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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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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4 외장하드 파먹기 마지막 시리즈가 되겠네요. 2014년 여행부터는 열심히 포스팅했기 때문에 드디어 심심풀이 옛날 여행기 마지막을 맞이했답니다. 2013년 8월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하코다테-무로란-왓카나이-레분-리시리 -아사히카와(아사히다케)-삿포로를 다녀왔던 여행이었어요. 2013년 2월에 하코다테 붙박이 했던 걸 생각하면 매우 바쁘게 돌아다닌 일정이었죠. 생긴 것과 다르게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 저는 이 여행 때 정말 다리 아파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 지금도 다리 통증이 생생히 기억난다는..ㅠ.ㅠ 그렇게 바쁘고 힘들게 다녀서인지 아주 뇌리에 각인된 여행기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2013.08.02 지난 2월 하코다테에서 5박을 했기에 이번엔 건너뛰어도 괜찮긴..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 _ 마지막 날 외장하드 파먹기 #23 하코다테에서 5박 6일 붙박이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어요. 2013.01.26 하코다테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고료가쿠공원 입구에 내렸어요. 한참 걸어가 초콜릿 전문점 슈에테 카카오에 갔어요. 영롱한 초콜릿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짝꿍을 보니 몇 상자라도 사라고 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ㅎㅎ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딱 한 개 있었어요. 그나마 지금은 매장내 테이블은 모두 치워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서방이 시킨 몽키 쇼콜라 속에 바나나 무스가 들어있어서 몽키 이름이 붙었나 봐요. 이건 친구가 시킨 마리아쥬 전.................... 새벽까지 달릴 탓에 강제 금식 중이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호텔 근처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러 ..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_ 다섯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22 겨울여행 다섯째 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무로란에 사는 친구가 저희를 만나러 하코다테로 오는 날이었어요. 2013.01.25 친구 오기 전까지 집에 가져갈 스위츠 쇼핑을 한 뒤 하코다테 역에서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와 점심 먹으러 간 곳은 100년이나 된 스키야키 가게인 아사리 본점입니다. 요즘은 예약 없이는 가기도 힘들고 예약하고 가도 너무 늦게 가면 재료가 없어서 어떤 건 못 먹기도 하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월 장식 마유다마가 대롱대롱 달려있어요. 런치메뉴는 고로케가 없는 A 세트와 고로케가 있는 B 세트두 가지예요. 저흰 고로케가 있는 B세트로 주문했어요. 여기 고로케 맛이 일품이거든요. 캬~ 지금 봐도 먹고 싶어요~ 이 녀석이 바로 너무너무 맛있는 고로케..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 _ 넷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21 하코다테 넷째 날은 느지막이 일어나 하루 일정을 시작했어요. 2013.01.24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메이지칸에 들어갔어요. 열심히 빵 만드는 인형들.. 베이에어리어 쪽 창고들 안으로 들어가 윈도쇼핑을 이어가 봅니다. 붉은 돼지 포르코와 라퓨타에 나온 로봇 너무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참 사악했지요... 포르코 아지트는 6,000엔..ㅠ.ㅠ 제가 너무 애정 하는 토토로와도 한 장 키키의 친구 지지와도 한 장 털 부숭부숭한 인형들 너무 좋아요~ 하코다테 하면 이렇게 창고군이 늘어서 있는 모습 사진이 제일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한 장 찍어봅니다. 쇼핑몰 안에 들어갔다가 밖을 걸었다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노란색 간판이 인상적인 캘리포니아 베이비 70-80년대 분위..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_ 셋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20 여행 셋째 날도 슬금슬금 동네 산책하고 맛있는 거 먹고, 맛있는 거 마시며 느긋한 시간 보냈어요. 2013.01.23 하코다테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한 몫하는 시덴을 탔어요. 오전에 다치마치 미사키에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거든요. 야치가시라에 내려서 동네 길을 지나갔어요. 당시엔 춥고 눈도 많았는데 요즘은 홋카이도도 이상기온 현상으로 이렇게 눈쌓인 겨울 정경을 보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주민 분들은 눈 치우기 덜 해서 좋다고는 하시던데... 어마 무시한 고드름.. 저 아래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고드름 맞으면 저 세상 갑니다.. 머리 조심이란 안내도 많았는데 이젠... 동네를 지나고 나면 바다를 향하고 있는 묘지가 나와요. 묘지를 아름답다고 표현하면 좀 이상한가요? 저는 볼 때마..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_ 둘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19 여행 둘째 날, 오누마 공원을 다녀오고 하코다테야마에 올라가 야경을 보는 일정이었어요. 2013.01.22 오누마 공원까지는 금방 가기 때문에 자유석 표를 샀어요. 하코다테에만 있으니 레일패스를 살 일이 없어서 지정석에 앉으려면 추가 금액을 내고 샀어야 했거든요. 차창 밖으로 아름다운 설원이 펼쳐집니다. 오누마 공원 역에 도착했어요. 오누마 공원에 온 목적은 바로 이곳! 브로이하우스 오누마입니다. 오누마 비루를 생맥주로 마실 수 있는 곳이죠. 낮술도 아니고 아침 술 마시러 왔답니다. ㅋㅋㅋㅋㅋ 벽시계 보이시나요? 10시 20분입니다. 오전.....ㅋㅋㅋㅋㅋ 실내는 당연히 비어있겠죠. 저희가 첫 손님이었어요.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오누마비루 쾰슈를 먼저 마셨어요. 안주는 난..
하코다테(Hakodate) - 2013 겨울 여행_ 첫째 날 외장하드 파먹기 #18 2013년 1월엔 5박 6일 일정으로 하코다테에서 겨울 여행을 했어요. 다른 곳은 가지 않고 하코다테에서만 머물렀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여유 있는 여행이었지요. 2013.01.21 비행기 타는 건 언제나 즐겁죠. 하코다테로 바로 들어갈 거라 하네다 공항에서 경유했어요. 실크 같은 운해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하네다를 출발하고 1시간 10분 정도 걸렸어요.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언제 봐도 귀여운 주황색 글씨예요. 공항버스를 타고 하코다테 역 앞에 내렸어요. 이번 숙소는 예전과 같이 컴포트 호텔입니다. 당시 하코다테에선 숙소에서 쉴 일이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서 항상 역에서 가까운 컴포트 호텔을 이용했어요. 요즘은 여행 콘셉트가 조금 바뀌어서 다른 호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부..
루모이(Lumoi)/ 마시케(Masike) - 2012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17 원래 전날 다녀오고 이날 좀 쉬면서 짐도 싸고 할 예정이었거든요. 비가 오는 바람에 일정이 바뀌어서 집에 돌아가기 바로 전날에 루모이와 마시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12.08.14 전날 저녁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반값 할인하는 도시락을 샀는데, 루모이로 출발 전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했어요. 부재료가 듬뿍 들어있으니 맛나더군요. 기차가 들어오고 무사히 탑승 후카가와라는 곳에서 내릴 거예요. 한 시간 정도 달려서 후카가와에 도착했어요. 완만카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루모이에 도착했어요. 마시케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데 출발 시간까지 2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잠시 밖에 나와봤어요. 마시케 갔다가 루모이에 다시 들릴 거라 미리 볼 겸 역사 밖을 확인했어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