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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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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홋카이도 11th #21 향긋한 아로마테라피~ 2015.01.14 #3 - 모두 서방님 사진 사용- 산책하고 점심 먹고 .. 밖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시간을 보낸 것같은데 방으로 돌아오니 따뜻한 온기가 너무 좋다~ 정갈하게 정돈된 방을 보니 내 방도 이리 해놓고 살면 좋은데.. 하는 생각이 잠시 웰컴쿠키는 견과류로 새로 준비되어있고 맛잇는 콩젤리(?)도 꽉꽉 채워주셨다. 아이조아~ 오늘은 저녁 먹기 전에 아로마 테라피를 예약해놓았으니 ...라는 핑계를 대며 다시 온천물 가동! 따슨 물에 계속 들어가있으니까 점점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진다. 오늘이 며칠이더라.. 여행 며칠째지? 지금 몇시? 오늘 무슨요일? 다음에 뭐해야하지? 이런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머리 팽팽 돌리면서 에너지 고갈 상태였으니 오죽하랴 싶으며 나 자신을 향한 측은지심이 든다. 이..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0 짧은 산책 후 덴카쿠에서 점심을~ 2015.01.14 #2 아침 먹고 올라가서 음악듣고 온천하고 뒹굴뒹굴 쉬다보니 나갈 시간이 되었다. 밖에 나와보니 햇빛이 눈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어제는 도착하자마자 들어가느라 바빠서 제대로 찍지 못했던 입구사진~ 길을 건너가서 바라보니 산요안 전체 모습이 잘 보인다. 아~ 눈부셔~ 눈 속에 파뭍힌 꽃나무 가을 지나며 말라버린 건지, 눈에 얼어버린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 햇살을 향해 쭉 뻗은 가지들의 방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살아서 계속 해를 쫓고 있는 것일지 해를 쫓던 마지막 모습일지.. 점심 먹기 전에 전망대도 가보고 공원도 가보려고 마음먹었는데.. 햇살을 강하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차갑고.. 좀 멀다..ㅎㅎ 여기서부터 2키로.. 뭐 가는데 까지 가보지~ 역시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9 햇살 소스 아침 식사 2015.01.14 #1 산요안의 둘째날 아침 눈 뜨자마자 온천 풍덩~ 온몸이 나긋나긋~ 마음까지 착해지는 기분이 든다. 음악 들으면서 신선놀음하듯 온천하고 쉬고 온천하고 쉬고 아침식사 시간까지 방에서 뒹굴뒹굴~ 식사 시간이 되어 내려가니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날이 좋아서 테이블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 따뜻한 차 한 잔이 먼저 나오고~ 식사 나오기 전에 어묵탕과 채소 샐러드를 그릇에 담아왔다. 샐러드 소스는 햇살~ ㅎㅎ 아침 식사 대령이오~~ 서방은 일식으로 나는 양식으로~ 일식으로 하면 내가 못 먹는 것들을 또 설명해야하니 귀찮아서 아침식사는 항상 양식으로! 이것 저것 따지지 않아도 되니 그냥 맘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노트4 카메라) 깔끔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나름 깔끔 심플한거 좋아하는지..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8 산요안의 저녁식사~ 2015.01.13 #6 지난 여름처럼 와인3종류가 한 잔씩 나오는 걸로 주문을 했다. 첫 잔은 스파클링~ 오렌지 껍질 속에 이것저것 들어간 ㅎㅎ 어뮤즈~ 다시마 튀김이랑 어묵 등 서방님은 생선으로 나는 새우로~ 지난 여름 내가 못먹는다고 했던 것들을 잘 기억하고 최대한 내가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바꿔주어서 너무 감동 우니.. 서방님 먹어~ 이 컵 너무 맘에 들어~ 뚜껑을 열어보니 동그란 버섯튀김이 뿅~ 다음으로는 따뜻한 국물~ 빨갛고 맨질맨질한 그릇 ㅎㅎ 버섯이랑 게 였던 것으로 기억.. 그나저나 오늘 요리에는 라임이 많이 딸려나오네~^^ 이번엔 회~ 이것도 서방과 좀 다르게~ 근데~ 생선요리가 나오는 중인데 왜 화이트와인을 안주지? 7시 타임은 식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직원분들이 너무 분주했나보..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7 나른한 저녁시간~ 2015.01.13 #5 백조구경을 마치고 산요안으로 돌아갔다. 연결통로의 등 색이 참 예쁘다. 따뜻해~ 응? shop에 방키랑 똑같은 모양이 있네? 사볼까 생각하여 가격을 보니 5,400엔 으아..ㅎㄷㄷ 이곳에서 팔고 있는 Glass를 만드신 분~ (나중에 여쭤보니 산요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Glass가 다 이 분 작품이라고 한다.) 아, 날이 저무니 벽난로에 불을 지펴놓았다. 아~ 따뜻하다~~ 로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잠시 앉아있고 싶었지만~ 아니되오!!! 온천을 먼저해야지!!! 방으로 올라가서 콸콸콸 모르온천수를 받기시작했다. (출처 : 서방님 사진) 물 받는 동안 창문 밖을 바라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엄훠~ 서방님 물이 다 찼구려~ 얼렁 들어갑시다~ 오홍홍홍~~ (출처:..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5 홋카이도 최고의 료칸~ 산요안 2015.01.13 #3 안으로 들어가 흔들의자에 앉았다. 따뜻한 차 한잔과 스위츠를 가져다주셨다. 에다마메로 만든 슈크림이라고 .. 오오..맛있어.. 맛있게 먹고 있는데 뒤어서 뭔가 웅성웅성 소리가 들린다. 우리 캐리어 손잡이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좀 험하게 사용한 탓에 손잡이가 수명을 다해다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잘못 건드려서 몸체에서 뽑혀나가고 만 것이다. 여행 전에 내가 캐리어 하나 새로 사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서방이 안된다고~~~ 고집을 부려서 그냥 왔더니만 이런 일이.. 와이프 말을 안들으면 이로울 게 없다니까.. 직원분들께 원래 이상이 있었던 거라고 괜찮다고 그냥 두시라고 안심시켜드리고 객실로 올라갔다. 응? 그런데 이번에는 기념할 만한 것 뭐 있냐는 질문 말고는 따로 질문하는게..
10th Hokkaido - #16 안녕~ 산요안, 안녕! 네무로~ 2014.08.09(토) 체크아웃을 마치고 송영버스를 탔다. 아, 하루는 너무 아쉽구나~~ 직원분들이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 자리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해주었다. "다녀오세요." 다녀오세요 라는 말은 안녕히가세요. 혹은 또 오세요 라는 말보다 더 뭉클하다. 뭔가.. 의도된 말이라고해도 듣기에는 참 좋다. 꼭 돌아와야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오비히로역에 도착해서 이동 중 먹을 에키벤을 샀다. 판쵸 한 번으로는 아쉬우니 에키벤도 부타동으로~ ㅎㅎ 우리는 4장짜리로~ 에끼벤은 홋카이도 여행 초기에 하코다테 떠날 때 먹었던 카니벤 이후에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 강한 냄새를 풍기며 과연 먹어도 될까 괜히 걱정 한 번 해보지만 뭐, 일본이니까.. 다들 이런거 먹으니까 신경안써도 되겠지 쿨하게..
10th Hokkaido - # 15 차분한 아침, 산요안 정원 산책 2014.08.09(토) 식사를 마치고 어제 돌아보지 못했던 정원 산책을 하기로했다. 정원으로 나가기 전 bar 옆에 상품코너에 무엇을 파나 구경 어떤 작가의 작품 잔 아래 부분은 산이고 여러 모양의 달이 그려져있었다. 아~ 낭만적이다. 뭔가 담아보고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그 옆에는 양모펠트 제품들이 몇 가지 있었다. 귀여웠지만..너무 비싸..ㅠ,.ㅠ 그리고 여름이라 이렇게 따스해보이는 제품들에 마음이 가지 않는다. ^^ 이건 크레용~ 체험용을 써봤는데 뭔가.. 옛날에 쓰던 네모난 왁스같은 느낌도 들고.. 정원쪽으로 가는 로비로 나왔다. 상쾌한 아침 바람과 풀내음이 기분을 붕 띄워준다. 테이블에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차가 준비되어있다. 산요안 성냥 어제 저녁 식사시간에 가필드같이 생긴 녀석이 어슬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