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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Practice/Diary

지나간 후에 아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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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학교 후배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좋은 선배로 기억해주고 반겨주니 감사하면서도 쑥스러움은 피할 수가 없네요.

 

각자 인생의 2절 일지 3절 일지 모르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는

밥을 먹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좋았던 이야기보다 힘들었던, 걱정이 많았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그 시절엔 이렇게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을까

왜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아지는 걸까 

오래전에 지나간 그 시간들이 아쉬워집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쉽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린 다른 선택을 하며 살아갈까 상상해봅니다.

 

삶의 피곤함이 묻어있는 얼굴을 보니 조금 안타까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그녀들의 모습에 

잘했다 수고했다 토닥토닥해주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만날 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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