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Memory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_ 다섯째 날

728x90

외장하드 파먹기 #22

 

 

겨울여행 다섯째 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무로란에 사는 친구가

저희를 만나러 하코다테로 오는 날이었어요.

 

 


2013.01.25

 

 

친구 오기 전까지 집에 가져갈

스위츠 쇼핑을 한 뒤 

하코다테 역에서 친구를 만났어요.

 

 

아사리 본점

 

친구와 점심 먹으러 간 곳은

100년이나 된 스키야키 가게인

아사리 본점입니다.

 

요즘은 예약 없이는 가기도 힘들고

예약하고 가도 너무 늦게 가면

재료가 없어서 어떤 건 못 먹기도 하더라고요.

 

 

스키야키

 

 

안으로 들어가면

 

 

마유다마

 

정월 장식 마유다마가

대롱대롱 달려있어요.

 

 

런치메뉴 B

 

런치메뉴는 고로케가 없는 A 세트와

고로케가 있는 B 세트두 가지예요.

 

저흰 고로케가 있는 B세트로 주문했어요.

여기 고로케 맛이 일품이거든요.

 

 

스키야키

 

 

 

캬~

지금 봐도 먹고 싶어요~

 

 

 

 

날계란

 

 

고로케

 

이 녀석이 바로 

너무너무 맛있는 고로케입니다.

 

 

 

날계란 휘휘 저어서

 

 

 

스키야키 풍덩

 

 

 

독립된 공간에서 밥을 먹으니

친구와 이야기하기도 편하고

음식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친구는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부모님과 동생 부부는 잘 지내는지

등등 밥 먹으며 서로 안부도 물으며 

이야기하다 보니

 

 

디저트

 

디저트가 나왔어요.

유자 셔벗과 커피 한 잔

 

식사 후엔 호텔 체크인 전까지

친구의 쇼핑을 도와주었어요.

 

먼길 오느라 고생한 친구는

룸에서 조금 쉬고 싶다고 해서

저희도 저녁 먹기 전까지

쉬기로 했어요.

 

마지막 날 밤이니

밤의 컨디션을 위해

낮엔 조금 쉬어줘야 했거든요 ㅋㅋㅋ

 

 

우니무라카미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하코다테 아침 시장에 있는

우니무라카미입니다.

 

우니동 전문점이에요.

 

낮엔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곳인데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어요.

 

요즘은 하코다테 역 근처에 지점도 생겼답니다.

 

 

생맥주

 

우선 나마비루 한 잔

 

 

오토시

 

오토시 한 접시

 

 

우니동

 

서방이 주문한 우니동

 

 

홋케 정식

 

당시엔 아직 우니를 못 먹던 시기라

저는 임연수 구이 정식을 시켰어요.

 

제가 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라 시킨 건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라무진

 

친구에게 매번 라무진 이야기를 했는데

드디어 같이 갈 수 있게 돼서

모두 흥분 흥분

 

웬일로 손님이 많네요..

하지만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저희 자리는 저쪽에 남아있었어요.

 

 

생맥주

 

생맥주로 2차 시작합니다.

 

 

나마라무

 

 

 

친구가 한국말을 잘해서

저랑 말할 땐 한국어를 쓰는데

라무진에서 저희는 항상 일본어를 쓰니

마스터는 우리가 한국어 하는 걸

친구 때문에 처음 보게 된 거지요.

 

"오! 너 한국어 엄청 잘하는구나! "

"제가 한국어 좀 잘합니다." 

ㅋㅋㅋㅋ

말도 안 되는 아재개그 하면서 

사춘기 소년 소녀들처럼 자지러 지게 웃었답니다.

 

 

 

사케도 한 잔

 

 

 

 

호르몬

 

호르몬도 구워 먹었어요.

직화구이는 역시 맛있어요!

 

 

 

나마비루 또 한 잔

 

 

슬라이스

 

저녁 먹고 왔는데

왜 이리 잘 먹는거죠..

슬라이스도 추가

 

 

 

 

감자구이

 

감자도 구웠지요.

아.. 감자 정말 맛있어요..ㅠ.ㅠ

 

 

 

나마비루 또 한 잔

 

 

고래밥

 

고래밥같이 생긴 과자도 주시고

 

 

견과류

 

견과류도 한 접시 주셨어요.

 

 

 

나마비루 또 한 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인

 

마스터께서 선물로 와인 한 병을 주셨어요.

이걸 어떻게 가져갑니까

여기서 다 먹어야죠.ㅎㅎㅎㅎ

 

바로 따서 모두와 함께 나눠 마셨어요.

 

 

 

와인 한 병 다 마시고

마지막으로 나마비루 또 한 잔

 

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역시 여행 마지막 밤은

무서운 날입니다.

 

손님 중에 이곳 단골이신

의사샘 세 분도 계시고

저희도 계속 먹고 마시느라

결국 이날 새벽 2시까지 마스터는 

문을 못 닫았다는 슬픈 전설이........

ㅋㅋㅋㅋㅋㅋ

 

의사샘들 너무 재미있으셔서

얼마나 웃었던지

무슨 얘기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뱃가죽이 아플 정도로 웃은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하코다테의 마지막 밤은

새벽이 되어 끝났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