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4(토)
짐 정리를 마치고 대욕장에 갔어요.
룸에 있는 온천은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대욕장 먼저 확인하러 갑니다.
대욕장은 13층에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SKY SALON BOUKYOU가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로 암반욕장 SHIZUKA로 가는 계단이 있어요.
암반욕장은 추가 요금(1,210엔)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공홈 사진을 가져왔어요.
홋카이도에서 암반욕 하는 곳을 종종 보게 되는데
뜨거운 찜질방에 익숙해서인지
저는 암반욕장 이용하면 좀 추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스카이 살롱에서 바라보는 전망이에요.
다치마치 미사키와 하코다테야마가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하코다테 경마장이 아닐까 싶어요.
잠깐의 구경을 마치고 이제 대욕장으로 들어갑니다.
탈의하는 곳과 귀중품 보관함이 있어요.
체크인하자마자 대욕장으로 오시는 분들이 안계신지
여탕은 아무도 없습니다.
공홈에 있는 대욕장 사진이에요. 날이 맑으면 이런 전망을 볼 수 있군요.
전망을 보며 온천하라고 욕조를 길게 만든 게 특징인가 봐요.
들어가진 않았지만 사우나는 이렇게 생겼나 봐요.
노천탕은 대욕장 규모에 비하면 작은 편이에요.
야경은 이런 느낌이래요.
여기까진 공홈 사진이고요, 아래 사진들은
이용하시는 분이 아무도 안 계셔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오른쪽에 사우나 입구가 있어요.
냉탕 옆에는 앉아서 쉬시라고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밖으로 노천탕이 있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공항이 근처에 있어서 온천하며 이착륙하는 비행기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는 풍경 덕분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유노카와 온천은 염도가 높은 식염천이라고 해요.
높은 염도 덕분에 보온 효과가 좋아서 냉증이 있는 분들께 효능이 있는 온천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보온 효과가 높은 온천이라지만
머리 감고 젖은 머리로 노천탕 들어가 있으니 뇌가 얼어붙는 기분이었어요 ㅋㅋㅋ
대욕장 규모에 비해 많이 작아 보였던 곳...
보로노구치 료칸의 유명한 코너죠.
숙박하시는 분들께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소프트크림과 음료, 맥주 코너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온 저희의 목적지는 당연히 소프트크림!!
생맥주도 있는데 아사히맥주인가 봐요.
다른 손님들은 맥주를 많이 드시더군요.
하코다테야마를 바라보며
소프트크림을 먹습니다.
캐러멜 시럽을 뿌렸는데 너무 조금 뿌렸나 봐요.
아.. 3년 만에 먹는 홋카이도 소프트크림
너무 맛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아이스크림을 먹었지만
역시 유제품은 홋카이도가 최고예요.
이 진하고 고소한 맛을 넘어설 곳이 없네요.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
16층 로비라고 해야 할까요.
큰 소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매우 차분한 느낌이에요.
호리병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뭔가 질감이 달라 보여서
살짝 손을 대보니 종이로 만들어진 조형물이에요.
종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이에요.
분명 보라색 장미였는데
조명 때문인지 아무리 찍어도 같은 색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 예쁜 보라색은 눈에만 담아왔습니다.
이제 저녁 먹기 전까지 조금 쉬어야겠어요.
추운 날 온천을 했더니 벌써 노곤노곤하네요.
이번 여행은 열흘 내내 숙소에 온천이 있는 상태라
따뜻한 물속에 들어가는 것 좋아하는 제겐 천국이 펼쳐질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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