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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31_ 시베차, 굿샤로호 스나유(屈斜路湖 砂湯)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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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매니저님께서 

주변 관광을 시켜주셨어요.

마슈호를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창 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시베차 역에서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 갈 땐

택시 기사님께서 주변에 밭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쪽은 지도상 거의 원야(原野)라고 나오더라고요.

 

*원야는 자연적인 초원이나 황무지 같은 곳이래요.

 

 

 

 

 

 

호수를 가자고 하셨으니 굿샤로호에 가나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깁니다.

운전을 너무 오래 하시는 것 같아

괜히 죄송하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자면

 

잘은 모르겠지만 

매니저님이 저희를 데리고 가주신 건 일반적인 게 아니에요.

 

가기 전에 전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여쭤봤었고

사정상 호텔 측에서 제안해 주신 것도 할 수 없게 된 데다가

몇 번 통화를 했음에도

점심을 먹을 수 없다는 설명을 빠뜨리신 걸

죄송하게 생각해서 관광을 제안해 주신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나 남편의 포스팅을 보고

이곳에 가게 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혹여 저희에게 해주신 것처럼

서비스를 받지 못하시더라도 서운하게 생각지 않으셨으면 해요.

 

 


 

 

屈斜路湖 砂湯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굿샤로호 스나유였어요.

 

 

 

 

 

오른쪽 빨간 체크한 부분이 마슈호 제1전망대

왼쪽 체크한 부분이 굿샤로호 스나유예요.

 

거리가 있다 보니 둘 중에 하나만 보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던데

저희는 매니저님의 배려 덕분에 두 곳 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나유 앞에만 보고 가는 거지만

일본에서 가장 큰 칼데라호라는 굿샤로호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湖の見えるレストラン

 

 

호수가 보이는 레스토랑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미치노에키처럼 보였어요.

안에는 몇 개의 가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砂湯

 

 

칼데라 굿샤로호 

쇼와 6년 1월 9일

스나유

호수 모래에서 온천이 나옵니다

 

김이 피어오르는 모래를 파내면 온천이 나온다고 해요.

 

 

 

백조

 

 

스나유는 일명 백조의 호수라고 불리더라고요.

히나노자에서도 온천이 흐르는 곳에

오리들이 잔뜩 모여있었는데,

여기도 백조들이 온천 근처에 모여있어요.

겨울 새들도 따뜻한 물이 좋긴 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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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백조들 사이에 청둥오리도 몇 마리 있고

 

 

 

 

 

 

사람이 익숙해진 백조들은

두려움 없이 가까이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백조의 호수

 

 

 

굿샤로호

 

 

단체관광객이 도착한 시간과 맞물려

조금 번잡한 상태가 되었지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은 보기 좋아요.

 

 

 

 

 

 

굿샤로호

 

 

눈을 들어 호수 전경을 바라봅니다.

멋있네요.

그래도 온천수 덕분인지, 지대가 조금 낮은지

마슈호 보다는 조금 덜 추운 느낌이에요.

 

 

 

 

 

 

 

 

 

 

 

 

백조

 

 

 

 

백조

 

 

백조 무리를 보니

오비히로 다이이치호텔 앞에서 만났던 백조 떼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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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해서 그런가

오비히로 백조들보다

굿샤로호 백조들이 더 뽀얀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숫자 2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ㅋㅋ

 

 

 

온천

 

 

아시유

 

 

온천

 

 

이런 식으로 즐기는 곳이군요.

온천물에 발 담그고 굿샤로호를 즐긴다니

너무 멋진데요!

 

 

 

온천

 

 

이 물줄기를 따라 백조들도 온천을 즐기고 있어요.

 

 

 

 

 

 

호수에서 헤엄치다가

사람들이 오면 뭔가 주려나 싶어서

우르르 몰려나와요.

 

 

 

 

 

그러다 주는 게 없으면 다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먹이를 주려고 준비하네요.

작은 아이들도 겁내지 않고 백조와 함께 잘 놀더군요.

 

 

 

 

 

 

 

하지만

백조 녀석들, 조금 시끄럽습니다. ㅋㅋㅋ

 

 

 

 

 

 

 

 

 

 

 

 

 

이번엔 호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남자분이

먹이를 주니 저 위에까지 우르르 몰려갑니다.

 

 

 

 

 

 

평화로운 일상이에요.

 

 

 

 

 

 

 

 


 

 

 

 

 

저도 한 장 ㅎㅎㅎ

얘네들도 슬금슬금 도망가네요.ㅋㅋ

천천히 쫓아가며 놀다가 

 

굿샤로호도 핸드폰 카메라로 몇 장 담아보았어요.

 

 

 

스나유

 

 

마슈호와 마찬가지로

맑고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스나유

 

 

 

마슈호와 굿샤로호까지 봤으니 

이젠 정말 호텔로 돌아가야죠.

매니저님 아니었으면 이런 기회도 없었을 텐데

계속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차를 타고 출발~ 하는데

어, 호텔 쪽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저... 매니저님, 또 어디..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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