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4 #1
산요안의 둘째날 아침
눈 뜨자마자 온천 풍덩~
온몸이 나긋나긋~ 마음까지 착해지는 기분이 든다.
음악 들으면서 신선놀음하듯 온천하고 쉬고 온천하고 쉬고
아침식사 시간까지 방에서 뒹굴뒹굴~
식사 시간이 되어 내려가니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날이 좋아서 테이블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
따뜻한 차 한 잔이 먼저 나오고~
식사 나오기 전에 어묵탕과 채소 샐러드를 그릇에 담아왔다.
샐러드 소스는 햇살~ ㅎㅎ
아침 식사 대령이오~~
서방은 일식으로 나는 양식으로~
일식으로 하면 내가 못 먹는 것들을 또 설명해야하니 귀찮아서 아침식사는 항상 양식으로!
이것 저것 따지지 않아도 되니 그냥 맘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노트4 카메라)
깔끔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나름 깔끔 심플한거 좋아하는지라
이런 스타일의 식사 참 좋다~
스프가 너무 맛있어~
햄은 맛있지만 내 입맛엔 좀 짜니까
서방 다 먹어요~~^^
따뜻한 빵에
바로 이 버터와 딸기쨈을 바르면 아아~~ 환상적인 맛이란 말이지~
후식으로 허브티를 시켰는데~
어머나~ 꿀을 주네?
허브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마시지 않아서 모르는건가? ..이런건 첨인데?
근데..오오.. 맛있어!
후식으로 차까지 마셔놓고
또 후식 ㅋㅋㅋ 요구르트와 블루베리
메론~
너무 맛있어서 세 번 먹었나봐~
아침 햇살이 이리 좋으니
너희 들도 산책 나왔니?
레스토랑 입구 바닥에 있던 장식들.. 마리모같기도하고.ㅎㅎㅎ
아아.. 의자가 나를 부른다..
저기에 앉아서 햇살 잔뜩 받으며 한 숨 자면 완전 좋겠다~
오늘 밤 벽난로를 밝혀줄 장작들~
산요안은 청소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가는 시간에 맞추어 룸을 청소해주신다.
나갈 계획 있냐고 물으시길래 점심먹으로 근처에 다녀올거라고 했다.
몇 시쯤 나가서 얼마나 있다가 들어오시냐고..물으시길래
11시 좀 넘어 나가서 점심 먹고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들어올거라고 했다.
그 동안에 방 청소를 해놓겠다고 하셨고~
우린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또 온천하러 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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