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시간 쿠시로] 맛있는 멋있는 쿠시로 센츄리캐슬호텔 조식 아침부터 사시미를 먹고 있자니 일본에 있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고슬고슬한 밥 세상에.. 제가 꽁치밥을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ㅋㅋ 식물원 안에 커피 트럭이 있어서 캠핑 의자에 앉아 전세 낸 듯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고요 쿠시로 강 위에서 만난 석양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이자카야에 갔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고 어라,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쿠시로의 라무진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손님으로 오신 오비히로 중식당 사장님 부부와 마음이 맞아버려서 바로 예약까지 해버리고 ㅋㅋㅋ 맛있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스테이크로 동네 카페에 가서 맛없는 ㅠ.ㅠ 파르페도 먹고 이번 쿠시로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로바타와 와인 K라는 이름의 가게에 가.. 쿠시로 도착 마지막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집을 출발했어요. 7시 50분 비향가라 택시를 타고 김포 공항으로 갔습니다. 예상대로 한 시간 딜레이 후 무사히 하네다로 향했지만 하네다 -쿠시로는 2시간 딜레이라고 예고해 놓고 3시간이 넘도록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새벽같이 나왔는데 공항에서 발이 묶여있는 기분이 영 좋질 않았지만 일본항공에서 천 엔씩 쿠폰을 줘서 공항에서 점심 먹으며 시간을 때웠어요. 이륙 전 며칠 전 사고 비행기의 불타버린 기체를 봤어요. 마음이 아리네요.. 비행기가 너무 딜레이 돼서 하네다 공항에서 호텔과 저녁 식사 예약한 곳에 모두 전화를 해 늦는다는 이야기를 전했어요.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쿠시로강이 바로 앞에 흐르는데 약간 포르투갈 감성이 떠오르기도 하고.. 야경이 꽤 맘에 드네요... 홋카이도 여행 준비 루틴 쿠시로 여행이 6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가을에 여행 준비를 시작하고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도록 이번 겨울에도 방문할 오비히로 이야기를 여러 개 포스팅했는데 이젠 진짜 짐을 싸야 할 때가 다가왔네요. 슬슬 여행 갈 때 가져갈 옷들도 정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남은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여행 준비하는 루틴을 알려드릴게요. 여행지는 가고 싶은 곳이 많은 남편이 정하고 있어요. 전 어딜 가도 좋은데 남편은 원하는 바가 꽤 정확한 사람이거든요. 남편이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을 확정하고 나면 사실, 계획의 큰 틀은 남편이 다 짜는 거예요. 큰 틀이 나오면 제가 위 사진 같은 확인표를 만듭니다. 여기서부터가 제 일이지요 ^^ 이 틀에 맞춰 호텔 예약을 하고 음식 메뉴가 중복되지 않도록 식.. [창비 도서 서평] #7_ 국토박물관 순례 I(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이번 서평 도서는 유홍준교수님의 국토박물관 순례 I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이후 조금 다른 결로 출판하신 책이더라고요. 문화유산답사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은 어떤 지역이 보존하고 있는 다양한 유적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란 점이에요. 이 책은 역사의 시간 흐름에 따른 여정이라 우리가 예전에 사회책, 역사책에서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만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구석기시대 : 연천 전곡리 신석기시대 : 부산 영도 신석기, 청동기, 초기철기시대 : 울산 언양 고구려 : 만주 압록강, 환인, 집안 평소에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제게 있어 여행은 머리를 비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책에서 나온 것 같은 이런 여행을 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러데 책 읽으면서 저한테 너무 아쉬웠던 것이 딱 한 번 부산.. [솔로] 오 베들레헴 작은 골 Merry Christmas~! 여러분 모두에게 평안과 축복과 기쁨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성가대 칸타타 중에 알토파트 솔로를 했어요. Mezzo이긴 하지만 솔로로 하기에 음역대가 너무 많이 낮아서 꽤 고생했답니다. 잠깐 지나가는 낮은음은 괜찮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음으로 부르려니 이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영상에선 제 모습이 가려졌어요. 목소리만 나옵니다 ^^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토카치카와 온천 산요안(十勝川温泉 三余庵) 조식 오비히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료칸 산요안 일 거예요. 홋카이도 여행하면서 좋은 료칸이나 호텔 다니기 시작한 첫 번째 장소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느낌이 정말 좋거든요. 특히 노천탕에서 모르온천을 즐기다 보면 아,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어지는 곳이에요. 오비히로 맛집을 소개하는 포스팅에서 왜 료칸인 산요안을 데려왔냐하면요 료칸 식사의 꽃은 석식이지만 산요안은 석식뿐 아니라 조식도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저 혼자 조식 맛집 Top3에 리스트업 시켜놓았어요 ㅋㅋㅋ 조식은 양식, 일식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어서 남편과 각각 한 가지씩 시켜서 맛보곤 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따뜻한 수프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고, 신선한 채소 과일로 만들어진 샐러드 자체만으로 맛있어서 소스가 필..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케이크&카페 아치로(CakeとCafe あちろ Atiro︎) 아치로는 오비히로 미도리가오카 공원 근처에 있는 디저트 카페예요.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운영하고 있지요. 리모델링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가정집 거실에 테이블 갖다 놓은 상태...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산책하고 아치로에 들러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가면 딱 좋거든요. 여름이었지만 비가 조금 내려 조금 춥다고 느껴졌어서 마시멜로우 동동 띄운 핫초코를 같이 마셨어요. 핫초코와 함께 진한 치즈케이크 한 조각까지~ 비를 맞아서 서늘했던 기운이 따뜻하게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데 번화가에 있는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금방 꽉 찼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페이스북 사진 보니까 더 예쁘게 해 놓으셔서 SNS 사진 찍으러 많이들 오실 것 같더라고요. 이..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돼지고기 전문점 유-타쿠(十勝豚肉工房 ゆうたく) 오비히로에 여러 번 다니면서 부타동을 주로 먹었는데요, 부타동이 맛있다는 건 돼지고기가 맛나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2017년엔 부타동 가게들을 많이 돌아보기도 했고, 돼지고기 공방이라는 이름을 붙인 가게도 가보았어요. 돼지고기 공방 유-타쿠라는 곳인데요 주황섹 노렌이 아주 예뻐보였어요. 뭘 먹을까 메뉴를 보는 중 홋카이도 자란 8월호에 실렸다는 특별 메뉴를 보았어요. ㅎㅎㅎ 원래 돈카츠 좋아하기도 하고 토카치돼지고기라고 하니까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사진엔 없지만 자란에 실린 메뉴 말고 저는 챌린지 메뉴를 시켰어요. 미소카츠 정식입니다. 양배추 산을 아주 예쁘게 쌓아 올려 주셨어요. 고기가 엄청 두툼했는데 사진 각도 때문에 옛날 경양식집 돈카츠 두께가 나와버렸네요 ㅎㅎㅎㅎ 1월에도 가고 싶긴 하지만 이번엔..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