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목)
이번 여행 1/3을 히가시카와에서 보내고 이제 2/3를 시작하는 날이에요.
홋카이도 제2의 도시답게 JR역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공사 끝난 역을 처음 본 게 2019년이었는데.. 벌써 2024년이라니..
아사히카와역 크기로는 확실히 삿포로역보다 작겠지만
역사 안을 여유 있게 꾸며놔서 더 넓고 큰 느낌이 들어요.
히가시카와를 가면서 가구들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갔다고
아사히카와역에 있는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들, 전시 중인 의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크게 관심 가지지 않고 지나갔는데
역시 알고 보니 더 눈이 가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어요.
우선 다음 숙소로 갈 기차표를 구입합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 문 안은 엄청 시원해요.
티켓을 구입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어요.
기차 타기 전에 식사를 해야 하거든요.
버스를 타고 왔으면 시간상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먹었겠지만
택시를 타고 와서 시간 여유가 생겨 역 밖으로 나가 먹기로 했어요.
이 거리를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길 건너편 대로에 있는 요시노리커피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실 생각이에요.
히가시카와에 본점을 둔 요시노리커피
며칠 전 사장님 차도 얻어 타서 내적 친밀감이 생긴 곳입니다.
아사히카와역점은 호텔 1층에 있는데 크기가 꽤 커서 캐리어를 가지고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어요.
Yoshinori Coffee
Higashikawa Meets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카운터가 보이고 홀 중앙엔 원두나 다른 것들을 판매하는 매대가 있어요.
그리고 안쪽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카운터 앞쪽으로도 테이블 공간이 있는 걸 보니 세워놓은 ㄷ 모양인 것 같네요.
주문과 계산은 카운터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 해요.
이런 자리도 잠시 앉아 멍 때리기 좋아 보이죠?
남편이 주문한 프렌치프레스 커피가 식사보다 먼저 나왔네요.
전 나폴리탄이 먹고 싶어서 주문해 봤어요.
일본 여행 중 고민 없이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적당한 메뉴죠.
감자샐러드
남편이 주문한 스파이스 카레
와.. 비주얼.. 참.. 뭐라고 해야 하죠?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을 만든 것 같지 않나요?
스프카레엔 항상 채소들이 가득인데 이렇게 건더기 없는 카레를 보니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지만, 남편은 먹을만하다며 잘 먹었어요.
원래 계획은 여기저기 카페 다니면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는 것이었는데
날이 너무 덥다 보니 자꾸 시원한 것만 찾게 되네요.
저는 에스프레소 바나나스무디를 주문했어요. 시원하고 달콤하고 맛있어요.
식사 후 소프트크림을 추가 주문하고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기 전 조금 더 휴식을 취하기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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