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는 저희가 좋아하는 식당인
카주에 왔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출발 전 전화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셰프님께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라 흥미롭거든요.
메뉴입니다.
에스카롯뿌가 생겼네요.
한글 메뉴를 가져다주셨어요.
카주의 유명한 메뉴 몇 가지만 있습니다.
우선 맥주 한 잔
야경이 멋지죠?
카운터석 앞에 붙여진 사진 덕분에
마치 고층 건물에 있는 기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야경 위엔 이런 풍경입니다. ㅎㅎ
오늘의 수프
런치엔 수프가 그냥 나오는데
디너엔 따로 주문해야 해요.
예전에 먹을 때 너무 맛있었기에
오늘도 따로 주문을 합니다.
수프를 하나 더 시켰어요.
치즈 듬뿍 어니언 그라탕 수프입니다.
어흑..
치즈 듬뿍이라니
맛 보증 아니겠습니까..
저는 예전 네무로 여행을 생각하며
카주풍 에스카롯뿌를 주문했습니다.
(KAZU 風 エスカロップ)
네무로에선 B급 음식의 대표라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카주풍의 에스카롯뿌는
고급지네요.
카주만의 진한 소스와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일품인
돼지고기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오믈렛까지
너무나 고급진 에스카롯뿌입니다.
아~ 맛있어요.
원래 에스카롯뿌는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서
튀긴다고 알고 있는데
여긴 그냥 오믈렛 위에 커틀릿 아닙니까..
셰프님과 직원분께서
오랜만에 온 저희 부부를 반겨주시며
일하시는 중간중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덕분에 더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으며
역시 오길 잘했다
서로 칭찬해줍니다.
얘기하며 먹느라 오랜 시간
앉아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날은 그리 바쁘지 않으셔서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었어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위해
다음에 또 오겠다 인사를 나누고
가게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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