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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3rd_Hakodate(2023.01)

[하코다테 여행] #7_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조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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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일)

 

 

 

여행 첫날 밤을 편안하게 보내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창밖을 보니 밤새 내린 눈으로 어제와는 다른 풍경을 선보이네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속 눈이 내리고 있어요.

하늘을 보아하니 금방 그칠 눈은 아닌 것 같네요.

 

 

 

 

 

역시 홋카이도의 겨울은 이렇게 눈이 가득해야죠.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는 아침부터 눈 치우느라고 힘들다고 연락이 왔어요.

하지만 미안하게도 운전 안 하는 뚜벅이 여행자 입장에선 

이렇게 눈이 잔뜩 와주는 게 좋기만 합니다. 

 

 

 

 

 

호텔 중정도 예뻐졌네요.

저기도 산책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은데.. 아쉬워요.

 

 

 

 

 

나무를 툭 건드리면 쌓여있던 눈이 와르르 쏟아지겠죠? ㅎㅎ

 

 

 

 

 

 

 

 

 

 

창문에 코를 박고 하얀 겨울 풍경을 만끽합니다.

 

 

 

 

 

 

 

 

 

 

 

눈 구름 때문에 바다 쪽은 보이질 않네요.

 

 

 

 

 

3년 전 하코다테에 다녀갈 땐 눈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왔다고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요.

 

 

겨울 풍경을 즐기다 보니 모닝커피가 마시고 싶어 졌어요.

핸드밀에 원두를 갈아 커피 한 잔을 내려봅니다.

 

 

 

 

 

하코다테 미스즈 커피의 원두인데

여긴 워낙 씁쓸한 경험이 있는 곳이라 

맛있어도 맛없게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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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왔어요.

저녁 먹었던 곳과 같은 곳입니다.

 

 

 

 

 

저는 양식, 남편은 일식을 선택했습니다.

어제저녁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어서 간단하게 

빵과 계란정도가 낫겠다 싶어서 양식을 선택했는데

여긴 그것마저 일반적이지 않더군요. 

 

게다가 테이블 매트가 무슨... 

선박 시간표를 인쇄해서 깔아놨더라고요.

보로노구치 같은 료칸에서 식사용 테이블 매트를 이런 걸로 하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답니다.

 

물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시간표 알려줄 수 있죠. 

하지만 이런 건 여행 정보용 안내지로 충분할 것 같은데

식사 테이블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식사 맛없는 것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밥 먹을 땐 뒤집어서 하얀 면으로 해놓고 먹었습니다.

 

 

 

주스

 

 

사과주스, 토마토주스, 야마카와목장 우유

주스는 신선하고, 야마카와목장 우유야 두 말할 것도 없죠.

 

 

 

 

 

직원이 라끌레트를 가져옵니다.

치즈를 주려나 봐요.

 

 

 

 

 

버터와 잼

 

 

 

 

 

샐러드

 

 

 

메인

 

 

양식 메인입니다.

양식인데도 스시가 나오네요.

 

 

 

 

 

 

 

 

수프카레와 수프

 

 

 

 

 

빵이 나왔네요.

이런 빵을 보니 갑자기 포르투갈 여행 중에 먹은 빵들이 생각나

남편이랑 이런저런 그날의 수다를 이어갑니다.

 

 

 

 

치즈

 

 

치즈를 넣어주셨어요.

 

 

 

수프

 

 

 

수프카레

 

 

 

 

 

남편이 선택한 양식 조식 메인이에요.

 

 

 

훗쿠린코 쌀

 

 

아주 맛있었던 훗쿠린코 쌀 솥 밥

 

 

 

 

 

간단히 조식을 먹고 마무리합니다.

양식 조식을 선택했을 땐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닌데

참 부담스럽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비히로의 료칸 산요안의 양식 조식을 생각하며

여기도 깔끔하게 나오려니 싶었는데

이도저도 아닌 식사가 영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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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가 나왔어요.

 

 

 

디저트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일어납니다.

룸에 가서 온천이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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