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309)
14th Hokkaido #55 우토로를 떠나 키타하마역으로 2016.01.30(토) 버스터미널에서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탑승티켓판매소는 끝까지 문을 열지 않아서 버스 내릴 때 요금을 계산했다. 맨 앞자리 착석 버스 요금은 150엔으로 시작 우토로~ 언젠간 맑은 날씨를 선물해주기를 기대하며안녕~ 마을을 벗어나 해안 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하얀 눈과 얼음,그리고 파란 바다가 어우러지는 멋진 도로 오신코신 폭포를 지나가는데..이번에도 역시 슝~ 하고 지나간다. 해안 도로를 한 참 달려서 바다가 보이지 않고 가로수가 있는 길이 이어지는 걸 보니 샤리로 접어든 것같다. 샤리 터미널 도착떠날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렸고 JR 역으로 들어가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여기도 이렇게 북적이는 때가 있구나..싶은 생각. 기차 시간이 좀 남아있어서 ..
14th Hokkaido #54 우토로를 떠나는 날 2019.01.30(토)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썰렁한 기운이 돈다. 난로에 불을 올리고 원두를 갈아 모닝 커피를 한 잔 마셨다. 떠나는 날이면 항상 아쉬워지는 아침 온천 따끈따끈한 온천수가 우리를 부른다. 눈 뜨자마자 따땃한 물에 몸을 담그니잠을 깨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잠들고 싶게 만든다. 하늘의 구름과 푸유니미사키의 어울림이 참 멋지다. 온천 물에 들어간 채로 바깥 경치를 한 참 감상하다가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도 한조각.. 식사를 마치고 짐정리를 해서 1층로비로 내려왔다.오늘은 아바시리로 가야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야한다. 로비 한 쪽에 있는 곳에 있는 판넬엄훠.. 너무 이쁘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포착했을까.. 사진작가가 대단해 보인다. 날다람쥐를 네조모몬가 라..
14th GHokkaido #53 키타코부시호텔 마지막 저녁식사 2016.01.29(금)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마당에 있는 작은 등에 불이 들어왔다.눈 속에 뭍혀있으니 더 예뻐 보인다. 여기도 등~ 로비에 있는 샵에 가보았다.한켠에는 우토로 출신의 가수를 소개하며 음반을 판매하고 있다. 눈이 동그란 부엉이.. 손가락만한 동물 인형들 얜.. 좀 무서웠어.. 풀밭 위의 돌고래..ㅋㅋ 얼른 바다로 돌려보내줫!! 온천수로 만든 입욕제 여러 종류의 자석들 나무인형 호호 하고 웃는 것같은 다람이들~ 입술이 인상적인 젖소들~ 듬직한 멍뭉이.. 흰 곰~ 수다쟁이 토끼 한참 구경하고 방으로 올라갔다.추운 곳에 있다가 왔으니 온천하면서 좀 풀어주고저녁 먹기 전까지 뒹굴뒹굴 어제와 같이 저녁식사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근처에 엄청 떠드는 아이가 있는 테이블 옆으로 ..
14th Hokkaido #52 키타코부시 대욕장과 오로라판타지 준비장 산책 2016.01.29(금) 점심을 먹고 걸어서 호텔로 돌아가기로했다.하기사. 호텔로 가는 차도 없을걸? ㅋㅋㅋ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에 얼음 덩어리들이 보인다.이게 유빙이었음 얼마나 좋을까~ ㅎㅎ 흑.. 유빙.. 발이 푹푹, 아니 몸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지나 겨우겨우 호텔 근처까에 도착했다. 흰 눈 덕분에 더 예뻐보이는 우체통 키타코부시 방으로 들어가면서 벽에 걸린 액자를 구경했다.헉!!! 이 아이는 뭐야!누군데 이렇게 귀여워!!!! 날다람쥐네..어쩜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찍었을까... 엄마 곰 사진 옆에 아기 곰 사진 똑같이 따라하는 아기 곰이 너무 귀엽다. 겨울이라 빨간 털이 보송보송한 북쪽여우 아침에 나갈 때 예상하기를 점심을 먹고 들어오면 오전에 대욕장 쓰는 사람들 다 가고오늘 체크인 하는 사람들..
14th Hokkaido #51 GVO- 우니파스타 2016.01.29(금) 트래킹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기 전 혹시나해서.. 오늘 점심식사를 하려고 계획한 GVO 위치를 아시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선뜻 잘 알죠! 데려다드릴까요? 라고 하신다. 쾌활한 가이드상 덕분에 점심식사 장소도 편하게 찾아올 수 있었다. 내려주면서 걸어서 돌아가는 길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가셨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GVO 라는 작은 레스토랑 에!! 이게 뭐야!! Door Harp? 나도 갖고싶다!! 집에 돌아가면 당장 검색! (검색결과.. 10만원을 다 넘는.. 악기는 아니고..장식품.. 탐난다..교실에 걸어두고싶다..ㅠ.ㅠ) 기타보양의 내부 간판 사장님은 어부라서 이곳은 조업을 하지 않는 겨울에만 오픈하는 곳인데.. 어부+요리사+음악가 이신걸까? 기타 관련 악기, 소품들이 잔뜩이..
14th Hokkaido #50 후레페폭포 스노우슈트래킹(3) 2016.01.29(금) 오늘의 주인공이 후레페폭포를 보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반대편 쪽 등대 저기도 한 번 가보고싶은데.. 벤치는 흔적만..ㅋㅋ 여기가 후레페폭포에요~ 와~ 너무 멋있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한참 넋놓고 있다가 드디어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후레페폭포는 바위 속에서부터 물이 나와 떨어지는 폭포라서 그런지 얼어있는 모양도 참 신기하다. 다 얼어붙어있는 줄 알았더니 졸졸 흐르고 있는 물줄기가 보인다. 아~ 이 푸르스름한 얼음 옆에 있는 바위에 덮힌 눈도 신비한 무늬를 보여주고 매서운 바람에 볼은 감각이 없어지고 있지만 도저히 떠날 수 없는 광경이다. 그러고보니 관광 안내 포스터에 항상 나오던 장면이잖아~ 마치 바깥을 향해 화살을 쏘듯 얼어있는 얼음들.. 가이드상이 이제 가자고.. 가야..
14th Hokkaido #49 후레페폭포 스노우슈트래킹(2) 2016.01.29(금) 바로 폭포로 가는 줄 알았더니 다시 숲 쪽으로 들어간다. 렛잇고~를 불러야 할 것같은 그야말로 겨울왕국~ 곰 발톱자국~ 나무 오른 쪽에 야생포도 덩쿨 에구에구 나무들이 무너질 것같다. 어제 날씨에 비하면 이 정도 하늘은 감지덕지 동물 발자국 으와!!!!!!!!!! 이게 뭐야!!!! 큰 우산쓰고 나무기둥 한 번 팡 차서 눈 떨어지게 하고싶다~ ㅎㅎ 가이드상이 또 질문~ 이 나무는 왜 갈라져있을까요? 나무 안에 있던 어떤 것 때문에 겨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물!! 딩동댕~~ 나무 안에 있던 수분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부피 변화가 생겨서 이렇게 갈라지는데 특히 봄이 되면 숲 여기저기서 아주 큰 소리로 탕~ 탕~ 하면서 울리는 소리가 난다고한다. 이 숲을 트래킹하면서도 그리 크진 않았..
14th Hokkaido #48 후레페폭포 스노우슈트래킹(1) 2016.01.29(금) 오늘도 눈이 오기는 하지만 어제보다 좋은 날씨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1층으로 내려갔다. 오늘 우리를 가이드해줄 청년 출발해서 가다보니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여우를 만났다. 이번엔 입에 무언가 물고가는 녀석을 만나서 뭘 물고가나 천천히 뒤따라가며 살펴보았다. 뭔가 고기같은 걸 물고가는데.. 이 겨울에 여우가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없을텐데..라는 가이드의 말 뭐 물고가니?? 좀 보여주렴~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가이드상의 말로는 아마 죽은 사슴의 고기일 것같다고한다. 굶어 죽은 사슴은 이렇게 또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고.. 자연스럽게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를 보여준다. 캬~ 멋지다~~ 2년 전에 다녀간 시레토코자연센터는 지금 리뉴얼중~ 이정표도 눈 속에 파묻혀 겨우겨우 얼굴을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