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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1th_Hakodate&Muroran&Obihiro&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8 산요안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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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6

 

지난 여름처럼 와인3종류가 한 잔씩 나오는 걸로 주문을 했다.

첫 잔은 스파클링~

 

 

오렌지 껍질 속에 이것저것 들어간 ㅎㅎ 어뮤즈~

 

 

다시마 튀김이랑 어묵 등

 

 

서방님은 생선으로 나는 새우로~

지난 여름 내가 못먹는다고 했던 것들을 잘 기억하고 최대한 내가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바꿔주어서 너무 감동

 

 

우니..

서방님 먹어~

 

 

이 컵 너무 맘에 들어~

 

 

뚜껑을 열어보니 동그란 버섯튀김이 뿅~

 

다음으로는 따뜻한 국물~

빨갛고 맨질맨질한 그릇 ㅎㅎ

 

 

버섯이랑 게 였던 것으로 기억..

그나저나 오늘 요리에는 라임이 많이 딸려나오네~^^

 

 

이번엔 회~

이것도 서방과 좀 다르게~

근데~ 생선요리가 나오는 중인데 왜 화이트와인을 안주지?

 

 

 

 

7시 타임은 식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직원분들이 너무 분주했나보다.

화이트와인 달라고 다시 얘기를 해서 한 잔~

 

 

힝.. 방금 화이트와인 받았는데 고기가 나와버렸엉~

 

김이 모락모락나는 흑와규~

 

 

아~ 보들보들 맛있다~

 

 

서방이 젤 기다리던 생강 샤베트~

 

 

마치 설탕같은 느낌으로 샤베트가 만들어지는데

생강 향이 얼마나 은은하게 퍼지는지

시원하고 달콤하고 알싸한 아주 맛있는 샤베트~

 

 

이쯤되면 배가 막 꽉 차는데..

마지막으로 밥이 나온다.

연근

 

 

밥~

 

 

피클~

 

 

미소시루~

 

 

아~ 정말이지 더는 못먹겠구나~ 라고 말하지만

그런게 어딨어~ 후식 먹어야지 ㅎㅎㅎ

산요안의 후식에는 기념할만한 문구를 넣어주는데 여름에는 결혼기념일 근처라 그걸 기념했는데 올해는 어쩔까? 체크인 할 때 농담처럼 산요안 두 번째 방문이요~ 라고 얘길했더니

정말 그 문구를 넣어주셨다. ㅎㅎㅎ

 

딸기와 아이스크림, 노란 과자같은 아이는 치즈~

그리고 단팥죽과 콘부

 

 

아아

아이스크림은 정말 진하고 맛있구나~

(먹고싶다..지금도 먹고싶다...)

 

 

정말 마지막으로 차 한 잔

 

 

이쑤시개를 가만히 보니 모양이 좀 다르다.

사실 어두운 색이 보이길래 뭐가 뭍었나 하고 쳐다본건데 직원분이 오셔서

깎아서 만든 거라는 설명을 해주셨다.

 

궁금해 하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었나보다 ㅎㅎ

 

 

아침식사를 어떤 것으로 할지 몇 시에 먹을지 정하고

야식으로 먹을 유부초밥을 받았다.

이건..정말.. 오늘은 못먹지 싶다...

 

야식 바구니를 방에 놓고 다시 내려왔다.

와인3잔으로 끝내기엔 이 밤이 너무 아쉬워~ ㅎㅎㅎ

Bar에서 칵테일 한 잔 하기로~

 

 

 

 

Bar담당 직원 분과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옆에 놓여있던 큐브를 장난삼아 들었는데

보통 큐브가 아니라 뱀처럼 주루룩 다 펼쳐지는 거라서 이 모양을 만들려면 나무조각을 한 칸 한 칸 돌려가며 만들어야하는게 아닌가..

 

 

이런데는 완전 꽝인지라...애쓰는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ㅋㅋ

힌트 종이를 주셨다.

동글동글 피라미드는 힌트종이도 없고.. 한 20분 끙끙거렸더니 말로 힌트를 주셨다.

처음에 사용할 것과 마지막에 사용할 것을 알려주셔서

어쨌든 둘 다 완성 ㅎㅎ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시간이 다 되었다.

더 늦어도 괜찮다고 편하게 계시라고 했지만.. 이 분도 퇴근을 하셔야하는데.. 그럴 수는 없지요~

내일 또 만나요, 잘자요 인사를 하고 우리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벽난로 옆의 빨간 등을 보니

하트 모양이 모이네~

우리는 또 올라가서 온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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