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8)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코다테 여행] #21_ 하코다테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쿠치나(La Cucina VENTITRE) 2023.1.17(화) 연말에 어마무시한 행사를 진행하고 방학을 맞이했어요. 너무 신경 쓰고 준비한 덕분에 몇 번의 심한 위경련으로 제 위는 강한 지진이 다녀간 후 같이 엉망진창인 상태... 혹여 여행 중 다시 위경련이 도질까 봐 원래 많이 움직이는 여행 스타일도 아니지만 이번엔 더욱 친구들 만나는 것 외엔 온천하며 쉬는 것에만 집중했어요. 아침 식사 후 룸으로 돌아와 창밖을 보며 멍때리기도 하고 뒹굴며 책도 읽고 졸기도하고 여유로 가득한 시간을 보냅니다. 아침엔 이랬던 하늘이 점심 먹으러 나갈 땐 이런 하늘로 변신했어요. 차가운 바람에 먼지하나 남지 않고 날아가 버린 걸까요? 너무나 깨끗하고 파란 하늘 차갑고 신선한 공기에 뇌가 다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호텔 앞 정류장에서 전차를 타야 하는데 지갑을 .. [하코다테 여행] #20_ 센추리마리나 호텔 조식(センチュリーマリーナ函館) 2023.1.17(화) 여행 넷째 날 이른 시간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눈이 이렇게 펄펄 내려준다면 아침 먹기 전에 노천탕 먼저 이용해야겠죠? 겨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제가 이 호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룸이나 조식이나 모두 훌륭하지만 제겐 천공의 성이란 이름이 붙은 이 노천탕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래층 일반 대욕장에도, 위층 노천탕에도 아무도 안 계셨어요. 덕분에 그렇게 원하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과 눈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지만 바로 탕 안으로 들어가면 세상에 이런 천국이 없어요. 신선 놀음하듯 탕에 앉아 하코다테야마를 보고 있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넓은 노천탕을 혼자 만끽하며 새벽 온천을 즐긴 후 아침식.. [하코다테 여행] #19_ 하코다테 2차는 역시 Bar Shares Hishii(バーシェアーズヒシイ) 2023.1.16(월) 라무진을 나와 택시를 탔어요. 다음 갈 곳 위치가 조금 멀거든요. 술도 마셨고, 늦은 시간이라 전차는 힘들고 그냥 택시를 탔습니다. 모토마치에 있는 Bar Hshii에 왔어요. 원래 이름은 Bar Shares Hishii지만 저는 그냥 편한 대로 Hshii Bar라고 부릅니다. Line으로 가끔 소식을 전하곤 있지만, 마스터 부부와도 오랜만에 얼굴 보는지라 도착하고 나니 반가운 마음이 더욱 들썩들썩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슬쩍 들여다보니 손님이 많이 계시네요.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미리 연락을 했더니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한쪽에 자리 잡은 하몽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인지 시간 감각이 없어졌어요. 지금이 그냥 어두운 저녁인지 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겨울이니까 전 모스코뮬을 주.. [하코다테 여행] #18_ 이제야 여행 첫 날 기분, 라무진(ラムジン) 2023.1.16(월) 대욕장에 다녀오고 조금 쉬다 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어요. 밥 먹을 곳까지 걸어갈 거라 여유 있게 호텔을 나섰습니다. 로비에 있는 이 오브제는 겨울 느낌이 물씬 나서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겨울 왕국 엘사도 떠오르고... 인스타 판을 들고 인증샷 한 장 남겨주고 인스타에도 올려줍니다. ㅋㅋ JR 하코다테 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역 앞 로터리 화단은 푸른색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놓았네요. 추운 날 푸른빛이라 더 추운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예쁩니다. 여기서 기차를 탄 게 언제더라... 빨간 조형물도 여전하고... 단체 관광객이 많이 오던 때에는 다 같이 저 조형물 밑에서 웃긴 포즈로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는데 밤이기도 하고 아직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조용한 분위기예요.. [하코다테 여행] #17_ 호텔&스파 센추리 마리나 하코다테(Hotel &Spa Century Marina Hakodate) 2023.1.16(월) 이제 체크인하러 들어갑니다. 밖에 오래 있었더니 너무너무 추워요~ 사진은 도착했을 때 찍은 거라 손님들이 없지만 체크인하러 들어온 시점에선 많은 분들이 로비에 계셨어요. 요즘 여기저기에서 인기 만점인 호텔 라쿠텐에서도 상을 받았네요. 이런 인기 호텔 외에도 조식이 맛있는 호텔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가봐요. 룸 컨디션도 항상 좋고, 온천 특히 노천탕이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물론 조식도 맛있고요. 여기에 그렇게 맛있는 맥주가 있다고 꼭 마셔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번에도) 마실 틈이 없었어요. 하코다테 여행 남은 일정은 계속 이 호텔에 머물 거예요. 저는 원래 호텔 옮기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짐 싸고 푸는 것도 너무 힘들고 대중교통으로 커버되는 곳이면 한 곳에 머무.. [하코다테 여행] #16_ 모토마치 (元町) 교회군 산책 2023.01.16(월) 모토마치 커피에서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편한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어요. 어차피 체크인 시간이 지나서 호텔로 바로 가도 괜찮지만 제가 여기까지 왔는데 교회군 한 번 돌아보고 가자고 해서 간단히 돌아보고 가기로 했어요. 카페를 나와 계단을 올라 위에까지 갑니다. 한국도 매우 추운 날씨라고 했는데 이번엔 정말 홋카이도의 매운 겨울날씨를 제대로 느껴보네요. 롱패딩을 입었는데도 추위가 느껴집니다. 골목 안으로 보이는 가톨릭 성당 뒷모습이에요. 하치만자카의 이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고 많은 분들이 중앙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어요. 저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교회군 방향 공회당 방향 이 모습은 볼 때마다 어쩜 이렇게 설레는지... 없던 사연도 하나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원래 목.. [하코다테 여행] #15_ 온동네를 돌고 돌아 마신, 커피 한 잔(箱館元町珈琲店) 2023.1.16(월) 럭키피에로에서 맛있는 버거로 점심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어요. 인연이 있는 카페를 찾아가 인사도 나누고 커피도 한 잔 마시려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WBF 호텔 근처에 있는 다카시마야커피에 왔어요. Open 불이 들어와 있지만 코로나 시국에 원두만 판매하고 있던 걸 알고 있어서 그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왔어요. 안에서 마실 수 없으면 인사만 나누고 가려고요. 여기도 눈이 가득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 마마와 인사를 하니 금방 알아보시고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실내는 변한 건 없지만, 역시 아직 카페 손님은 받고 있지 않더라고요. 그냥 인사하려고 들렀다고 하니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새로운 원두로 시음용 커피를 주셨어요. 문 앞에 서서 시음용 커피를 마시며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 [하코다테 여행] #14_럭키피에로 주지가이 긴자점(ラッキーピエロ 十字街銀座店) 2023.1.16(월)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동네 산책을 하며 주지가이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우리의 소울푸드, 럭키피에로 햄버거 먹으려고요.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희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컨셉인 주지가인 긴자점을 가장 좋아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락삐인가요. 여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외관만 보고 약간 그로테스크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무시무시한 산타의 얼굴이 벽에 걸려있어요. 어쩌다 한 번이라도 청소해 주면 좀 나을 텐데 재가 봐도 조금 으스스한 기분의 외관이에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여전히 계단을 지키는 호두까기 인형들~ 외부음식은 가지고 오면 안 돼요~ 2층 진열장 안에는 매년 새로운 산타인형들이 입주를 해요. 지난 3년 간 얼마나 많은 인형들..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