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 Journey (1302)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38_ 오비히로, 시작은 신무라목장 소프트크림(十勝しんむら牧場クリームテラス 帯広駅店)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오비히로에서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오비히로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기 전 아주 중요한 일정이 있어요. 에스타 서관으로 갑니다. 에스타 오비히로 서관(エスタ帯広 西館(とかち食物語)) 안으로 들어갑니다. 토카치 신무라목장 크림테라스 오비히로역점 오비히로에 온 것이 코로나 시기부터 4년 만이니 오비히로에서 직접 먹는 신무라목장 소프트크림도 4년 만인가 봐요. 신무라목장 소프트크림 하나씩 먹으면서 오비히로에 도착했음을 실감했습니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크랜베리에서 스위트포테이토를 샀어요. 작은 걸 사고 싶었는데 큰 것만 남아서 조각이 아니라 덩어리를 사버렸다는... 소프트크림을 맛있게 먹고 에스타 오비히로 동관(エスタ帯広 東館)으로 왔어요. 호텔은 이쪽에서 나.. [홋카이도 여행] #37_ 시베차를 떠나 오비히로(帯広) 가는 길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시베차에 이어 세 번째 도시 오비히로에 가는 날이에요. 에도텐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기차를 타러 갑니다. 밥 먹고 나오니 눈이 많이 오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서둘러 역 앞에 온 게 무색할 만큼 눈은 어느덧 멈추고... 마지막으로 자그마한 역 주변을 돌아보고 흰 눈이 가득한 마을 전경도 훑어보고 아쉽지만 모든 풍경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우리나라 빨간 우체통도 좋은데 일본의 주황색이나 노란색 우체통도 참 좋아요. 작은 역사에도 주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요. 열차 시간을 확인한 뒤 조금 여유 있게 구름다리를 건너와 미리 기다렸어요. 바람을 막아줄 곳이 없어 너무 춥습니다. 무거운 캐리어 두 개를 들고 올라가는 게 많이 힘든 일이지만 다행히.. [홋카이도 여행] #36_ 시베차 맛집, 에도텐(食事処江戸天)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를 떠나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날입니다. 체크아웃 전에 잠시 산책을 하고 마지막으로 예쁜 호텔 건물 사진을 찍어봅니다. 맑은 하늘 하트 구름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이제 체크아웃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쉽지만 눈과 마음에 잘 담아두고 가야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1층으로 내려갑니다. 기분 좋아지던 나무계단도 마지막.. 벽에 붙어 있는 액자 속 새들은 닭목 꿩과에 속한다는 뇌조(雷鳥)예요. 한자 이름 때문에 천둥새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전설의 새 ThunderBird와는 다른 천둥새입니다. 사진에 있는 새들은 에조뇌조 - 이렇게 부르니 발음이 좀 이상하네요 ^^ 1층에서 체크아웃과 정산 절차를 마무리했어요. 매.. [홋카이도 여행] #35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두 번째 아침 식사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에서 두 번째 아침식사 시간입니다. 천사 같은 매니저님께서 준비 중이세요. 오늘도 어제 아침과 같이 American Breakfast로 주문했어요. 맛있는 우유 한 잔 마시고 한 잔 더 부탁해서 또 마셨어요. 잼과 버터 신선한 샐러드 한 접시 방울토마토가 정말 달콤했어요. 햇살구이 식빵 두 조각 고소한 향기가 어찌나 식욕을 자극하던지 계란 요리도 어제와 똑같이 프라이드로 먹었어요.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마지막 식사네요. 맛있는데 너무 아쉬워요. 소금 후추가 살짝 뿌려진 계란 무슨 소금을 사용하셨는지 소금맛이 아주 좋았어요.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며 서로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저는 여기서 일주일 이상 있으라고 해도 가능할 것 같아요. 이.. [홋카이도 여행] #34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아침맞이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아침맞이를 했어요. 같은 장소 조금은 다른 모습 어제와 조금 다른 얼굴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아침이었어요. 오늘은 이곳을 떠나 세 번째 장소인 오비히로 시내로 가는 날이에요. 한적한 호텔에서 유유자적 있던 이틀이 마치 꿈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조금 더 나이 들고 언젠가 은퇴하고 호호할머니가 된다면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지내고 싶기도 해요. 물론 호호할머니가 이런 곳에서 살려면 누군가 시중을 들어줘야겠죠? ㅋㅋㅋ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거나 지는 석양을 보며 이것만으로도 하루하루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서 보려니 창문이 도움을 안 주는데요.. 시베차의 1월 10일 자 태양이 떠오릅니다. .. [홋카이도 여행] #33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두 번째 저녁식사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매니저님의 배려로 생각지도 못한 관광일정을 마치고 룸에서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약속된 시간에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메뉴 드링크 메뉴 와인 리스트 아페리티프(식전주) Cidre 한 잔 컬러가 참 예뻐요. 새콤달콤한 맛이 식전주에 잘 어울립니다. 첫 번째로 서브된 음식은 아뮤즈, 프로슈토와 구제르입니다. 생햄 아래엔 동그란 치즈슈 볼이 있었어요. 햄을 신선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 참 신선하고 맛있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더라고요. 심플하고 담백한 바게트 속살만 열심히 뜯어 먹었지요 ㅎㅎㅎ 빵에 버터 발라먹는 것 좋아하는데 빵 자체가 담백하고 고소해.. [홋카이도 여행] #32_ 시베차, 타와다이라 전망대(多和平展望台) 아름다운 절경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매니저님 차를 타고 마슈호와 굿샤로호까지 다녀왔는데 다른 곳으로 저희를 데리고 가십니다. 또 어딜 가시는 걸까요 ^^ 이번에 저희를 데리고 가주신 곳은 타와다이라 전망대입니다. 올라가는 곳이 언덕이라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아주 멋있으니 가보라고 조곤조곤 말씀해 주시는데 아.. 정말 너무 감동이었어요. 마슈호 - 굿샤로호 스나유 - 타와다이라 전망대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아요. 점심 먹고 바로 출발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벌써 해가 질 때가 가까워졌나 봐요. 이 모습을 보니까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비에이까지 가시는 분들께 시베차에 오셔도 이런 풍경을 보실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관광객도 없고 정말 고즈넉하게 혼자서 이 광경을 모두 가.. [홋카이도 여행] #31_ 시베차, 굿샤로호 스나유(屈斜路湖 砂湯) 백조의 호수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매니저님께서 주변 관광을 시켜주셨어요. 마슈호를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창 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시베차 역에서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 갈 땐 택시 기사님께서 주변에 밭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쪽은 지도상 거의 원야(原野)라고 나오더라고요. *원야는 자연적인 초원이나 황무지 같은 곳이래요. 호수를 가자고 하셨으니 굿샤로호에 가나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깁니다. 운전을 너무 오래 하시는 것 같아 괜히 죄송하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자면 잘은 모르겠지만 매니저님이 저희를 데리고 가주신 건 일반적인 게 아니에요. 가기 전에 전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여쭤봤었고 사정상 호텔 측에서 제안해 주신 것도 ..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