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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Hokkaido #5 겉바속촉 맛있는 텐동 2018.01.10(수) 커피 한 잔 마시고 호텔로 돌아가 잠시 휴식온천 후의 노곤함엔 역시 낮잠이 최고다. 머리만 대면 잠드는 신기한 인종이라 밤잠같은 낮잠을 자고나니슬슬 저녁시간 오늘 저녁은 마츠모토 텐동 죠텐동으로 주문을 하고미리 식사중이셨던 손님과 마스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맛난 재료들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튀겨지는 모습을 구경했다. 마스터의 능숙한 손놀림 너무 예쁜 장미가 있어서 만져보니 생화 장미 말고도 다른 꽃병도 있었는데욘석이 가장 예쁘고 싱싱해보였다. 우리 밥 푸시는 중 죠텐동 나왔습니다~ 겉.바.속.촉 생선 한 마리는 서방님께 양보하고 채소들도 맛있었지만 새우튀김이 예술이었다.너무 맛있어서 다음엔 덴푸라 전문점도 한 번 가볼까 얘기하며 흡입흡입 오늘은 미소시루도 주문이정도면 그냥..
17th Hokkaido #4 온천 하고, 라멘 먹고, 커피 마시고~ 2018.01.10(수) 겨울바람 고스란히 맞았으니 이제 얼어붙은 몸을 녹일 차례 야치가시라온천 동네 어르신들이 주 손님인 동네 목욕탕이지만 물이 좋은 곳이라하코다테에 오면 항상 가게된다. 성인 한 명당 420엔 직원분이 어떤 어르신께 설명해드리는 것을 들었는데예전에 시에서 운영할 때 420엔 이었는데 민영으로 바뀌었다고 올릴 수가 없어서 계속 420엔으로 하고 있다고.. 여탕 입구한 시간 후에 로비에서 만나기로하고 각각 입장 여전히 어르신들이 많았고차가운 바람 맞으며 노천탕에서 신선놀음하는 것도 좋았고.. 같이 노천탕에 있던 어르신들께서 "여기서 당신이 제일 젊군요. 20대인가요?"라고 물어보셔서배꼽인사드림 ㅋㅋㅋ 온천 후엔 우유를 마셔야하는데어제 먹었던 첫 소프트가 기대 이하여서 다시 도전 음... ..
17th Hokkaido #3 다치마치 미사키(立待岬) 2018.01.10(수) 느긋하게 맞이한 아침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이다. 오랫만에 다치마치 미사키를 다녀오기로 한 날이다.하코다테에 오면 동네 한량처럼 어기적 거리며 보내는 날이 대부분인데간만에 만보기 울릴 듯.. 한국에서 이런 하늘을 본게 언제던가... 늦은 밤까지 Bar를 안내했을 작은 램프 하늘은 파랬다 어두웠다 반복시덴 타러 호라이쵸 유노카와행빨간 얼룩소 느낌 야치가시라행 오늘은 One-Day Pass 사용하려고 내릴 때 한 장씩 구매했다. 예전에 사용했던 약간은 촌스러운 빨간색 패스가 더 좋은데..이건 너무 정감이 안가.. 속을 좀 달래주려고 정류소 앞에 있는 로손에서 오뎅을 몇 개 구입했다.다행히 테이블이 있어서 편히 앉아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국물~(유부 주머니 안에는 모찌가 들어있..
17th Hokkaido #2 식도락 여행 시작! 2018.01.09(화) 라무진 마스터 선물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시간이 좀 남아 호텔 바로 옆 cafe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WBF 호텔 바로 옆 골목(코이케 골목)에 있는 다카시마야커피(高島屋珈琲) 긴자오도리점 Open작년에 소개 받은 곳인데 일 년만에 가보네.. 집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카운터석에 의자 4개가 전부인 아주 좁은 곳 삿포로에서 오셨다는 유쾌한 성격의 마마가 이 카페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콩이 있어서 마음껏 골라마실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영업시간은 12:00~18:00 인데, 카페타임은 17:00 까지 4시 50분쯤 마실 커피를 고른지라 내려주시면 금방 마시고 가겠다고 했더니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마시라고 하셨다. 마마가 힘주어 자랑하셨던 포트 서비스!커피를 내려 하얀 포트에 담아주신..
17th Hokkaido #1 하코다테 도착 2018.01.09(화) 김포공항 체크인 후 잠시 자리를 비운 남편을 기다리며 천상병님의 시 한 편을 읽었다.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이 언덕에 서서 온종일 울었던 까닭이 아니라고 했다.그래, 나의 강물도 까닭이야 무엇이든 어디로든 흘러가겠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여행, 흥분이라는 변명을 앞세워 예의 따위 잊어버린 사람을 보며 이마를 찡그려보지만,이마 주름생길라 그냥 앞만 바라보며 순서를 기다린다. 리뉴얼 덕분에 깔끔하고 넓어진(보이는) 김포공항 황금색 라운지가 눈에 확 띈다. 35번 탑승구 인터넷면세점에서 BB쿠션을 하나 주문했다.앞 번호여서 몇 분 안에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몇 분께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을 수령하느라 시간이 계속 딜레이됐다. 바로 앞에서 보면서도 믿기지 않..
16th Hokkaido_#38 오비히로의 등 2017.08.09~2017.08.17 오비히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만난 조명등습관처럼 조명등을 찍다보니 항상 조명등 사진으로 여행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첫 날, 요시유키 입구 셋 째날, 점심식사를 했던 비스트로 앗슈 넷 째날, 타츠오상의 에어비앤비 앞 가로등 넷 째날, 마리욘느 다섯 째날, 홋치노 커피 다섯 째날, 데쎄루 여섯 째날, 오비히로 축산대학 내 팜 디자인 일곱 째날, NUPKA 일곱째 날, 요시유키 여덟 째날,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여덟 째날, La Libera 여행 다녀온지 거의 두 달만에 여행기를 마무리하는구나..계절도 바뀌어가는데 여름 이야기를 추억하니 마치 아주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다음엔 또 어떤 사진으로 마무리하게 될지~
16th Hokkaido_#37 하네다 공항 - 김포 공항 2017.08.17(목) 아쉬운 마음을 오비히로에 남겨두고 드디어 비행기는 하늘 높이 떠올랐다. 맑은 하늘은 여기 있었구만..여행 내내 흐린 날이었는데, 잠시라도 쨍한 홋카이도의 하늘을 만나보네 멋진 새 모양의 구름 구름 사이로 홋카이도 땅이 보인다. 아마 히다카 지역인듯.. 청명한 하늘이 너무 매력적이다.다시 보내줘요!!! 귀여운 곰돌이 컵에 사과 주스 한 잔 한 시간 반 정도 지나 하네다 공항 도착 여기도 흐린 날이구나~ 오늘은 환승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바로 국제선으로 가지 않고 국내선 쪽을 구경하다가 넘어가기로 했다. 와~ 천장에 지구가~ 이곳저곳 둘러보는 중 적당히 둘러본 다음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버스 탑승 국제선터미널 도착~ 서방 거 사느라 잠시 면세점 들렀다가 탑승구쪽으로 왔다.우리 비행기..
16th Hokkaido_#36 오비히로 안녕~ 2017.08.17(목)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사정상 비행기 못뜬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그럴 일은 없을테니 돌아갈 준비 해야지.. 어제 리베라에서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로손에서 커피우유와 롤케이크를 사봤다.사실.. 롤케이크 안좋아해서 계속 안먹었는데, 한 번쯤은 먹어봐야하나..싶어서 사왔다. 뭐.. 역시 난 롤케이크 싫어하는 것으로.. 우유와 롤케이크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했다. 쇼핑을 많이 한 것도 아니어서 짐정리도 금방 끝.마지막으로 호텔 대욕장에 가서 모르온천을 했다.Hotel Cabin은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 수시로 왔다갔다해서 객실내 샤워부스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최상의 수질은 아니었지만 호텔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는 것만해도 꽤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