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토)
2박 3일간 머물 Suite Room으로 올라갑니다.
공홈에서 90일 전 조기 예약으로 약간의 할인을 받아
숙박, 가이세키, 입욕세 모두 포함 132,600엔에 사전 결제를 완료했어요.
조명은 전반적으로 어둡게 되어있어요.
저희가 머물 방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형태
댓돌이 꼭 옛날 사탕 유가처럼 보여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바로 온천을 할 수 있는 욕실이 있어요.
아니, 이 층에는 욕실밖에 없어요.
이렇게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층에 방이 있는 형태예요.
다시 올라와서 차근차근 둘러볼까요.
한쪽에는 남성용 화장품과 록시땅 어메니티 세트가 있었어요.
빈 병을 가지고 오면 50포인트를 준다네요 ㅎㅎㅎ
세면대 아래 서랍엔 여러 가지 수건들이 가득
다른 서랍에는 1회용품이 한가득
(하나도 안썼어요~)
여기가 온천 욕조 입구입니다.
문을 여니 뜨거운 김이 가득 차있어요.
드디어 겨울 온천 시작이군요.
샴푸 트리트먼트
욕실 구경을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왔어요.
계단 아래 침대가 나란히 있습니다.
헤드 쪽 공간에 약 파우치랑 책, 충전기 등 이것저것 올려둘 수 있어서 편했어요.
3시 20분이네요.
파란 타일에 주황색 시계라니 여름이 떠올라요.
전화기 옆에는 이온 분사기였나..
저건 사용하지 않아서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침대 발치 서랍에는 유카타와
잠옷, 실내복, 바스가운이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겸 가습기는 바로 작동시켜 놓습니다.
별로 보지는 않았지만
지붕 정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창밖으로 보이길래 직원분께 저기 직접 가볼 수 있는 데냐 물었는데
안된대요. ㅎㅎㅎ
커다란 옷장 문을 열면
옷장 안에는 하오리가 두 벌 걸려있어요.
옷걸이가 넉넉하지만 여기선 짐을 풀지 않을 거라
입고 온 패딩만 걸어놓을 거예요.
옆엔 이불장이에요.
아마 다다미방에서 주무실 분들을 위한 이부자리 같아요.
작은 화장실이 있어요.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의 세면대
조명이 들어오는 거울
중간 공간은 다다미방
미닫이 문을 닫으면 독립된 공간이 되는 것 같은데
우린 사용하지 않을 거라 캐리어 펼쳐놓는 공간으로 사용했어요.
다다미방 앞에는 데스크가 있어요.
포트, 커피머신, 그라인더, 생수가 있어요.
커피 머신 설명서
그라인더
오랜만에 팔목 좀 써야 하나요...
포트
커피머신
티백, 원두
커피잔과 티포트까지 종류별로 갖춰놓았어요.
아래쪽에 금고
책상에 구멍이 나있어서 굳이 문을 열지 않고도
바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었어요.
미니미니 냉장고
물과 차, 맥주가 있어요.
무료로 1박에 이만큼씩 채워주세요.
에비수 얼마만인가요..
아사히야 뭐 흔하니까
식사 중엔 와인을 마셔서 냉장고에 있는 맥주가 계속 남았어요.
여덟 캔 알차게 챙겨 와서 지금 집 냉장고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랜턴과 랜선
반짇고리
큰 소파가 있는 거실 공간
여기도 TV가 있네요.
채널 안내와 DVD 플레이어 사용방법이 있고
책도 두 권 있었어요.
침대 옆에 있는 청정기를 보면서
이렇게 룸이 큰데 하나로 괜찮을까 싶었거든요.
이쪽에도 하나 더 있네요.
소파 위에 있는 쿠션을 보고 있자니 계속 다람쥐가 떠올랐어요.
다람쥐 그려놨어도 어울렸을 것 같지 않나요?
소화기도 확인하고
거실 테이블 위엔 이것저것 뭐가 많이 있어요.
웰컴 쿠키도 있고
료칸 이용 안내서도 있고
프로그램 안내도 있었어요.
창밖을 보다 보니
어! 바다가 보이네요.
유노카와니까 바다가 보이는 게 맞긴 하지만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응? 저건 식물원 같은데요?
하코다테 식물원이 엄청 가까운 곳에 있나 봐요.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이 딱 눈이 올 것 같은 느낌인데
언제 하코다테에서의 첫눈을 만나게 될까요?
얼른 짐 풀고 대욕장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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