolo Cesare Maldini"의 이름이라고 하시네요. (사실, 전 잘 몰라요. 검색해서 여쭤본 것이었지요..ㅎㅎ) 가게 내부에 축구 관련 소품들이 많아서 마스터가 축구 팬이라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21st Hokkaido_ #12 삿포로 맛집, 스프카레 메디슨맨(メディスンマン Medicineman)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왔어요. 시덴을 지나 뚜벅뚜벅 걸어가 봅니다. 저녁 먹을 곳은 스프카레 메디슨맨입니다. 작년에 왔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곳이지요. Medicineman 작년에 와서 먹어보고 영혼의 치료자라고까지 표현했었던 정말 맛있는 스프카레야입니다. 영업시간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셨지만 다행히 대기 없이 안쪽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니 특별히 메뉴판을 찍어볼까요? 저는 Zero Spice Soup인 Mild를 주문했어요. 스프 자체에 매운맛 내는 무언가가 아예 없는 거지요. ㅎㅎ 토핑과 음료수 앗, 매주 화요일 런치는 메디슨'멘'이네요!! 와.. 맛있는 카레 스프에 면이 들어가 있다니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음에 화요일 낮시간에 올 수 있다면 꼭.. 21st Hokkaido_ #11 삿포로 카페, 반도커피(板東珈琲) 바람과 추위를 피해 버스 정류소에서 기다리다가 정확한 시간에 오는 버스를 탑승했어요. 교통수단 시간 정확한 건 정말 마음에 들어요 ^^ 전철역 앞 정류장에서 내렸어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간조도리히가시역 2번 출구 이제 커피 한 잔 마시러 갈 거예요. 날이 싸늘하니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어울릴 것 같아요. 버스에서 내릴 때 기사님께 환승권(노리카에 켄)을 구입했어요. 지하철에서 살 때보다 금액이 싸길래 살펴보니 지하철은 1구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었습니다. 추가 금액은 따로 정산하면 돼요. 개찰구 나가기 전에 이런 정산기가 한 두 개씩 다 있어요. 개인교통카드 충전도 하고 저희 같은 환승권 추가금액도 정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잘 안돼서 직원분을 호출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친절하게 잘.. 21st Hokkaido_ #10 삿포로의 공원, 모에레누마공원(モエレ沼公園) 산책(2) 모에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유리피라미드관입니다. 여유 있어 보이는 잔디밭이 인상적이에요. 붉은 벽돌 다리 시내 경관 바다의 분수가 있는 원형 공간 저기에도 분수가 있어요 여긴 플레이 마운틴이래요 저 멀리 보이는 건 테트라 마운드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한참 내려간 뒤 올려다보니 꽤 가파르네요. 포송하면서도 빗방울 맺혀 촉촉한 잔디를 밟으며 플레이 마운틴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전나무를 보니 크리스마스가 떠오릅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삼각김밥 아니, 오니기리같이 생겼어요. 거인의 식사 커다란 오니기리입니다. ㅎㅎ 거미줄과 어린잎 물방울도 방울방울 맺혀있습니다. 저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걷고 있는데, 꽤 머네요. 그만 가야겠어요. 방향 전환 10월에도 노란 꽃을 만나네요. 귀여운 봉오리 궁금했던 .. 21st Hokkaido_ #9 삿포로의 공원,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산책(1) 식사를 마치고 다시 유리 피라미드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5년 전 겨울에 왔을 땐 눈썰매 타고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유리창으로 흘러내리는 비를 보게 되었네요. 홀에는 이사무 노구치 상의 작품 OMPHALOS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옴파로스는 라틴어로 배꼽, 세상의 중심이라고 해요. 이곳이 모에레누마공원의 중심일까요?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으니 전등이 없어도 밝고 바깥 풍경이 바로 전달되어 이것 만으로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는 이제 그친 것 같아요. 저 멀리 모에레누마와 아까 건너온 빨간 벽돌 다리가 보여요. 앗, 저건 뭘까요? 미스터리 서클이냐며 둘이 막 깔깔거리고... 여행 오니 뭐든 즐겁고 웃기네요.ㅋㅋ.. 21st Hokkaido_ #8 삿포로 프렌치 레스토랑, L'enfant qui reve(ランファン・キ・レーヴ) 11시 30분 예약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습니다. L'enfant qui reve 2017년 미쉐린 가이드 북해도판 별 한 개 받은 곳이에요. 메뉴는 4,800엔 코스로 예약할 당시 정해놓았어요.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리셉션홀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바깥 풍경이 참 좋아요. 이곳에서 관리하는 정원일까요? 소파에 앉아 우리 다음으로 오신 가족분들과 날씨와 풍경에 대한 인사를 나누었어요. 역시 어르신들은 옆 사람에게 말 거는 것 좋아하시는가 봐요. ㅎㅎ 앙증맞은 화병도 있어요 겨울엔 화로 앞에서 대기하나봐요 허락을 받고 손님 안 계신 쪽 내부 사진을 찍었어요. 블랙&화이트라 더 정갈해 보입니다. 벽 쪽에는 단체석이 있어요. 저희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 위 화병도 귀욤귀욤 합니다. .. 21st Hokkaido_ #7 비오는 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가는 길 2019.10.04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오늘은 모에레누마 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기운이 좀 빠지고 말았어요. 자주 다니는지라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지만 오랫만에 자전거 타자고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호텔을 나와 나카지마 공원 역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간조 도리 히가시 까지 환승권을 구입했습니다. 자동 발권기에서 노리카에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표를 구입할 땐 환승권을 선택해서 사면 되고 버스를 먼저 타게되면 버스 기사님께 "노리카에켄 구다사이"라고 말하고 표를 산 뒤에 그 표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는 곳에서 초과되는 금액을 계산하시면 되요. 잘 모르시겠다면 버튼을 눌러 직원분을 호출하시면 바로 오셔서 다 해주시니 걱정 마세요. 간조 도리 히가시 역에서 내려 버스..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