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5(일)
겨울 바다 산책을 마무리하고 점심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호텔에서 이치몬지까지 가는 길을 걸어서 산책한 거니
어쨌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函館麺や 一文字 函館総本店
하코다테 라멘야 이치몬지 하코다테 소혼텐(총 본점)
유노카와에 왔다면 이치몬지는 꼭 가야죠!
여기 온 것도 벌써 6년 전이라고 하네요.
주문한 라멘이 나왔어요.
이치몬지의 명물, 블랙 라멘입니다.
처음 왔을 때 저는 시오라멘을 먹었고 남편은 쿠로라멘을 먹었어요.
한 입 먹었을 땐 너무 진해서 별로였지만
이번엔 저도 제대로 맛보려고 블랙 라멘으로 주문했어요.
2017.01.30 - [Life is Journey /Hokkaido 15th] - 15th Hokkaido #3 하코다테_이치몬지_PeacePiece
교자도 3개짜리로 주문했어요.
바삭바삭 맛있을 것 같아요.
돈코츠 베이스 소유라멘인데
다른 라멘들과 확실히 차별화 된 맛이에요.
가벼운 소유 국물은 제 취향은 아닌데 돈코츠와 소유의 단점을
잘 잡아낸 진한 수프가 너무 맛있습니다.
예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조금 달라진 것도 같고
그래서인지 맛있게 느껴져요.
교자도 냠냠
하코다테 시내에 있었다면 여행 중에 한 번은 더 갔을 텐데
유노카와에 있으니 접근성이 너무 안 좋아요.
너무 맛있는데 이것만 먹자고 유노카와에 다시 오긴 힘드니
슬프지만 맛있게 먹은 이 순간을 즐겨야겠어요.
다 먹고 계산을 하려다 보니
이번 여행 첫 현금 개시군요. 기념으로 한 장~
요즘은 일본도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많긴 하지만
아직 현금만 가능한 곳이 있어서 환전을 하긴 해야 해요.
카드가 되는 곳 안 되는 곳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환전하는 게 더 머리 아파서
아직은 호텔이나 파인다이닝만 카드 결제를 하고
나머지는 현금을 쓰고 있어요.
이런 거 보면.. 하다못해 붕어빵을 살 때도 계좌이체가 가능한
우리나라 너무 편한 것 같아요.
한국에선 현금 만질 일이 없는데 지갑에 엔화 가득(?) 넣고 있으니
어색하긴 합니다.
식사 후 밖으로 나와서 호텔로 돌아가려는 남편을 붙잡고
식물원에 가자고 했어요.
하코다테 오랜만이라서 처음 온 것 같이 놀자고 했거든요 ㅎㅎㅎ
여기 여행 오시는 분들 온천 원숭이 보러 식물원 자주 가시길래
저희도 가자고 했어요.
사실 그렇게 하코다테 자주 오면서 온천 원숭이 아직 못 봤거든요. ㅋㅋ
이치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겸사겸사 발걸음을 이동해 봅니다.
조금 걸어서 동네 안으로 들어오니
호텔 룸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던 유리 온실이 보입니다.
설마 눈 온다고 원숭이들 다 들여보낸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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